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쿠폰은 계속 됩니다.  즐겁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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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3 1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0-04 0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제가 한국에 있지를 않아서, 알라딘의 어떤 혜택이나 기능은 잘 모르고 지나갑니다.  우연히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영화예매 할인쿠폰이라고 해서 봤는데요 아래와 같은 번호를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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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모르지만 한번 사용하는 것이려니 합니다.  가져가실 분 있으시면 가져다 쓰시고 어떤 것인지, 어떤 혜택인지 조금만 댓글로 남겨주세요 (가져가셨다는 확인과 함께).  그러면 다음에 또 이런 것을 받으면 지금처럼 누군가에게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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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사르 2013-01-02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의 달인이 되면 매달 저 쿠폰번호를 주는 거 같애요. 저 번호로는 미국에선 사용불가로군요. 아깝당.

transient-guest 2013-01-03 00:5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그래도, 매달 한 분씩 드리면 다른 분이 쓰실 수 있으니까요.

Luz 2013-01-02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ㅋㅋ저 필요했는데 감사히 사용햇어요^_^ 한국에서 영화보실 때 사용할 수 있구요,
맥스무비 홈페이지가서 예매-할인권등록에 번호입력하시면 4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 예매하실 수 있어요~(예를들어 7000원짜리영화면 4000원이 차감되서 3000원에 보시는거에요~) 상영관,영화 지정가능하구요 좌석도 지정가능해요!
감사하게 잘쓰겠습니다.!!!

transient-guest 2013-01-03 00:52   좋아요 0 | URL
네! 즐겁게 사용하시면 저도 좋습니다. 이제 매달 한 개씩 이렇게 올릴 수 있겠네요.

gyeuddl 2013-01-13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왓 신기해요~ 염치 없는데ㅋㅋㅋ 담달껀 제가 찜~하고파요~ㅎ;

transient-guest 2013-01-13 01:03   좋아요 0 | URL
담달에 올라오면 포스팅 예정인데요, 아마도 또 선착순이 될 듯..^^ 자주 들려서 글 나누세요.
 

좀 힘들거나, 외롭거나 할 때, 즐겨보게 되는 영화가 몇 편 있는데, 오늘은 이들의 소개할까 한다.  모두 이곳에서는 꽤나 유명한 편이었지만, 셋 중 둘 은 한국에서 그리 알려지지는 않았을 것 같다. 

 

'Band of Brothers'는 2차대전 중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노르망디 상륙작전 전야에 적진으로 뛰어들었던 용감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Easy중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영화 - 정확하게는 HBO TV 시리즈 - 는 언제 보아도, 피를 끓게 하는 전투장면과, 남자들의 우정, 그리고 리처드 윈터스라는 한 위대한 군인의 모습이 즐겁다.  전술전략적으로 발군의 지도력을 발휘했던 윈터스의 이야기도 멋지고, Esay 중대원들의 우정 - 전장에서만 필수 있는 - 이 부럽기 그지없다.  군대를 간다고 해서, 다 군인이 되는 것은 아니듯이, 함께 사선을 넘어보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우정과 사랑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비록 일찍 이곳에 와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필요가 없었지만, 그래도 이 영화를 볼 때마다,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남자들의 우정이 부럽다.  

 

한국에서는 소수의 매니아층 외엔 별 관심을 갖지 않는 스포츠가 있는데, 이는 미식축구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멋진 스포츠이고, 마치 미니전쟁을 보여주는 듯한 땅뺏기 싸움이 일품인 스포츠이다.  미국에서도 5대 스포츠 탑에 들어가는 가을-겨울 스포츠이니만큼, 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은 무척 많다.

 

이 영화는 Vince Papale라는 80년대 초반의 선수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이다.  over-dramatization은 물론 있지만, 거의 무명의 일반인, 아마도 has-been 선수 정도의 사람이, 그저 그런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다가, 꿈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으로 시도한 football tryout에서 일약 선수로 발탁되어 - 당시 유명한 딕 버밀이라는 코치에 의해 - 몇 년간 선수생활을 했던 이야기는 흔하지만, 자주 보기는 어려운 스포츠 신데렐라 스토리임에 틀림없다.  어렵고, 절망할때, 또는 무엇인가 다시 '띠를 꽉 묶어'야 할 일이 있을때, 나는 이 영화를 찾곤 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이 영화는 아역으로 한창 유명했던,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는 조역으로 주로 나오는 한 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역시 실화이다.  Rudy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한 소년이 있었다.  Notre Dame대학교의 풋볼팀의 팬으로 자라 고등학교 때까지 선수로 뛰었으나, 가난한 집과, 낮은 성적, 자질부족, 그리고 그것을 항시 깨우쳐 주던 주변인들 때문에, 학교 졸업 후 공장에서 일하며 하루를 살아가던 그.  어느날, 친구의 죽음으로 다시 불붙은 그의 꿈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고 Notre Dame 선수가 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편입학교라 할 수 있는 junior college에서 기본과목을 좋은 성적으로 이수하고, 편입되어야만 한다. 

