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하다
조승연 지음 / 와이즈베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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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하다. 


가식적이지 않고 당당해서 행복한 뉴요커 라이프 에세이.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 화려하고 아름다운 새해의 카운트다운을 생각하게 하는 뉴욕. 


 뉴욕은 누구나 꼭 한번쯤 가보고 싶은 관광지이기도 하다.


이런 뉴욕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화려한 모습만을 상상하며 방문했다가  


항상 바쁘고 정신없이 움직이는 뉴욕의 풍경과 당당한 뉴요커의 삶에 대해 당황해 하기도 한다고. 



뉴요커들은 우리가 생각했던것과 달리 지극히 개인주의에 


친절함은 별로 느끼지 못할수도 있다. 


다른 지역과 달리 빠른 말투와 바쁜 움직임들.


아침부터 저녁까지 빠른걸음으로 자신들의 일을 위해 움직이는 그들. 


혹자들은 그런 뉴요커의 풍경을 동경하기도 한다. 



작가 조승연은 이렇게 쌀쌀맞으면서도 당당한 뉴요커들의 삶을 통해서 


그들이 느끼는 행복을 에세이집 리얼하다에 담았다. 



"뉴욕에서도 가장 말과 걸음걸이가 빠른 사람을 만나보자. 요즘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게리비 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활동하는 게리 베이너척이다.


그는 아침마다 카메라맨을 비롯한 영상편집 스태프들을 이끌고 자동차를 타고 공항으로 향한다.


와인 사업으로 큰 돈을 벌었지만, 아직도 사이즈가 약간 큰 헐렁한 청바지와 후드 티, 비니모자를 쓰고 다니며, 면도도 제대로 안 한다." 




뉴욕이라는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남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것을 꺼리는가보다.


기본적으로 외국인들은 길을 지나다가 실수로 모르는 사람과 부딪히거나 치게 되면 


"Sorry" 라는 말을 하는것을 예의로 생각한다고 모두들 알고 있을것이다. 


그래서 영어를 배울 때 sorry 라 말하는 에티켓을 배우기도 하는데,


뉴욕에서는 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부딪혔을 때 sorry 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무엇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앞세우기 전 


자기자신을 우선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것 보다 나 자신만을 우선으로 하는 뉴욕 특유의 문화?가 있는것 같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남에게 강한 소리를 하면서도 성공하는 사람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을 갖고 있는곳이 바로 뉴욕이 아닐까 싶다.


뉴요커가 되려면 마녀?가 되어야 하는걸까? 


영화 악마는 파라다를 입는다의  모티브가 되었던 보그 뉴욕 편집장  애너 윈투어의 이야기를 소개 해 보겠다. 




"그녀는 커리어 초기부터 패션계 최고의 악질 상사로 소문이 났다.


그녀가 영향력이 강해질수록 모든 패션계 인물이 그녀의 고압적인 자세와 까다로운 성격 때문에 고생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녀가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것은 그곳이 뉴욕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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