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두 발로 누빈, 구석구석 이스탄불 - 한 도시, 두 대륙의 보물을 찾다 처음 맞춤 여행
원광우 지음 / 처음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서 있던 지리학적인 영향으로 터키는 한 나라 안에서도 보스포루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동쪽은 아시아, 서쪽은 유럽지역으로 나뉜다. 하나의 나라에 동서양의 문화가 혼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런 터키는 우리에게는 형제의 나라라 불리며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고 최근에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배구의 김연경 선수가 뛰었던 소속팀이 있어서 왠지 더 친숙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1년 동안 두발로 누빈, 구석구석 이스탄불』은 터키의 많은 도시들 중에서도 수도인 이스탄불을 제목 그대로 무려 1년간 두 발로 걸으며 구석구석 뒤져서 찾아낸 매력을 담아내고 있다. 사실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한정적이다보니 한 나라의 한 도시조차 제대로 보지 못한 채 관광지로 유명한 곳들을 위주로 보고 또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는게 현실이다.

 

그러나 이 책은 한 도시를 무려 1년이란 시간을 들여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어 보이는 동시에 관광지로서 잘 알려진 장소나 건축물 이외에도 아마 이 책을 통해서 만나보게 될지도 모를 곳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담아내어 비록 지금 당장 터키의 이스탄불로 여행을 떠날 순 없다 할지라도 대리만족이나마 제대로 할 수 있을것 같다.

 

 

이 책은 저자가 국내의 한 자동차 부품사의 터키법인으로 해외 파견 근무를 하게 되면서 반쯤은 여행자로서, 또 반쯤은 생활자로서의 이스탄불 생활을 담아냈다고 봐도 좋을것 같은데 책을 읽어보면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치 이스탄불 걷기 여행 같은 느낌마저 들며 그 과정이 상당히 상세하게 그려지기 때문에 실제로 이 책을 들고 저자가 이야기를 따라 걷는다면 저자가 봤던 것들을 고스란히 보게 될것 같은 기분이다. 게다가 자신의 시선에서 바라 본 이스탄불 이곳저곳의 풍경들을 최대한 많이 담아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처럼 사진도 많이 실려 있어서 좋다.

 

크게 7개의 지역으로 묶어서 이스탄불을 담아내는데 먼저 해당 지역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시작으로 볼거리와 교통정보,, 먹거리와 쇼핑 정보도 정리해두었기 때문에 만약 일정의 제약상 이 모든 곳들을 둘러보기가 힘들다면 자신의 일정과 취향 등을 고려해서 지역을 정해 그곳들을 집중적으로 여행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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