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 소설가 하준수

6분 소설가 하준수 ㅣ 스콜라 어린이문고 38
이수용 지음, 김도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1월

위즈덤하우스

<6분 소설가 하준수>

이수용 글 / 김도아 그림

책 표지가 인상적입니다.

컵라면처럼 몇 분 안에 소설이 완성되는 걸까요?

컵라면 먹으면서 보면 더 재밌을 것 같은 책입니다.

우리 혰찌의 꿈은 몇 년째 변하지 않고 작가입니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더니 자신의 책을 쓰고 싶다고 해요.

그래서 이 책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선택했어요.

4학년 남학생 하준수는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예요.

어느날 학급문고 정리하는 일에 자신도 모르게 지원을 한 준수는

연지와 함께 하게 됩니다.

준수가 연지에게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연지는 책을 좋아하지 않는 준수를 조금은 무시합니다.

그 순간 준수의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끓어 오릅니다.

좋아하는 친구에게 무시당하는 기분 뭔지 아시죠!

알고보니 준수는 3학년때까지 외삼촌에게 소질있다는 평을 들으며

작가수업까지 받았었대요.

그런데 외삼촌이 외국으로 이민을 간 후

작가의 꿈을 잊고 지냈나 봅니다.

연지의 말이 동기가 되어 다시 글을 쓸 용기가 생긴 준수는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짧은 쉬는시간을 쪼개 아이들에게 글을 써주는 거예요.

아이들이 너도나도 자신들의 글을 써달라고 하겠지 기대하며

6분 소설가가 되기로 한 날

같은반 친구들은 의외로 반응이 없었어요. 힝~~

책의 중간중간 준수가 엄마나 동생 그리고 친구에게 써 준

6분짜리 소설이 등장하는데요.

정말 하나같이 기발하고 재밌었어요.

이 책에서는 이렇게 준수의 또다른 소설을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작가가 되고 싶은 우리 혰찌의 마음도 더욱 커지는 듯 합니다.

과연 준수는 친구들에게 어떤 글을 써줄까요?

친구들은 그 글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글을 쓸 일이 많지 않은 요즘 학생들이

이 책을 보며 글쓰기에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숙제로 억지로 쓰는 일기쓰기도 재미있어질 것 같아요.

하준수가 알려주는 나만의 이야기 만드는 법이

책의 뒷부분에 정리되어 있는데요.

준수처럼 글을 재밌게 잘 쓰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갑자기 일기쓰기 숙제를 하겠다는 혰찌를 보니 기분이 좋아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저도 뭔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글을 읽는 재미뿐 아니라 글을 쓰는 재미를 알려주는 책 같아서

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혰찌는 책이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시작하고 멈출 수가 없었다고 

소감을 얘기했어요.

아무래도 꿈이 작가이다보니 같은 꿈은 꾸는 준수이야기가 더 와닿았나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4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4 - 조조의 등장 ㅣ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4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1년 10월

단꿈아이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4. 조조의 등장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든 만화 삼국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4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삼국지를 처음 보는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삼국지를 처음 보는 저도 너무 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4권에서는 본격적으로 조조가 등장합니다.

오 너무 멋진거 아닌가요?

날렵하게 생긴 외모가 조조의 성격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초판 한정으로 제공되는 새로운 인물 '조조' 엽서와 설렘코드가

선물로 책 속에 들어 있어요.

멋지게 색칠을 하거나 따라 그려보고 싶어집니다.

설쌤 앱에서 설렘코드를 등록했더니 조조 캐릭터 아바타와 500포인트가 쌓였어요.

삼국지 대모험은 마람카의 입으로 이야기를 전해주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마람카의 할머니가 등장하는데요.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이예요.

눈치채셨나요?

마람카의 할머니는 세계사 대모험에 나오는 데이지 랍니다.

마람카가 데이지의 손녀이니까요.

데이지가 갑자기 할머니가 되니 좀 슬퍼지네요.

조조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어린시절을 보여줍니다.

어려서부터 뭔가 남다른 모습을 보인 조조는

단짝친구 원소와 함께 말썽을 부리기도 하지만

영특한 두뇌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환관의 양자인 '조승'의 아들로 태생의 약점을 가지고 있는 조조는

신분을 뛰어넘어 세상을 바꾸려는 큰 꿈을 품게 됩니다.

천방지축 장난만 치던 조조와 원소는 

어느 유명한 관상가의 집 앞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 합니다.

사람 한명이 소 한마리를 끌고 가는 모습을 보고는

사람은 하나인데 소가 네마리라고 말했다는 관상가의 일화를 듣고는

조조도 관상가를 찾아갑니다.

관상가는 조조를 보더니 버럭 화를 내며

난봉을 그만 부리고 학문에 마음을 다해 세상을 구하라고 합니다.

그 이후로 영웅이 되기로 맘 먹고 관직에 임명됩니다.

이 일화는 설쌤의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장면이라고 하니

더욱 신기하고 재밌게 느껴졌어요.

설쌤의 비범함을 알아본 관상가가 있었다니 정말 놀라워요.

