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쫓아오는 밤 (양장) -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수상작 소설Y
최정원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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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쫓아오는밤 #최정원 #창비 #도서협찬


가족과 함께 팬션 여행을 떠난 이서. 그렇지만 갑자기 내리는 폭우 속에서 끊어진 통신망으로 인해 이서의 아빠가 관리실을 찾아 나간 사이, 알 수 없는 괴물 같은 존재가 등장하여 옆 숙소를 공격하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진다. 동생 이지를 지키고 아빠를 찾아야 하는 이서와 왠지 모르게 이서에게 끌리면서 그를 도와주는 수하. 


정체를 모를 괴물에게 쫓기면서 이서와 수하는 자신의 내면 깊이 숨겨놨던 깊은 감정들을 떠올리게 되고, 눈앞에 닥친 공포를 이겨내면서 그동안 갖고 있던 마음의 상처들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괴물의 존재가 정확히 밝혀지진 않지만 결국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그런 괴물이 성장했고 또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어른들의 모습과 가족을 구하기 위해, 또 그런 이서를 돕기 위해 용기를 내는 수하의 모습이 대조되면서 나이를 먹는다고 꼭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단순히 괴물에게 쫓기는 이야기가 아니라 상처와 극복 그리고 성장이 함께 잘 어우러져 있어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어 나갔다. 결국 무찔러야 하는 진정한 괴물은 내 자신을 갉아먹는 내면의 괴물이 아닐까. 


* 소설Y클럽 활동을 통해 창비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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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 곽재식의 방구석 달탐사
곽재식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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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우리는달에간다 #곽재식 #동아시아 #도서협찬



달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과학, 기술 분야와 엮어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 그러면서 직관적인 제목을 보여주듯이 우리가 왜 달에 (연구하러) 가야하는지를 알려 준다. 저자인 곽재식 작가의 입담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 역시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는데 역시 기대에 걸맞게 전혀 어렵지 않아서 흥미롭게 책을 읽어 나갔다.


달나라 토끼부터 늑대인간과 달, 그리스 신화 속 달 이야기, 조선시대 사람들의 달에 대한 생각 등, 달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부터 시작하여 소련과 미국의 달 탐험 경쟁 이야기, 그리고 막 달을 향해 날아간 다누리호까지. 다채로운 달 이야기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으면서 달 탐사, 연구의 필요성이라는 주제의식이 표면에 뚜렷하게 드러나 있어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설득당하고 있었다.


또한 허균의 누이이자 허난설헌으로 잘 알려진 허초희의 글에 관한 내용이라던가 아폴로 우주선의 프로그램을 개발한 주요 인물인 마거릿 해밀턴 등 그동안 잘 몰랐던 여성의 글, 인물에 대해서 알게 된 것도 좋았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왜 가야할까? 지구에서도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많은데 굳이 달까지 가야하는지 의문을 품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기초과학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으로서 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리의 기초과학을 더욱 발전시키면서 지구에서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들도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매일 뜨는 달이지만 막상 정확히 알지 못했던 달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는 고개를 들어 달을 자주 봐야겠다.



* 동아시아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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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탐사하고, 달을 더욱 먼 미래를 살펴보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회는 그 만큼 훌륭한 과학기술과 미래를 앞서 나가는 활력을 갖춘 사회로 돋보일 것이다. 또한 달 탐사는 그만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가 있고, 그 인재들이 보람차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춘 사회라는 점을 증명하는 기회가 된다.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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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키 목련 빌라의 살인 하자키 일상 미스터리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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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해안마을 하자키의 목련 빌라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 그 해결을 보여주는 이야기. 총 10호까지 있는 하자키 목련 빌라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비어있는 3호에서 얼굴과 지문이 사라져 신상확인이 힘든 의문의 사체가 발견이 되고 경찰이 이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각 입주민들이 숨겨진 이야기들과 얽혀있는 관계들이 서서히 드러난다. 초반에는 등장인물이 많아서 머릿속이 복잡했는데 맨 앞부분에 빌라 약도와 등장인물 소개가 정리되어 있어 계속 앞부분을 확인하면서 천천히 인물들 관계를 정리해 나갔다.


