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억 수익 젊은 부자들 - 영업 최고수의 성공 세일즈 노하우
심길후 지음 / 세종미디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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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부각시킨 이런 류의 책들을 많이 보다보니 기승전 자가광고는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살짝 들었었는데 읽다보니 영업이라는 세계에 대해 빠져들었다. 소설 형식의 내용 전개와 심길후식 영업 개척비법 강의는 주제와 이어지기 때문에 영업의 세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월 1억 수익 젊은 부자들>에는 월억회라는 단체를 구성한 신기루 회장과 그를 존경하는 수행 비서인 김 비서, 월억회 회원이면서 한길로를 이끄는 인물인 노하우, 이 책의 주인공 격인 한길로 등의 등장인물을 통해 영업 기법을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매우 구체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신기루 회장은 저자의 이름에서 본 딴 듯하고 등장인물 이름마다 그 사람의 특징을 잘 알 수 있도록 이름지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한길로는 넉넉하지 않은 가정이었지만 공부를 열심히 한 덕에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공덕동 주민센터 복지 1팀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하지만 공무원 월급으로는 행복한 결혼을 약속할 수 없었던 그는 현실에게 결혼하자는 프로포즈를 못하고 미루다 결국 헤어지게 된다. 그러다 보험회사에 다니던 강태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해줄거라며 자신이 일하는 곳으로 오라는 제의를 수락한다. 처음에는 지인을 통해 월 1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지만 5년 동안 큰 진전을 보이지 않아 답답해하던 차에 노하우를 만나 신기루 회장을 알게 되고 점점 영업에 눈을 띄게 된다는 내용이다. 우리는 돈에 노예가 될 필요는 없지만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자산을 갖추고 싶어 한다. 그래서 부자를 꿈꾸고 창업을 시작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발로 열심히 뛰는 영업보다는 스타화 전략을 통해 사람들이 스스로 알아서 찾아오는 방법이 솔깃했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Needs를 제공함과 동시에 그와 연관된 제품을 파는 것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일방적으로 판매를 촉진시키는 것보다는 그들이 충분히 둘러보고 그 효과에 대해 입증된 것들을 보여주는 식으로 입소문을 타게 하면 저절로 알아서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지금 당장 영업을 하지 않더라도 살아가면서 하는 모든 일들이 영업과 관계되었기 때문에 이 책에서 제시하는 영업 비법들을 실무에서 활용할 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월 1억이라는 숫자와 26세 100억 부자가 주는 위화감을 제쳐두고라도 이제 막 영업에 눈을 뜨게 된 한길로의 활약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가 직접 영업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한국영업인협회 성공 수강생 사례를 보면 1인 기업 혹은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책으로나마 영업 최고수가 알려주는 성공 세일즈 노하우를 보며 결국 인공지능 시대가 오더라도 김 비서가 말하듯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진심을 다해 자신의 고객을 대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켜 줄 때 사업도 점점 성장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비단 사업 뿐만 아니라 모든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되지만 말이다. 여전히 배워야 할 것들이 많지만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영업으로부터 이어지는 성공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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