황건적을 무찌르러 군사를 이끌고 지나던 길에

드디어 마주친 조조와 유비일행은

서로의 특별함을 한눈에 알아 봅니다.

지금은 그냥 지나치지만

언젠간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장각의 동생 장보가 이끄는 황건적과 맞서 싸우던

유비 일행은 무언가 이상한 기운을 느낍니다.

저 높은 산 위에서 무언가 이상한 주술을 부리는 장보..

갑자기 귀신이 나타납니다.

유비의 군사들은 놀라서 뒤로 자빠집니다.

병사들은 서둘러 퇴각하고 유비군은 첫 패배를 맛보게 됩니다.

다음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너무 궁금합니다.

갑자기 요술을 부리며 좀비같은 귀신들이 나타나니

너무 놀랐는데요.

이 장면은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해요.

장보가 술법을 부리자 커다란 천둥소리가 울리고

검은 기운 속에서 수많은 군사와 말들이 달려 나왔다고 표현하고 있다고 해요.

삼국지를 처음 읽는 아이들을 위해 긴 내용 중 핵심만을 담고,

복잡한 이름과 반복되는 사건을 정리하여 설쌤이 들려주니

우리 아이들에게 최고의 책이 되었어요.

이러니 매번 설레고 또 기다리게 됩니다.

1권부터 4권까지 쭉 달려 열심히 읽고 있어요.

맘 같아선 마지막 권까지 쌓아놓고 하루종일 읽고 싶을 정도예요.

한국사부터 세계사를 지나 삼국지까지 

역사는 역시 설쌤이 최고입니다.

<본 도서는 해당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이상한 초대장 1

이상한 초대장 1 - 아이스크림의 비밀 ㅣ 이상한 초대장 1
박현숙 지음, 국민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9월

주니어김영사

<이상한 초대장>

1. 아이스크림의 비밀

박현숙 글 / 국민지 그림

수상한 시리즈로 박현숙 작가님을 알게 되고

왕팬이 된 우리 혰찌는 작가님 책은

모두 보고 있어요.

이번에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만나 봤어요.

이제는 이상한 시리즈 시작인 걸까요?

후훗

너무 기대됩니다.

동네에 핫도그 가게가 생겼어요.

얼마나 맛있는지 날마다 핫도그를 맛보려고

사람들이 줄을 끝도 없이 서있어요.

추운 한겨울에 말이예요.

주인할아버지 손은 왜이리 굼뜬지요.

서구와 경우는 오늘도 핫도그를 못먹었어요.

어느날 경우네 집 우편함에 초대장이 도착했어요.

늦어서 죄송하다며 특별한 자판기가 이번주 수요일

오픈한다는 내용이었어요.

경우는 이상한 광고지라 생각하고 반송함에 넣었어요.

그런데 수요일 정말 자판기가 집앞에 떡 나타났어요.

사람도 아닌 북극곰이 갖다 놓은 거예요.

이게 무슨 일인지 도통 모르겠어요.

무얼 파는 자판기인지도 모르겠어요.

사기 힘든 핫도그를 경우에게 양보하는 친구 하영이가

경우는 너무 싫었어요.

하영이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도 싫었어요.

그래서 하영이를 무시하고 미운 말을 해댑니다.

하영이는 왜 추운날 힘들게 산 핫도그를 경우에게

양보하는 걸까요?

아무래도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데

경우가 기억을 못하는 것 같아요.

이상한 자판기에서는 아이스크림을 팔아요.

그것도 경우에게만요.

극한의 추운 겨울이었지만 아이스크림은

도대체 뭘로 만들었는지 환상적인 맛이었어요.

그런데 먹고 나면 자꾸 입 주위가 빨개졌어요.

어떻게 하면 입이 다시 깨끗해질까요?

경우가 기억못하는 추억속에 소원은 무엇이었을까요?

친구들과 학교 등 우리 주변의 익숙한 장소와 인물을 배경으로

작가님은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기발한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해 내서

아이들이 익숙한 듯 새로운 이야기에 푹 빠지게 만듭니다.

우리 혰찌는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며 즐겁게 읽었습니다.

정말 이런 신기한 자판기가 있으면 너무 재밌겠어요.

저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한살 한살 먹을때마다 아이들의 꿈도 바뀌고

소원도 바뀌곤 하지요.

내가 작년에는 무슨 소원을 빌었더라?

그때는 간절했지만 어느새 잊혀진 소원을 생각해 봅니다.

2편에서는 하영이에게 새로운 자판기가 올 것 같은데

어떤 일이 벌어질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시간표 소년 3

시간표 소년 3 - 소년들의 우정을 지켜 줘! ㅣ 스쿨 판타지 스토리북
이치노세 미요 지음, 에노키 노토 그림 / 서울문화사 / 2021년 10월

서울문화사

스쿨판타지스토리북

<시간표 소년 3>

소년들의 우정을 지켜줘!

이치노세 미요 글 / 에노키 노토 그림

과목별 등장인물과 학교생활을 하는 공하나의 이야기는

매우 새롭고 신선합니다.

재밌는 스토리 속에 각 과목별 친구들이

유익한 지식까지 알려주니 

아이도 좋아하고 엄마도 권장하는 책입니다.

