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함의 배신 - 목적 없는 성실함이 당신을 망치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항상 제자리걸음인 사람들을 위한 성공처방전
젠 신체로 지음, 박선령 옮김 / 홍익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성실함이 최고의 가치라고 배워왔다. 조금 늦더라도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해야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교육받고 자랐는데 동화 <개미와 베짱이>라든가 <토끼와 거북>의 경주를 봐도 중간에 게으름을 피우거나 열심히 하지 않으면 그 말로는 불행이라고 배운 것이다.

 

물론 성실함은 중요하다. 어떤 일을 하든지 대충하기보단 열심히 잘 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 자세로 중시되는 것이 아마도 성실함일텐데 오죽하면 초중교에도 개근상이 존재하겠는가?

 

그런데도 불구하고 『성실함의 배신』이라는 도서에 눈길이 가는 것은 아마도 이제는 성실하다는 것이 우직함을 넘어 다소 미련해 보이기도 한다는 점이다. 무조건 성실하기만 하면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닐테고 오히려 무엇에 얼만큼 성실하냐고 모든 것에서 성실함을 보이는 것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면 이 책이 다소 도발적인 제목을 갖고 있긴 하나 충분히 흥미로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도 많은 사람들이 모두 다 성공인이 되지 못하는 것은 무조건 열심히만 하기 때문이란다. 한 마디로 목표성이 불활식하기 때문인 것이다. 목표에 집중해 성실함을 배가 시켜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결과물이 크지 않다는 셈인데 전 세계 20여 개의 언어로 출판되었고 뉴욕타임스에서 무려 32주 연속 베스트셀러로 올라 있을 수 있었던 것도 결국엔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스스로 찾을 수 있게 해주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성실하기를 알려주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먼저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할 것인데 지금 자신의 상태를 알아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게 해준다. 이 과정에서 자신에 대해 근거없는 평가절하의 자기비하가 아닌 스스로에게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점이 상당히 의미있는것 같다.

 

지금까지 살아 온 것에서 새로운 변화를 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미래의 삶이 지금과는 다르기를 바란다면 우린 결국 노력을 해야 하고 이 책에서는 그 방법을 요소요소별로 자세히 알려주고 책 자체도 여느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쉽게 읽히도록 쓰여져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한다는 의미에서 천천히 읽으면서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 실천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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