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스로 고립을 자처한 게 아니다.
과거(또는 현재)의 친구들을 생각해 본다.
2. 즐겁고 좋은 일이 많다면 많은데
그것이 과연 진실일까 한번쯤 생각하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3. 독서라는 게, 누가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
이게 은근 이 세계 속에서 경쟁을 부추기는
면이 있다. 매몰당하지 않으려면 어떤 식으로든
마음을 먹어야 한다는 것.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다.
4. 자학은 금물이다. 그렇다면 자랑은?
이거야말로 말로다.
5. 음주 페이퍼가 그립다. 음주 댓글도 그립다.
6. 사랑하는(또는 했던) 몇몇 음주디너의 얼빠진
글들이 얼마나 좋았는지 요즘에야 알게 된 건
요즘은 다들 너무 제정신이라서 그런 것 같다.
7. 괜한 얘기를 했다. 다른 할 일도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