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줌의 모래 책 읽는 우리 집 27
시빌 들라크루아 지음, 임영신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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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마친 율리스의 눈물

 

 4세에서 7세 자녀를 둔 가정에 딱 맞는 작품인듯 싶다. 내용은 지금 계절에 맞게 여름 휴가에 대한 아쉬움을 간직한 두 남매의 이야기이다. 해변 바닷가 모래 한줌을 신발에 담고 온 율리스(동생)의 누나가 모래를 모아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나에게 한줌의 모래란?

씨앗이 밭에 뿌려져 곡식이 되고, 야채가
되고, 과실이 되는 꿈. 역시 아이들의 상상력은 우주밖 이상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래가 자라 바람개비가 되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러한 기분을 만끽하다보니 어른의 입장이자, 독자인 나
또한 모래가 자라면 무엇이 될지, 살짝 상상해 본다. 이렇게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펴는 남매. 끝으로 아빠는 두 아이들에게 내년에도 많은 모래 씨앗을 모을 수 있겠다는 약속을 하며 마무리 된다.

 

아빠와의 소중한 약속

\여름 휴가철에 알맞게 나온 도서답게 시원함과 청량감 과거와 추억에 대한
아련한 향수와 미소를 머금게 하는 작품이. 모래가 아니어도 좋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아이와 손잡고 흙밭에 흙을 모아 뿌려 보며

"이 흙이 자라면 무엇이 될까?"

재미난 상상을 같이 해 보는 것도 자녀와의 낭만적이고 독특한 피서법이 되지 않을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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