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뒤로 나는 변했다. 조심스럽게 살아가기로 한 건 아니다.
 되레 그 반대로, 한층 망설임이 없어졌다. 이전에도 딱히 신중한 성격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허망하게 죽는 게 삶이라면, 주저할이유가 없겠다 싶어 한 가닥 남은 이성의 브레이크 선마저 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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