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사건의 검사로 유명하지만, 그리고 영화 '변호인'을 통해 더욱 유명해졌지만, 고영주라는 사람은 80년대 공안조작사건에 깊이 관여했던 법비라고 한다.  판사, 검사, 변호사는 각각의 직종에 속하기 이전에 법조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런데 이 고영주라는 자는 검사옷을 입고 실제로는 온갖 사건을 날조하고 고문을 방조하였으며 그렇게 얻어진 자백을 갖고 사람을 감옥으로 보냈던 인간백정에 다름 아니다.  그런 자가 MBC이사장이란 막중한 자리에 앉아서 여론을 조작하고 권력을 휘두른 것은 단지 이명박근혜정권이 어떤 세력인지에 대한 문제 이상, 이 사회의 적폐청산의 문제라고 본다.  사실 그토록 욕을 먹는 김영삼대통령보다 김대중/노무현대통령이 못한 점이 이 부분이라고도 생각되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이딴 자들의 씨를 말리고 숨어있는 자들까지 샅샅히 찾아자내서 부숴버려야 한다.  


최소한 이 땅에서 다시는 일제강점이 근대화를 가져왔다는 이야기를 하거나, 그땐 다 그랬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자들은 없어졌으면 한다.  그리고 복날에 개잡는 얘기를 하는데, 이런 자들은 철창을 쌓고 그 안에 가둬놓아도 인간적으로 내 양심에 별로 찔릴 것 같지 않다. 사람이 개만도 못하니 개보다 못한 대접을 받는 건 인지상정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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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8-17 1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악은 원래 이렇게 질긴 건가요? 못된 사람들은 오래 살고, 악의 뿌리는 뽑아도 또 생겨요.

transient-guest 2017-08-17 13:24   좋아요 0 | URL
선행이 대대로 이어지는 것보더 훨씬 더 쉽게 자손대대로 이어지는 것이 악행이 아닌가 싶네요. 도대체 하늘의 그물이란 것도 그냥 자위하는 소리 같고, 전두환이 아직도 호의호식하는게, 친일파 후손들이 사실상 사회주도층을 형성하고 있는 현실이 한국이 아직 어떤 나라인지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