범인이 누구인지 전혀 감이 안 잡히는 상황에서 서로를 의심하는 입주민들. 그 와중에 추가적으로 일어난 두 번째 살인. 이번에는 심지어 빌라의 입주민이다. 빌라에 사는 입주민들 모두가 용의자가 될 수 있는 상황. 직업도, 성격도 다른 인물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이라 첫 번째 사체가 누구인지, 또 전혀 범인이 누구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결말을 향해갈수록 드러나는 입주민들의 비밀들과 함께 사건의 반전이 정말 예상치 못한 것들이라 신선하면서 재미있었다. 우연의 우연이 겹치고 꼬이면서 이 사건들의 진상이 되었다는 점이 오히려 납득 가는 결말이었다. 다양한 인간 군상을 엿보면서 그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여러 부정적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었다. 살인사건을 소재로 하지만 무겁지 않고 때로는 유쾌함이 느껴지는 이야기를 읽으며 하자키 시리즈의 다음 소설도 궁금해진다.



* 작정단 활동을 통해 출판사에게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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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훌 -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57
문경민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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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훌 #문경민 #문학동네 #도서협찬



자기를 얽매고 있는 지금을 ‘훌훌’ 털고 완전한 새로운 미래를 꿈꾸던 주인공 유리가 주변의 사람들과 조금씩 연결되는 이야기. 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렇기에 유리는 자신의 처지를 친한 친구들에게도 알리지 않는다. 입양아인 것, 둘이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사실 피를 나눈 사이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이 집에서 ‘훌훌’ 벗어나겠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느끼는 여러 감정까지도. 


이렇게 혼자서 많은 것을 숨기고 감내하고 있던 유리에게 갑자기 여러 가지 일들이 한꺼번에 휘몰아친다. 그 과정에서 지금을 ‘훌훌’ 털어버리고 싶었던 유리는 자신을 입양한 여자의 아들인 연우를 보살피고 그동안 단순 동거인처럼 지냈던 여자의 아버지인 할아버지의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 셋의 관계는 조금씩 달라지며 하나의 가족이 되어간다.


지금이 너무 견디기 어렵고 힘이 들 때, 세상에 나 혼자인 것처럼 느껴져 모든 것을 ‘훌훌’ 털고 그렇게 떠나고 싶을 때. 사실 그 옆에 내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해 줄 누군가가 있는데 이를 못 알아채는 것은 아닐까. 작은 관심과 이해 그리고 배려가 때로는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될 수 있음을. 그리고 우리의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 문학동네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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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벌어 교수직도 던진 최성락 투자법
최성락 지음 / 페이퍼로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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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벌어교수직도던진최성락투자법 #최성락 #페이퍼로드



꾸준히 투자를 하다 큰 수익을 얻어 교수직을 버리고 파이어족이 된 저자가 자신의 투자 경험및 과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책. 새해가 시작하면 여러 가지 계획을 짜게 되는데 그중에 하나는 역시 재테크가 아닐까.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배우고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을 받고서 너무나도 직관적인 제목이 가장 눈에 먼저 띄었다.


저자는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자신이 투자에 성공했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파이어족을 선택한 계기, 이후의 자신의 일상을 통해 파이어족의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투자 법칙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읽으면서 이 방법이 투자의 가장 기본 원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 원칙을 제대로 지키면서 투자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를 꾸준히 실행한 저자가 본인이 계획한 금액을 벌고 파이어족이 된 것은 아닐까. 굳이 재테크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신념과 계획을 쉽게 바꾸지 않고 끝까지 견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외부 환경과 주위에 흔들리지 않으려는 저자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재테크에 대해 정말 아는 것이 없는 수준이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투자의 기본 원칙에 대해서 알게 되어 유익한 책이었다. 꾸준히 책을 읽으며 투자를 공부하고 있다는 저자처럼 나도 먼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경제공부를 하면서 나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봐야지.



* 페이퍼 활동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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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할 때는 목표가 필요하다. 투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것도 마찬가지다. 목표가 있는 상태에서 행동할 때 무언가를 이룰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특별한 목표가 없이 그냥 하면 똑같이 행동하더라도 효과가 떨어진다.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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