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날개와 예언의 시간 : 상 불의 날개 시리즈 제1부
투이 T. 서덜랜드 지음, 정은규 그림, 강동혁 옮김 / 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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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용들의 성장과 모험을 그린
불의 날개 시리즈의 제1부인
✔불의 날개와 예언의 시간!!
저자 는 "투이 T. 서덜랜드"작가이지요

이책은 세계 21개국에서 출간되고
뉴욕타임즈 베스트1위일 정도로
유명한 책입니다. 원서는 <wings of fire>예요.

처음엔 책을 좋아하는 큰 아이에게
베드타임 스토리로 책을 내밀었었지요.
큰 아이는 글밥만 있는 책을 보더니 고개를 갸웃,
하지만 이내 책을 재밌게 읽어 내려가더라고요.

그런데 잘 시간이 되어 그날은
조금밖에 읽히지 못했는데,
헉.. 이것이 저의 패인ㅡㅡ
더 읽고 싶다는 아이를 달래 재우고,
다음날 하교 후 책을 내밀었지만..,

나무집 한글판을 도서관에서 빌려온 아이는
이미 정신이 나무집 시리즈로ㅜㅜ
이후 아이 대신 제가 읽는 와중에 재밌겠다며,
학교에 책을 가져가는 초1 둘째!!(거의 뺏어감ㅋ)

어려울텐데라는 엄마의 우려와는 달리,
평소 공룡과 용에 관심이 지대하고
전쟁 역사에도 관심이 많은 초1 아이는,
굉장히 재미있다며 오늘 학교 가방에
하권을 넣어 달랍니다^^

내용을 물어 보았더니 오랜 전쟁이 계속되면
다섯 용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라며
제법 이해를 하고 있더군요ㅎㅎ

사실 초1 아이라 그럴듯한 서평은 없지만,
오늘 다시 물어보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엄마! 내가 만화책을 좋아하잖아!
근데 이건 그림은 없지만, 읽다보면 그림이 떠올라!"

'파이리아'라는 용의나라에서 펼쳐지는
다섯 용들의 스토리가 디테일한 작가의 설명 속에
아이에게는 만화처럼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하는가 봅니다^^

초1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불의날개와 예언의시간 상, 하권!!

특히!! 저희 둘째처럼 공룡과 용을
엄청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초초 강추‼️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초1부터 초6까지 재미를 주기에
충분한 책입니다😁😊

초3 큰아이에게 제가 충분히 시간을
주지 못했던 것이 아쉽ㅜㅜ
조만간 다시 도전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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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가 풀리고 도형이 보이는 수학이야기 - 1일 1주제로 읽는 초등수학 The 키우다 1
난바 히로유키 지음, 최현주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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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수학 잘하는 '현익'과
수알못인 '성슬'이 등장하여
대화 형식을 빌어 수학의 개념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수학 기초에 있어서 중요한 개념들을
✔규칙(약속)과 ✔사실(증명)이라는
테투리 안에서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규칙이란, 증명은 되지 않았지만
수학적인 편의와 수월함을 위해
그렇게 하기로 약속한 것을 말하고,

사실이란 실제 논리적으로 증명이 된
수학 개념들을 뜻한다.

논리가 아닌, 정해진 약속에 의해
만들어진 수학 개념들,
하나의 약속이자 외워야 하는 공식들,

수알못 엄마는 수학적 공식이 증명이 아닌,
약속이라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읽어내려감ㅋㅋ

왜 사칙 연산은 순서가 있고,
왜 나눗셈은 곱셈과 관련이 있는지,
분수의 사례 대명사인 케이크 나누기는
복잡한 분수에서는 왜 오히려 방해가 되는지..

수학샘에게 차분히 이야기를 듣는 느낌으로
대화를 읽어가니, 어렵기만 느껴졌던
수학의 속성들을 조금 더 수월히
이해할 수 있었던것 같다.

