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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부터 이 사진집이 갖고 싶었는데 참고 또 참다가 중고 구매했다.
이사 다닐 때마다 종이책이 많으면 힘드니까 안 사려고 했는데 이 표지 사진이 자꾸만 아른거리는 거다.
중고 도서 판매자분이 책을 너무 예쁘게 포장해 보내주셔서 선물 받는 기분이었다(포장재도 충전재도 전부 환경을 고려한 종이). 감사합니다!
엄마가 이 사진의 어디가 그렇게 좋으냐고 물어서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에 사람들의 온기로, 발자국이 만든 길을 조심조심 밟으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인물의 운동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참 좋다, 보통은 인물을 한가운데에 찍을 거 같은데 이 사진가는 인물을 오른쪽 위에 배치하고 운동 방향도 대각선으로 포착해서 정지되어 있는데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그 시간을 사진에 붙잡아 두었단 게 좋다고 했다.
옛날엔 염화칼슘이 없어서 눈이 오면 길이 꽁꽁 얼어붙곤 했고 아무리 조심해도 꼭 한 번은 넘어졌다. 이제 다시는 못 볼 눈 오는 날의 풍경일지도. 불편하고 힘들었지만 옛날이 그리운 건 어째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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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책이든 손에 한 번 잡으면 끝까지 읽는 사람인데요
리스본 쟁탈전 이 책은 여기서 하차각입니다
초반이 너무 지루하네요😩
눈먼 자들의 도시는 괜찮았는데 이 책은 주인공이 자기가 박학다식한 걸 과시하는 느낌이 강해서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용건만 간단히 말해! 생각만 들어요
저도 편집 쪽 일했지만 이 책 주인공 같은 사람은 동종 업계에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스타일이에요...
중반부터는 재밌다니까 도서관에 반납하고 전자책 사서 아주 조금씩 인내심 수행하듯이 읽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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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03. 모모
1998. 03.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004. 12. 하울의 움직이는 성 1
2007. 04. 허니와 클로버
2007. 06. 키친
2007. 06. 소공녀
2011. 05.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2013. 01. 카모메 식당
2013. 12.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서서
2014. 04. 빈센트, 빈센트, 빈센트 반 고흐
2015. 04. 계속해보겠습니다
2015. 05. 나무집
2015. 05.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2015. 06. 마르게리트 할머니의 크리스마스
2016. 01. 사는 게 뭐라고
2016. 02. 알마의 숲
2016. 05. 안경
2016. 08. 살아야 할 이유
2016. 10. 고맙습니다
2016. 10. 죽여 마땅한 사람들
2016. 10. 사람, 장소, 환대
2016. 11. 타인들 속에서
2016. 12.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2016. 12. 다시 봄 그리고 벤
2017. 01. 새내기 유령
2017. 02. 가만한 당신
2017. 02. 자존감 수업
2017. 03. 영원의 건축
2017. 05. 리틀 포레스트 1, 2
2017. 05. 주말엔 숲으로
2017. 05. 아무래도 싫은 사람
2017. 05.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2017. 05.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2017. 06. 빛의 호위
2017. 06.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2017. 07. 멀고도 가까운
2017. 07.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2017. 08. 혼자일 것 행복할 것
2017. 08. 카페 알파
2017. 08. 곰돌이 푸우는 아무도 못 말려
2017. 10. 코스모스
2016. 10. 쇼코의 미소
2018. 01. 걷기의 인문학
2018. 02. 패딩턴
2018. 03.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
2018. 05. 패딩턴 2
2018. 05. 당신 인생의 이야기
2018. 08.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2018. 08.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2018. 09. 종현
2018. 10. 물리학은 처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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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3.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
2019. 03.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2019. 02. 베일리 어게인
2019. 04.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2019. 04. 빨강머리 앤 : 초록지붕 집 이야기, 에이번리 이야기 오디오북
2019. 05.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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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7.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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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1.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2
2020. 01.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2020. 02. 비밀의 화원
2020. 03.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2020. 03.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2020. 07. 살기 편하다
2020. 08. 다행히도 죽지 않았습니다
2020. 12. 봄에 나는 없었다


2021년 4월 21일 09:18 에버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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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기리코의 범죄일기』
교도소에 들어가면 의사가 죽을 때까지 간병해준다는 이야기에 솔깃해진 기리코는 교도소에 가기 위한 첫 범죄로 가게에서 딸기 찹쌀떡을 훔치는데...

대강 기억나는 대로 적어 본 책 소개. 요전에 기대평 이벤트에 올라온 책이다. 고령화 시대가 되니까 이렇게 여성 노인과 돌봄을 주제로 다루는 범죄소설도 나오는구나. 노후에 누가 날 돌봐줄까, 이 걱정을 안 해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딸기 찹쌀떡을 훔친다는 말이 너무 찰져서 나중에 꼭 읽어 봐야지, 기억해 두고 있었다.

#『살인 플롯 짜는 노파』
직업이 살인 컨설턴트인 할머니라니. 이 책도 꼭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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