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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que이 아닌 유닠입니다...

심심한데 시간이 나면 10분의 top of the top을 추려볼까 합니다.

21세기 첨단 대한민국을 걷는 유령과 그의 십상시라는 제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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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KFC를 들어보니 언론에서 밝혀진 정도보다 훨씬 심한 조작과 불법수사 및 인권침해를 통해 유우성이라는 사람은 그렇게 '간첩'이 되었다.  역시 아직도 한국에서는 '죄인'은 만들어진다.  이 두 사람은 법조인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곳의 standard라면 이 정도 사건이면 검찰에서 짤리고 변호사 면허도 빼앗길 것이다.  한국의 제도에서는 아무리 크게 터져도 옷을 벗는 수준에서 마무리 되고 다시 변협에 면허신청을 하여 전관예우를 받아 로펌으로 가거나 정치를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온 삶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지 책임을 져야 하는데, 현실은 권력과 재물유무에 따라 불공평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얼굴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업무 때문에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인상이 좋은데 사람이 이상한 경우는 간혹 있지만 인상이 저런데 사람이 좋은 경우는 보지 못했다. 

 

간만에 올리는 Hall of Shame 그 세 번째로 포스팅 되는 영광을 누리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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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음으로 올린 Hall of Shame.  성원이 상당하다.  그만큼 적어도 우리 알라디너들 중에는 기본적인 상식과 개념 정도는 갖춘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다.  생각해보니 슬프게도 대한민국은 역사에서 근대까지만 소급해도 이 리스트에 하루에 열 명씩 올려도 다 올리지 못할만큼 많은 인재강국(!!!!)인 셈이다.  그 덕분에 OECD국가들 중 자살률과 실업률이 최고치를 맴돌고, 삶의 질이나 행복도는 최하치를 경신하고 있으니 다 인재가 넘쳐나는 덕분이다.

 

 

 

 

이 분은 그 유명한 초원복집사건의 주역이며 무려 삼십대 초반이라는 창창한 나이에, 독재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민주국가의 근간을 말아먹는 유신헌법의 실질적인 author이셨다.  박정희가 정권을 비호하고 반대하는 국민을 탄압하기 위해 만든 공안검찰에 무려 이 십대의 나이에 발탁된 이래 엄청나게 빠른 출세길을 달린 사람이기도 하다.  그 긴 세월동안 권좌에 근처를 맴돌았던 만큼 숱한 일화를 남기기도 했는데, 4.19의거당시 다른 친구들이 피를 흘리며 독재정권에 저항할 때, 얌전하게 강의실에서 공부중이었다는 얘기나, 보안사와의 힘싸움 때문에 박정희 사망 후 거세될뻔 했는데 전두환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린 덕분에 살아났다는 얘기 같은 순수한 학구열과 승자지향성은 가히 전설적이라고 하겠다.

 

대한민국의 역사가 개판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참으로 한 치의 모자람도 없는 삶을 살아온 그는 사실 예전에, 아주 오래전에, 유신잔당들과 함께 감옥에 쳐박혀 거세당했어야 하는 인물인데, 벌레류의 특성인 질긴 생명력 덕분에 70대의 노구를 이끌고 어전내시총관, 그러니까 태감들 중 가장 높은 벼슬자리에 앉아 박근혜씨를 보좌 (라고 쓰고 조종이라고 읽어야 할까?)하고 있다.  

 

진보정권 10년의 가장 큰 실책은 물에 빠진 미친개들을 건져주었다는 것이다.  일찌기 루쉰 선생이 말한 것처럼 물에 빠진 미친개들은 몽둥이로 두들겨 패주었어야 하는 것인데 말이다.  다음에 좋은 세상이 와서 역사와 정치가 바로 서는 날에는 그리스의 도편추방형이나 로마의 기록말살형에 처했으면 한다. 

 

PS 거세를 당한다는 표현은 이 경우 다소 부적절하다.  태감이 되기 위해 스스로 거세를 한 사례는 중국과 한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매우 흔한데, 이 경우 거세는 "당한"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한"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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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건들은 잊혀져간다.  특정한 시기에 따라 진실이 다시 밝혀지더라도 사건을 획책한 주동자들, 특히 그들이 기득권 세력에 편입되었을 경우, 사건의 전모는 밝혀지더라도 사람은 숨겨진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폴더를 만들었다.  이름하여 '불명예의 전당'.  고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그 댓가로 출세한 견사들을 비롯하여 기회가 되면 정확한 FACT에 근거하여 PUBLIC에 열린 자료를 올릴까 한다. 

 

 

 

부림사건으로 억울한 사람들이 고문당하고 자백을 강요당했고, 옥살이까지 했더랬다.  고문을 자행한 것은 다른 기관이지만, 담당검사로써 죽을때까지 부끄러워해야 마땅한 자가, 부림사건 희생자들이 33년만에 무죄선고를 받은 것을 두고 반박성명을 내고 있다.  양심을 팔아먹은 정도가 아니라 자가당착과 자기합리화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  개꼬리를 3년씩 묵혀도 여전히 개털인 것처럼, 똥은 33년을 묵혀도 똥이라는 진리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역사가 바로서는 날이 올런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난 이렇게 벽을 보면서 침을 뱉는다. 

 

*사진과 기사의 출처는 연합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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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2-14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들이 '누리던 역사'는 우리가 '살아온 역사'하고 다르니,
이런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transient-guest 2014-02-14 22:12   좋아요 0 | URL
자신이 살아온 인생과 누리던 것들의 배경이 되는 것을 부정하기 싫은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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