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조이스, 어느 더블린 사람에 대한 일대기 (만화평전)
알폰소 자피코 지음, 장성진 옮김 / 어문학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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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블린 사람들‘을 읽은 것도 있고 언젠가는 제대로 ‘율리시즈‘ 등 전작을 하고 싶은 작가라서 정말 재미있게 봤다. 제임스 조이스의 일대기를 잘 추려서 형상화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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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바람이 불더니 밤새 비가 내려 아침까지도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

덕분에 새벽에 제때 눈을 떴으나 나가지 못하고 운동은 점심 때 간단하게 수행.

하체. weight조끼를 입고 카드 한벌의 숫자와 종류에 맞춰 랜덤하게. 53분 457칼로리

걷기. 1.23마일 28분 131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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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좀 빌려줄래? -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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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와 수집의 낭만을 일깨워주는 귀여운 카툰형식의 책. 책으로 가득한 사막을 정처없이 떠돌다 지칠때 오아시스를 만나 쉬고 다시 방랑을 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처럼 문득 내가 책을 읽고 사들이는 행위가 참 낭만적이란 생각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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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1마일 22분 103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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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는 더욱 cardio를 늘려가는 것을 목표로 하여 하루에 1마일 걷기를 해보고 있다. 더 하면 좋고 아니더라도 무조건 1마일을 걷는 것으로 심리적인 부담을 낮추고 천천히 마음의 근육을 키워가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2009년 몸을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하여 지금처럼 운동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으니 증명이 된 이런 방식의 mind training은 사실 운동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 것에 적용이 가능하다. 저축도, 투자도, 독서도, 심지어는 일도 이렇게 작은 행위의 반복적인 성공을 통해 아주 천천히, 하지만 단단하게 만들어갈 수 있음이다. 내가 처음 떠올린 것도 아니고 많은 책에서 이미 다뤄져온 이 강력한 방식을 다시 찾은 건 COVID-19때 피크를 친 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나의 달리기를 다시 가져오기 위해서다. 한때 체력이 넘쳐 weight를 치고, 시속 6-6.5마일의 속도로 내리 한 시간을 머신에서 달리고 다시 자전거를 30분간 타고 줄넘기까지 하던 시절의 체력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때보다 훨씬 나이를 더 먹었고 이에 따라오는 게으름은 덤이지만 다시 회복하면 좋겠다. 














지난 주 금요일에 갑자기 내리는 폭우를 뚫고 도서관에서 아이작슨의 일론 머스크 책을 빌리면서 같이 가져온 책을 주말에 읽었다. 가끔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읽을 수 있는 책도 소용이 된다. 덕분에 엊그제 책을 주문하면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 형사 시리즈의 중고본을 몇 권 함께 넣었다. 많이 읽을땐 비슷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조금 멀어졌던 작가인데 이렇게 다시 보게 된다. 






























깊은 읽기도 좋고 아무런 생각이 없이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즐기는 독서도 좋다. 그때의 기분에 따라 쉬운 책을 읽기도 하고, 한국어로 된 책을 보다가 지겨워지면 영어로 된 책을 읽으면서 눈과 뇌를 refreshing하기도 한다. 다른 몇 개의 언어를 더 배울 수 있다면 그 언어로 된 책을 읽어보고 싶다. 분명 익숙한 한국어와 영어를 읽는 것과는 다른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서. 


책을 중복구매하는 일을 피하기 위해 리스트를 만들어놓고 때마다 업데이트를 한다. 하지만 아직 넣지 않은 책들도 꽤 있으니 지금 9000권을 넘긴 상태라고는 하지만 거의 만 권이 다 되어가는 것 같다. 지난 2019년에 지금의 사무실로 와서 자계서 등 갖고 있을 필요도 없고 기실 사기에 가까운 쓰레기 같은 책들을 꽤 버리긴 했는데 5년이 되고나서 보니 어느새 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정말이지 내 작업공간이자 오락공간이 되어줄 30평 정도의 깨끗한 공간이 일을 하지 않게 되면 따로 필요하게 될 것이다. 여유가 되면. 


요란한 난리법석의 한동훈을 보면서 그 본판이 참으로 천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한때 정국을 주도했다는 자들이나 한국에서 소위 가운데서 욕 안 먹고 착실하게 명예와 돈을 탐하면서 살아온 인간들의 수준이 딱 그 정도가 아닌가 싶다. 이수정을 봐도 그렇고. 


사람이 잘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건지, 또 엉뚱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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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자 2024-04-05 18: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을 하면서도 운동을 병행하는 게 정말 너무 어렵지 않나요ㅠ 그런 의미에서 transient guest님 대단하신 것 같아요!! 기분이나 그때 컨디션에 따라 골라 읽는 병행독서 너무 즐겁죠!

transient-guest 2024-04-06 02:23   좋아요 2 | URL
아무래도 제가 일하는 환경이 그래도 운동시간을 낼 수 있는 수준이라서 그런 것도 있어요. 예전에 몸이 안 좋았던 기억때문에 더욱 신경써서 이 습관이 유지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깊은 독서는 좀 어려운 성향이라서 ㅎㅎ 이런 책 저런 책 골라서 되는대로 읽자는 주의랍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