 

이 영화를 보면 인디애나 주의 겨울, 아름다운 Notre Dame대학교의 캠퍼스, 그리고 한 남자의 지칠줄 모르는 의지를 볼 수 있기에, 영화로써는 비교적 낮은 완성도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영화를 주기적으로 보게 된다. 

 

지금처럼, 모든 것을 리셋하고 - 만약 인생에 리셋이라는 것이 단 한번 가능하다면 - 2013년을 초심으로, 원심으로 돌아가 시작하려는 지금, 나에게 어울리는 영화들이라고 하겠다. 

 

*미식축구의 기본 룰을 소개한다.  복잡한 패널티를 다 빼면, 사실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는데, 각 팀에는 공격팀, 수비팀, 그리고 스페셜 팀이 있고, 공격시 4번의 try안에 10야드를 전진해야 공격을 이어가는 것, 만약 실패하면 그 자리에서 공수교대가 되기에, 보통 3번의 try에 10야드를 전진하지 못하면 공을 상대방의 스페셜 팀에게 차준 후, 스페셜팀의 전진이 멈춘 부분에서 공수교대가 이루어지는 것.  이것만 알면, 나머지는 게임을 보면서 배울 수 있다.  나도 그렇게 배웠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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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늦잠을 자버린 이유로, 오늘도 집에서 전화기만 들고 일을 하고 있다.  상담은 온라인이나 전화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사무실의 메인은 receptionist가 받아주고, direct는 내 cell로 연결해놨다.  편리한 technology여.

 

The Borne Legacy는 Borne 시리즈의 4번째 영화인데, 주연배우가 바뀌어서 나온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물간 판권을 사들여서 그냥 팔아먹는 것 같이 보이겠지만, 8월에 나오는 영화라면 어느 정도 대작 - 물론 7월만큼의 수준은 아니지만 - 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원래 가볍게 운동이나 할까 했는데, 동네 영화관에서 12:45프로가 있어서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사실 지난 5년간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원래 나는 영화보는걸 좋아해서 학생때에는 강의스케줄을 영화스케줄에 조정한 적도 있었을 정도다.  그때 스케줄상 금요일 오전에 한 강의만 듣고 다운타운으로 내려가면 딱 그날의 첫 프로 - 이면서 개봉작 - 를 볼 수 있었다.  그리운 시절이다.

 

방금 신문의 리뷰를 보니 별로라고 하는데, 사실 난 이런 평에 좌우되지 않고 영화든 책이든 내가 좋아하는 걸 본다.  리뷰가 형편없었던 영화나 책들 중 나는 재미있게 본 것들이 너무 많기에 역시 내 경험에 의존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Rachel Weisz가 나오면 무조건 좋은데, 거기다가 덤으로 Edward Norton까지 나온다.  역시 봐주어야 한다.

 

The Campaign: 이 영화는 코미디의 대부같이 되어버린 Will Ferrell (SNL의 고정으로 있다가 영화에 데뷰했는데 진짜 웃기는 사람이다)과 Zach Galifianakis 라는 배우가 나오는데, Zach은 생긴것만 봐도 웃기는 배우다.  이 영화의 평은 좀더 나은데, 아마도 대선이 다가오니까 이걸 촌극화해서 한 건 하려는 것 같다.  이 둘 중 하나는 보려고 하는데, Borne의 12:45프로를 보고 다시 Campaign의 3:20프로를 볼까도 진지하게 고민중.  그런데, 한번에 두 편의 영화를 보는 것은 사실 매우 피곤한 일이라서 안 그럴 확률도 높다.

 

아무튼 제대로 써니하고 볕이 따뜻하니 아주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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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 guy'의 사전적 의미는 한때 미국의 지하세계를 지배하던 마피아의 정식단원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recruit되거나 연결되어 마피아의 하부조직원으로 일을 하는 것은 비교적 쉽게(?) 이루어지지만, fully initiated member가 되는 것, 즉 'made man'이 되는 것은 일단 부계와 모계의 혈통을 모두 따지기 때문에 비-이탈리안의 피가 섞인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made man'이 될 수는 없다.  전설처럼 알려져있는 initiation형식은 7-80년대 FBI의 수사에 의해 정식으로 그 실체가 밝혀진 바 있는데, 영화매체나 소설로 알려진 것과 상당히 흡사한 형식을 갖추어 사람들을 한번 더 놀라게 했었다.