특히 분수와 소수, 도형 부분을
자세히 다루고 있는데,
나는 큰 아이가 아직 초3이고,
도형을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도형 부분이 더 쏙쏙 들어옴ㅋㅋㅋ

이 책은 초등부터 중학교까지의
수학 개념들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었을 때
다시 꺼내 보거나,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
읽히면 참 좋을듯 하다☺

수학 좋아했던 남편은 대화의 흐름과
중간중간 삽입 되어진 그림들과 정리표들이
쉽게 잘 되어 있다고 평을 하기도^^

이 책은 지금 당장 모든걸 소화하기 보다는,
앞으로 아이가 커갈수록 함께 챙겨보는
이야기 수학 개념서로 쟁여놔야할 듯😊

요즘 참 괜찮은 수학개념서들이 많다.
이런 좋은 책을 내주신 동양북스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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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살리고, 나는 더 단단해졌다 - 감동육아에세이
한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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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친정에 다녀와 보니, 집 앞에 배달 되어 있는 책....! 궁금했지만, 쉽게 열어볼 수 없었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으므로..., 급하게 읽는 걸 싫어 하므로...

그리고 금욜쯤 책을 집어 들었다. 두껍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 반면 가볍지 않은 묵직한 글들이 읽는 나의 마음을 흔들었다. 비록 아이들 때문에 처음 부분만 볼 수 있었지만, 알수 있었다. 글이 진짜라는 것을.. 다시 덮는 나,,,
'이 글은 오롯이 나만의 시간에 읽어야겠구나.'

저번주 일요일, 원래 나는 큰 소리 치는 것을 싫어한다. 상대방이 하는 것도, 내가 하는 것도 싫다. 일명 '악다구니'를 엄청 싫어한다. 그런 싸움 뒤에 오는 불편한 감정, 기분 나쁜 그 감정에 내가 휩싸이는 것을 싫어하고 되도록 피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런 내가, 일요일에 남편에게 악다구니를 퍼부었다. 신랑은 별거 아닌 듯 한 말에 그동안 쌓여 있던 감정이 폭발한 것이다. 사실 이 날은 남편이 화장실 청소에, 간단 요리에 씽크대 하수구까지 청소 해준 날인데도, 나는 악다구니를 제대로 퍼 부었다. 물론 이유는 있었으나, 내면 깊은 곳에서의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렇게 건강하던 내 몸이 늬 아들들 키우다 이리 됐잖아.'
'내가 아이들 엄마표로 가르치느라 얼마나 힘든 줄 알아?'
'내가 왜 제사를 지내야 하니? 내 부모도 아닌데......'
'알러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의 심정을 알아?'
'내 부모는 날 왜이리 나약하게 키웠을까?' 등등.....

뭐든 자신감 넘치는 나이지만, 한편으로 박혀 있던 피해 의식이 남편에게 그리 행동하게 한 것이다. 워낙 건강하던 내가 40대에 들어서며 여기저기 이상 신호를 보내는 몸들로 심신이 지쳐 있었던 것도 한 몫 했으리라...

그러나 몇 시간이 지나 '내가 왜 그랬을까?'하고 후회는 했지만, 한번은 쏟아 내었을 감정들이었다. 그리고 곧 이어 뒷골까지 땡기는 불편한 감정들이 나를 엄습했다. 역시나 유쾌하지 않은 감정들...😨

그날 저녁, 언제나 그랬듯 남편은 슬며시 화해를 청했고 우리 식구는 외식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돌아와 잠이 들었고, 중간에 잠이 깨었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30분...! 나도 모르게 다시 한결 작가님의 책을 집어 들었다.

그렇게 2시간 동안 책을 모두 읽었다. 술술 읽히는 책, 굉장히 힘겨웠을 경험을 풀어낸 글임에도 술술 읽혀졌다. 그 만큼 리듬감 있게 생동감 있게 느껴지는 스토리, 언제나 밝고 씩씩한 한 결 작가님의 이미지와 글이 닮아 있었다.

알러지 아이를 힘겹게 키웠던, 지금도 키우고 있기에 공감 되는 이야기, 물론 작가님에 비하면 나의 아픔은 보잘것 없겠지만, 나도 아이를 안고 응급실로 뛰어간 적이 한 두 번이 아니기에, 알러지 클리닉 가는 지하철 안에서 내가 모르고 준 간식을 먹고 멈추지 않는 기침으로 급기야 토를 하며 내 잠바에 모두 게워내는 아이...

