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 - 일이 내게 가르쳐준 삶의 품위에 대하여
후안옌 지음, 문현선 옮김 / 윌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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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썼던 작가가 택배사에서 경험한 일을 온라인에 올리면서 관심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책을 읽은 시간들이 쌓여서 글을 쓰게 된 것 같습니다. 소설보다 직접 경험한 일들을 더 잘 썼나 봅니다.

청년용접공 천현우 작가가 생각났습니다. 기자를 한다고 했고, 단편소설도 소설집에 실렸던데 잘 지내길 빕니다.

사실 이제는 내가 했던 모든 일에 감사하고, 당시를 생각하면 그리울 뿐이지, 불만이나 원망은 조금도 남아 있지 않다. 예전에 들었던 그런 마음은 이제는 전부 내려놓았다. 삶의 경험이 쌓이면서 원한의 무가치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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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 - 일이 내게 가르쳐준 삶의 품위에 대하여
후안옌 지음, 문현선 옮김 / 윌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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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 나는 자유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일하지 않는 게 자유라고 생각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

나는 진리의 추구가 진리의 소유보다 소중하다는 도리스 레싱의 말에 동의한다. 자유도 진리와 마찬가지로, 볼 수만 있을 뿐 잡을 수 없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평생 도달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자유를 추구하는 게 자유를 얻는 것보다 중요하며 그것이 모든 사람,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유는 이상과 신념처럼 삶의 지렛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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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에 나오는 «래티샤 필킹턴의 회고록»을 읽어보고 싶습니다.

버지니아 울프도 전기를 무척 좋아했다고 하네요.
찰리 멍거도 전기를 좋아했다고 하는데, 세상을 이해하는데 다른 사람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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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록 밴드에서는 가장 개성 있는 사람이 영적 인물이 된다.”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에 나오는 이 문장이, 최근에 읽은 «평범한 경음부»의 하톳치와 린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하지만 ‘록 스피릿’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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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 - 일이 내게 가르쳐준 삶의 품위에 대하여
후안옌 지음, 문현선 옮김 / 윌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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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 무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는 무협지 속 말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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