 

1990년에 나온 이 작품은 전설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86년에 니콜라스 필레기가 쓴 논픽션 'wiseguy'를 극화한 것으로 이 계통의 작품들 중에서도 수작으로 꼽힌다.  워낙 유명하여 더 소개가 필요없는 로버트 드니로가 Irish계 악당-도둑놈 지미 컨웨이로, 죠 페시 (Home Alone의 멍청이 도둑)가 단짝 토미, 그리고 당시만 해도 꽤 핸섬하고 슬릭했던 레이 리오타가 헨리로 분한 이 영화는 정말이지 뒷골목 갱스터 영화의 전형이고, 자주 glorify되지만, 실상은 추악했던 그 세계를 잘 그리고 있다. 

 

한편 이 영화에서 카미오로 출연했던 경찰관 하나 - 중간에 가끔 나오는 덩치 큰 마피아 아저씨 - 는 나중에 NYC의 감사팀에 의해 경찰-갱스터 커넥션이 들통나서 지금은 감방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qo5jJpHtI1Y

 

80년대부터 시작된 - 것으로 기억되는 - 갱스터들간의 하극상과 전쟁 전의, 헨리의 말을 빌리자면 glorious time인 이때 이들은 온갖 협잡과 도둑질, 폭력으로 너무도 손쉽게 많은 돈을 벌어드리면서 젊은 한때를 보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헨리의 마약거래, 그리고 셋이 주도하여 공모한 78년의 루프트한자 항공의 현금탈취사건과 그에 관련된 살인행각으로 점점 파탄에 빠져든다. 

 

토미는 감비노 일가의 made man인 빈센트를 살해한 결과 마피아 정식단원 입단절차를 빙자한 함정에 빠져 살해되면서, 셋의 관계도 균열이 생기고, 막바지에는 코카인 중독자가 된 마약상 헨리와 루프트한자 사건을 덮기위해 살인 rampaging을 벌이고 있는 지미 사이에도 묘한 기류가 형성이 되면서 스토리는 막장으로 달려간다.

 

영화를 정식으로 리뷰한다고 글을 써본적이 별로 없고, 이 영화를 본 지도 조금 오래되어 - 자주는 봤지만 최근 1-2년간은 보지 못했다 - 대략 위의 내용이 전부이다.  이런 종류의 writing도 연습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물론 전문가 수준이 되려면 감독의 artistic vision과 표현의 세계, 기법 같은것도 언급되어야 하겠지만, 거기까지 바라보기엔 아직은 내 시작은 미미하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동의하겠지만, 매우 잘 만들어진 영화이고, 세 배우들을 중심으로 한 supporting cast까지도 수준급의 연기를 보여준다.  그 지역의 마피아 보스의 Paul Cicero (akak 폴리 아저씨)와 그의 뚱땡이 동생, 그리고 중간 중간 보여지는 wise guy들까지도 한 시대를 멋지게 표현해냈다고 생각한다.  

 

특히 영화는 갱스터의 세계를 무작정 미화하지 않고, 다만 이를 후반부에서 나타나는 그들의 추악한 실상을 보여주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데, 막연히 폭력에 대한 동경만을 키워주는 상당수의 한국형 조폭영화와 뚜렷이 대비되는 부분이다.  '우정', '의리', '위계질서' 같은 거창한 개념으로 코스프레하던 그들의 뒤에는 이익을 위해 서로 죽고 죽이는 현실만이 있었을 뿐이니까. 

 

이렇게 쓰고 나니, 갑자기 이 영화가 다시 보고 싶어진다.  오늘 저녁에 어쩌면 DVD박스를 뒤져내야 할지도 모르겠다. 

 

PS 어제인가 그제인가에 youtube으로 실제 인물이 나온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실제의 헨리는 깡패가 늙으면 저렇게 되겠지 싶을만큼 입에 fxxking this, fxxking that을 달고 사는 아주 무식한 사람인 듯.  영화의 원작은 바로 이 책인데, amazon에서 하드커버로도 구입할 수 있으니까 다음에 다른 것들과 함께 주문하려고 한다.   

 

또 하나 인상깊게 본 것은 영화촬영 에피소드인데, 지미 역할을 맡았던 로버트 드니로는 촬영기간 내내 잦은 전화로 헨리를 괴롭혔다(?)고.  밤낮없이 아무때나 전화를 해서 아주 사소한 detail까지도 consult를 받았다는데, 하루에 보통 7-8번 이상 전화통화를 했다고 하니 역시 꼼꼼한 사람은 배우가 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다른 것도 잘 하겠지만).  아. 그러고보니 쥐를 닮은 그분도 연기는 일품이지 아마? 747과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는 그의 인생여정, 신 (개신교인의 탈을 쓴 물신숭배자라는 거), 운하까지 그야말로 연기로 (허구 = 거짓말이라는 등식하) 노벨상을 준다면 그의 치세에 업적이 하나 더 늘어났었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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