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의 여왕 1
이재익 지음 / 예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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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라디오 PD로 더 익숙한 이재익 작가의 신작 『키스의 여왕』은 네이버 웹소설 미스터리 분야 역대 1위라는 놀라운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종이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된 경우이지만 가독성에 있어서 만큼은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 같은 스토리의 진행이 무엇보다도 흥미로운데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여배우가 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IT 업계의 재벌인 이선호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손유리.

 

숱한 여성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며 선호의 약속대로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허니문 여행을 떠난다. 선호의 요트를 타고 제주도 바닷가 근처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난 다음 날 그녀의 인생은 또다른 의미에서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다.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신랑. 요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그녀는 망망대해서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남편을 찾아볼 새도 없이 자신도 폭풍을 만나고 무려 열흘이 훨씬 지나는 시간동안 표류하다 극적으로 구조를 받는다.

 

여전히 선호의 행방이 모호한 가운데 주목받는 IT 재벌의 실종은 남겨진 미모의 아내인 유리와 연결되어 그녀의 결혼식보다 화제가 되고 이 사건에 대통령까지 나서서 잘 처리하기를 바라는 가운데 인생의 최종 목적이 50대에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야심만만한 문지환 검사가 맡게 된다.

 

게다가 선호가 사라진 배에서 그의 것으로 추정되는 다량의 피가 발견되고 유리와 선호가 마신 와인에서 약이 발견되면서 제3자는 누구도 본적이 없다고 고백하는 유리는 졸지에 증인에서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전환된다.

 

이에 연예는 물론 사회, 경제 분야의 기자와 외신까지 이 사건에 주목하게 되고 고립무원의 그녀에게 5년 전 헤어진 연인이자 이제는 국내 최고 로펌의 변호사가 된 도준이 나타나 변호를 맡게 된다. 하지만 검찰 출석을 하던 날 도준이 피격당해 의식 불명의 상태의 빠지고 로펌에서는 전혀 변호사처럼 보이지 않는 시원에게 유리의 변호를 맡기게 되면서 이야기는 또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 남편을 살해한 암살의 여왕이 되어버린 미모의 여배우, 그녀를 둘러싼 옛 애인이자 변호사였던 도준과 현재의 변호사이 된 시원, 출세에 눈이 멀어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보기 보다는 마치 유리가 범인임을 기정사실화해놓고 몰아가는 검사, 선호의 누나이자 마스터라는 누군가와 이 모든 사건을 논의하고 계획하는 것 같은 보라, 누구보다 호의적이였으나 한순간에 악어떼처럼 변해 유리를 옥죄어오는 기자들, 여기에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이선호까지.

 

특히나 피격을 당하기 전 도준은 어쩌면 선호가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세우기도 했었다. 무수한 사람들이 이 사건에 관련되어 있고 표면적인 사건 뒤에 가려진 진실이란 결코 간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가운데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이 너무나 흥미롭게 느껴지는 그런 책이여서 과연 2권에서는 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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