5학년인 공하나와 과목별 친구들은 수련회를 떠납니다.

수련회는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 설레이지요.

집을 떠나 낯선 곳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이

무엇을 하며 어떻게 지낼지 너무 궁금합니다.

하나의 성적에 수명이 달려 있으니

각 과목별 친구들은 오늘도 하나를 공부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입니다.

특히 수학 성적을 올리기 위해 버스 안에서 문제를 풀라는 요청에

여행을 즐기지 못하고 문제를 풀던 하나는

갑자기 심한 멀미를 합니다.

자기 때문인가 신경쓰인 수학이는 하나 주변을 멤돕니다.

조를 나누어 선생님이 주신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인 아이들 입니다.

돌이 쪼개진 이유를 맞추어야 하는데

과학이가 나서서 문제를 풉니다.

정확한 설명과 함께요.

이 책은 이렇게 자연히 아이들에게 중요한 지식을 전달합니다.

생활 속에 녹아 있는 각 과목별 지식을

자연스레 책에 녹여 내니

공부보다 훨씬 재밌게 배울 수 있어요.

농업체혐, 요리시간, 문화탐방 등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왔는데

다음 활동이 또 있다고 합니다.

바로 야간 하이킹!

수련회의 묘미는 바로 이런거죠.

아이들끼리 무서운 이야기를 하며

공포를 이겨내는 거예요.

한편 수학이와 관계가 좀 어색해진 하나는

수학이가 계속 신경쓰입니다.

수학이의 속마음은 과연 어떤 걸까요...

하이킹을 하다 길을 잃은 하나는 어두운 숲속에서 

추위와 공포에 떨며 친구들을 찾아 다닙니다.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었을때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갑자기 나타난 과학이가 밤하늘의 별을 보며

항상 그 자리에 있는 북극성을 보고 길을 찾는 법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길을 잃은 아이가 또 있나 봅니다.

오늘은 수련회를 통해 우정을 쌓아가는 과목별 소년들과

하나의 이야기를 읽어 봤는데요.

예쁜 그림과 참신한 스토리에 푹 빠져 읽었습니다.

수학을 힘들어하는 우리 혰찌가 계수학을 보며

수학이 좋아질거 같다고 합니다.

우리 학교에도 시간표 소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다음권을 기다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빛나는 그림자가

빛나는 그림자가 ㅣ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82
황선미 지음, 이윤희 그림 / 시공주니어 / 2021년 10월

시공주니어

<빛나는 그림자가>

황선미 글 / 이윤희 그림

황선미 작가 하면 떠오르는 작품이 <마당을 나온 암탉> 이예요.

아이 어렷을때 만화영화를 여러번 반복해서 보곤 했어요.

재밌으면서도 찐한 감동을 주는 명작이지요.

그 이후로 황선미 작가의 작품에는 다 관심이 갑니다.

이번 책은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내용인데요.

제가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림자 같은 여운이 남는 작품입니다.

언뜻보면 아무 문제없이 평범한 아이 빛나라는

은재와 유리와 함께 삼총사 입니다.

셋은 서로 비밀이 없기로 하고 비밀 공책을 나눠 쓰며

돈독한 우정을 나눕니다.

우리 어렷을때는 근처에 살아도 편지를 써서

친구집 우체통에 넣기도 하고

비밀 일기도 주고받곤 했어요.

요즘 아이들은 좀처럼 글을 직접 쓸 일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어느날 빛나라 반에 새로운 학생이 전학을 옵니다.

긴 곱슬머리에 아무렇게나 입은 듯한 옷차림의 허윤은

자신만의 매력이 있는 아이 입니다.

그래서인지 은재의 마음은 허윤에게로 향합니다.

허윤을 보고 과거의 어떤 아이가 떠오른 빛나라는

그날부터 비밀 일기에 자신의 이야기 대신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자꾸만 빛나라의 주위를 멤도는 허윤.

집나온 고양이 때문에 허윤과 있던 빛나라는

은재의 오해를 삽니다.

그날부터 은재와 유리는 빛나라를 못본척 합니다.

빛나라는 오해를 풀고 싶지만

친구들은 이야기 조차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친했던 사이가 남자애 때문에

이렇게 끝나버리다니 좀 허무하네요.

빛나라는 행복한 가정에서 살고 있는 듯 보이지만

남모를 비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비밀 안에 허윤의 존재가 있습니다.

빛나라는 너무나 달라진 허윤의 모습에 

알아차리지 못했지만요.

허윤이 빛나라의 주변을 멤돈 이유가 있었어요.

절친에게도 쉽게 터놓지 못하는 빛나라의 속마음.

우리는 모두 가슴에 하나쯤은 상처를 안고 살고 있어요.

그 상처를 남에게 보이기는 쉽지 않지요.

빛나라의 불안한 심리와 상황들이

잘 묘사되어 느껴지는 책입니다.

보는 동안 가슴졸이고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어요.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며 인간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보다 훨씬 빨리 성숙해지고 있는 아이들의 내면을

잘 이해해주고 보듬어줄 책인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