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 습관 -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
폴라 리조 지음, 곽소영 옮김 / 이아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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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요약해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리스트 습관>을 실천하는 사람은 철저한 계획과 매뉴얼에 따라 일정관리를 하면서 빈틈없이 시간을 쓴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하는 일이 적어지고 리스트대로 모두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것이다. 꿈을 이뤄주는 리스트의 모든 것에서는 우리 일상에서 리스트 작성이 필요한 일들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이사, 여행,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할 때, 뒤죽박죽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보고 싶을 때, 판단이 어려울 때 등 그 상황에 맞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마치 일년 계획이나 버킷리스트를 만드는 것처럼 리스트로 정리한다는 개념이다.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자칫 놓치기 쉬운 실수를 최소화하고 잘 챙기면 순조롭게 계획한대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리스트를 만드는 습관은 괜찮은 것 같다.


가령 나는 지방으로 2박 3일 또는 3박 4일 여행을 갈 때면 동선과 대중교통, 식당 등을 대강 알아보고 간다. 박물관이 열리는 요일과 시간도 알아두면 좋고, 현지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점도 체크해둔다. 그 동선에 맞게 주변 숙소도 알아보고 최대한 약속한 일정에 맞게 움직이기 위해 노력한다. 낯선 곳에서 헤매고 싶지 않은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고, 짧은 시간동안 최대한 많은 여행지를 둘러보고 싶은 욕심도 크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우는 목표를 어딘가 눈에 잘 띄는 곳에 적어서 붙여두면 이룰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문제는 공식적인 일이 아니라면 습관화가 되어있지 않다는 점이다. 뭐든 해버릇해야 익숙해지는 데 삶의 여유가 없어질수록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살지만 직장생활 하는 것만으로 벌써 일정은 꽉 차버린다. 기껏해야 한 두가지를 일정에 넣을 수 있을 정도다.


어느 정도 리스트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건 알 수 있었는데 각자의 상황과 삶에 적용시키려면 먼저 무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표가 분명해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철두철미 계획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충 필요한 것만 하고 넘어가곤 하는데 마냥 바쁘게만 지내고 싶지 않은 이유가 양분되어 있다. 이미 무얼해야 할 지에 대한 것들이 머릿속에 있고 잊지 쉬운 것만 체크리스트를 요약해서 적어두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우선 본인이 리스트대로 실천할 때 쓰는 대로 이뤄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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