인생조각
박경수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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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교훈은 세대가 따로 없으나 경험이 묻어나는 감흥은 그 여운이 더욱 짙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인생의 선배라 할 수 있는 저자의 산 경험이 묻어나는 작품이라 더 의미있고 인생이라는 조각에 보탬이 될 책이다. 그 조각을 완성해가는 작가의 경험처럼 이 책 속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들에게 남은 미래의 뚜렷한 계획이 뿌리 박히길 바란다.

그래서 더욱 저자의 말 한마디, 경험 하나가 커다란 버팀목이 되는 독서이다.
이 책은 크게 네 단계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그 주제어를 살펴 보자면 ‘행복‘, ‘사랑‘, ‘자기계발‘, ‘인생철학‘이라는 패턴으로 구성 정리되어
있다. 삶의 경험에서 묻어나는 생 날것의 느낌과
더불어 작가가 깊히 고민하고 사유한 내용이 묻어나와 더욱 현실적이며 생활밀착형 에세이, 거기에 자기계발서적 성격도 동시에 지닌 장점이 풍부한 책의 내용이다. 책을 읽다보며 느낀정이지만 저명한 저자의 작품이든, 이렇게 사회 생활 속에서 묻어나는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발표한 작가들이 추구하는 인생관은 공통점이 많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행복이란 것도 물질이 아니요 마음에서 우러나와 작은 것에도 기뻐하고 그 간직함을 오래하는 것이 행복이며, 함께 곁에 있어주고 어깨동무가 되어주는 반려자가 사랑이며, 자기발전적 요소도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소확행처럼 작은 계단의 걸음이 어느 순간 높은 봉우리의 에베레스트산 정상이 되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는 것이 우리네 인생임을 깨닫게 해준다.

물론 책의 중간, 중간 챕터에 반복되는 용어와 의미의 사용이 나타나기는 하나 그것이 작가가 바라는 주제이자 책의 가치를 동어반복하듯 되새김질 해주는 학습이란 믿음으로 그 의미를 재차 확인할 수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 중 하나인 미켈란젤로의 조각상, 이는 돌을 깎아 형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안의 내면에 담긴 마음 속 조각을 형상화 시켜가는 과정이자 의미임을 설명하는 부분이 좀 더 피부에 와닿았으며 독자인 나 또한 그런 내면으로부터 마음의 조각을 완성해가는 삶의 제2기, 문화향유가, 독서가의 길을 가길 바라는 소망을 조각하며 책을 읽어 나갔다.

관념적이 아니라 읽기 무난했으며, 평안한 분위기 속에서 책을 읽는 자유를 얻는 시간이었다.
사계절의 변화에 맞춰 내 삶 또한 변화시키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많은 독자들이 인생의 경험이 담긴 선배로 조언으로써, 삶을 변화시키는 자기계발서로써 이 작품을
활용해 보아도 바람직할 것이다.

결국에 자신의 삶을 윤택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개인의 몫이며 본인이 어떻게 그러한 인생의계획과 그 앞에 닥칠 문제들에 대처하느냐도 커다란 과제이다.
자신이 주도하는 삶, 그 열정의 촉매제는 이 책을 읽고 목적 달성을 뛰고 달려갈 독자, 본인의 몫이 중요함을 책의 말미에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인생의 조각, 그 마디마디를 내가 중심이 되어 설계하는 건축가적 마인드, 그 길을 개척하는 주인공으로 나아가는 방향성의 설정도 물론 중요하다.
그 결실이 크고 작음에 좌지우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에 확신을 갖고 스스로 그 가치의 행복을 긍정으로 평가하고 만끽하는 유쾌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아보자.
그리고 그 의미를 꼭 이 작품을 통해 꼭 확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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