그 아이를 들쳐 안고 밖으로 나와 절박하게 택시를 잡았던 기억, 하지만 병원에 도착하자 오히려 나를 위로 하는, 누구보다 의젓한 큰 아이를 보며 더 가슴 아팠던 일들...아픈 아이를 그리 씩씩하게 키워 내고 계신 한결 작가님에게 공감하고 또 글에서 큰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떠오른, 평생 몇번 있을까 말까한 악다구니를 퍼 부은 오늘의 일...! 한결 작가님의 글을 보며, 큰 일이 아님에도 피해자인척 살아가고 있는 내가 보였던 것이다.

우리 남편, 누구보다 책임감 있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인데, 나 힘들다는 핑계로 저 사람에게 막 대했구나. 누구보다 날 아끼고 잘해 주려고 하는 남편인데...

요즘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아이들이 어려 아직 내 것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불만족스러움의 핑계로, 남편에게 모든 걸 쏟아부었구나. '나' 자신을 탓하지 못해 '그'를 탓한 것이구나. 책을 읽는 내내 너무 부끄러웠다. 너무 창피했다. 다시 오늘 일을 주워 담고 싶었다.

그리고 나서 책장을 덮으며 생각했다. '그래! 작가님처럼 나도 못 할 것 없지!'라고..! 최근 하고 싶었던 일을 아이들 때문에 포기 하려고 했었는데, '그럼 그 일을 집에서 해보자!' 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내 머릿속은 명료해졌다. 무엇을 해야할지 안개 속이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명확한 이정표가 보이는 것이었다.

'그래~!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되는거야! 남을 탓하는 멍청한 짓은 그만 하자~! 그리고 지금의 상황을 받아 들이고 그 안에서 뭐든 해 보자!'

이렇듯, '아이를 살리고 나는 더 단단해졌다' 책은 힘겨운 40대를 맞이한 나를 일으켜 안아주었다. 그리고 나를 보듬으며 '엄마니까 힘내!'라고 말하고 있었다.

나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어 준 한결작가님의 에세이.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 어떻게 변화 시키는지 잘알기에 나는 오늘도 책을 놓을 수가 없다.

힘겨웠던 지난 날을 켜켜이 꺼내어 우리에게 큰 희망과 이정표를 안겨주신 '아이를 살리고 나는 더 단단해졌다.'의 저자 한결 작가님^^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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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발랄 하은맘의 십팔년 책육아 지랄발랄 하은맘의 육아 시리즈
김선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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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육아초보때는 멋모르고 이 작가글 읽고 따라하곤 했었는데ᆢ그리고 말투가 대박무례해도 나보다는 육아 선배니까 그러려니 했는데ᆢ 수많은 육아서 읽어보니 대단한 사람일수록 절대 고개를 숙인다는걸 함부로 입열지않는다는걸 깨달았네요ᆢ요새도 강의하고 책쓴다는 사실이 놀랍네요ᆢ이제 18년이면 아이에 대한 결과물 내놓고 시작하시는건지ᆢ참ᆢ한때 맹렬히 빠졌었지만 지금은 잊혀진지 오래인 작가 아니었나요ᆢ나만 몰랐나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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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그리고너 2019-10-19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란인데 적어도 책 겉표지는 보고 평을 하심이... 아이의 대한 결과물이 최연소 연세대 입학생이니 그런것 아닐까요... 저도 오늘 책을 처음 봤지만 나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시려면 예의는 한번 챙겨보시길..

미니민23 2019-10-24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분이 육아에 있어서 엄마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배울 점이 있다고 봅니다

벨라 2019-10-24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잊혀졌다며 굳이 찾아와 댓글까지 다는건 뭔 심리?

kelly 2019-10-25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바가 아니라. 그 분 강연듣고 블로그 정독하며 그 말투는 걸러 육아에 대한 통찰만을 거울삼아 내 아이에게 적용시키며 키우는 엄마들이 많을 뿐이예요. 저 또한 열렬한 팬심은 없지만 그런 사람중의 하나이구여. 이 글이야말로 경쟁 출판사의 훼방꾼 같네요.

Why 2019-10-25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바요? ㅎㅎㅎㅎ 책인세 전액 기부하는데 뭐하러 알바 풀까요
책을 읽어보지도 않고 한개인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조롱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세요?

love8377 2020-10-14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책에 알바를 왜 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