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 Mindhunter - 무려 "serial killer"란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던, 범죄자는 마치 타고난 정형이 있는 듯이 인식되던 시절, 새로운 심리수사를 연구하고 정립하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 일종의 팩션과 다큐의 경계에 있는 드라미인데 상당히 괜찮다. 시즌 1까지 완료


2. Anne - 빨간머리 앤, 정확하게는 아마도 Anne of Green Gables? 이건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서 모르는 사람이 없겠다. 21세기의 개념으로 새롭게 해석된 dramatization.  시즌 2까지 완료. 


3. Last Kingdom - 갑자기 내 일상에 나타나서는 드라마를 정주행하게 하고는 원작소설까지 모두 읽게만든 작품. 시즌 3까지 완료, 그리고 시즌 4까지는 계약이 되어 있다고 함.


4. Black Mirror - 21세기판의 '환상특급'.  각각의 에피소드가 각각의 다른 기괴한 이야기.  시즌 1을 보고 있는데 시즌 4까지 나와있음. 종종 익숙한 얼굴들이 나온다.


5. 바빌론 베를린 - 독일드라마. 바이마르공화국의 혼란스럽던 시절이 주무대. 열심히 보면서 독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역시 로망스언어는 비슷한 구석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6. Last Knight - 히스토리채널의 드라마. Knights Templar의 마지막 나날들을 그린다. 시즌 1까지 완료.  일종의 공영케이블의 드라마에 맞게 규모나 표현에 있어 제약이 있다.


기타:


1. 빅뱅이론 마지막 시즌


2. 영 셸든 - 빅뱅이론의 주인공 셸든 쿠퍼의 어린 시절을 짐 파슨스의 나레이션과 함께 즐기는 재미가 있다.


3. 고담 시즌 5 - 곧 시작할 마지막 시즌.


4. Lethal Weapon - 영화를 극화한 것. 시즌 2 이후 주연배우가 한 명 갈렸다.  그럭저럭 괜찮다


책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영화도 보고, 일도 하고, 운동도 하니 게임을 할 시간이 너무 없다. 자칫하다가는 은퇴 후 읽기 위해 책을 모으고 있다는 (읽지는 못하고) 누구처럼 게임을 모아들이는 바보가 될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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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19-01-04 14: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인드헌터, 앤, 블랙미러 재밌게 봤어요. 존햄 나오는 에피 나중에 나오는데 전 그게 제일 기억에 남았네요 ㅎㅎ 마인드헌터는 대체 언제 시즌2 나올지 ㅠㅠ

transient-guest 2019-01-05 04:13   좋아요 0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블랙미러는 시즌 4의 첫 에피소드가 아주 끝내줬습니다.ㅎ 넷플릭스에서 최근에 마블 판권문제 때문에 sub-hero들의 드라마가 대거 취소되는 분위기라서 좀 그러네요. 그간 invest된 캐릭터가 다 날아가게 생겼어요. 마인드헌터는 시즌 2가 정말 기대됩니다.ㅎ

얄라알라 2019-01-04 15: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Black Mirror !!!!! 놀랍게 음산하면서 근거리 미래를 잘 그린,완전 좋아하는 시리즈에요^ ^

transient-guest 2019-01-05 04:14   좋아요 0 | URL
특이하죠. 개별적인 에피소드면서 기술적인 면에서는 정신을 조종하고 업/다운로드하는 테제가 비슷하네요.ㅎ

보물선 2019-01-05 1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추천 감사합니다!

transient-guest 2019-01-05 12:21   좋아요 0 | URL
즐감하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