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갱 아저씨의 염소 파랑새 그림책 95
알퐁스 도데 글, 에릭 바튀 그림, 강희진 옮김 / 파랑새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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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색채가 낯이 익는다 싶더니 역시나 에릭 바튀의 그림이네요.. 역시 에릭 바튀만의 분위기와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런 책입니다..

거기에 이름만 들어도 우와!!가 절로 나오는 알퐁스 도데의 글 이니 보기도 전부터 기대감에 설레기 까지 하네요..

 

역시나, 첫 장부터 아이들 책이지만 심오하기 그지 없습니다..

어린 아이가 쓴 것 같은 편지로 부터 시작하고 있는 것이 애원조에 거의 가까운 편지가 실려 있어서 호기심이 발동을 하네요..

아저씨, 대체 언제까지 그렇게 사실 건가요? 아저씨는 자신이 지금 어떤 처지인지 생각하지 않으시나 봐요.

파리에 있는 유명한 신문사 기자 자리를 아저씨가 거절하셨다면서요?~~~~

중간 생략..

아저씨처럼 자유롭게 살겠다고 고집부리며 주변 사람의 충고를 듣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요...

아이가 쓴 것 같은 편지가 무섭기까지 합니다~~ ㅎㅎ

그러면서 아이가 들려 준다는 <스갱 아저씨의 염소>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과연 편지 속의 아이는 아저씨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어했을까요? 그 마음이 궁금해 집니다..

 

 

스갱 아저씨는 염소를 지금까지 여섯 마리가 길렀어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단 한 마리도 끝까지 키우지 못했다네요..

왜 그랬을까요? 무슨 문제가 있었던 걸까요?

스갱 아저씨가 키웠던 염소들은 하나 같이 줄을 끊고 산으로 달아나 늑대에게 잡아 먹히고 말았다네요..

왜 염소들은 달아났을까요? 그 이유가 궁금해 집니다.

이번에도 아저씨는 염소가 달아나 버리자 다시는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해 놓고선 또 염소를 사 옵니다..

이번에는 키우기 쉬운 어린 염소를 말이지요..

그리고 염소가 마음에 들어 하기를 바라며 집 뒤 풀밭에 산사나무로 둘러싸인 울타리를 치고 새 보금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이름도 블랑께뜨라는 예쁜 이름도 지어주면서요..

 

 

그러나 스갱 아저씨의 바람대로 블랑께뜨는 행복하지 않나봐요.. 금새 지루해 졌으니까요..

항상 같은 자리에 목은 줄에 메어 있으니 답답해서 자유가 그립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스갱 아저씨에게 산으로 보내 달라고 애원을 하지만 아저씨는 그 동안 뛰쳐나간 다른 염소들의 이야기를 해주며 산에는 무시무시한 늑대가 있어서 염소들을 잡아 먹는다고 말리지만 블랑께뜨는 더 간절해 집니다..

항상 묶여 있고 매일 먹는 풀들이 지겹고 답답하거든요.. 바로 앞에 보이는 드넓은 벌판과 산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맘이 더 간절하거든요.. 그러던 중 외양간 창문을 통해서 아저씨가 없는 틈을 타 달아나고 마네요..

 

 

블랑께뜨는 정말 즐거웠어요.. 목에 감긴 줄도 없고 마음껏 뛰어 다니며 여기저기 핀 꽃들과 풀을 마음껏 먹을수 있으니 행복 그 자체였지요..풀맛도 스갱 아저씨네 집에서 먹던 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맛있는게 말이지요..

그 동안 묶여 있어 답답했던 것도 온 산을 숲을 뛰어 다니며 누리는 자유가 말로 표현 할수 없을 만큼 짜릿했거든요..

'그 동안 어떻게 저런 작은 곳에서 살았을까?'

블랑께뜨는 이제 자기가 이 세상만큼 커졌다고 생각하고 우쭐해졌어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세상 모두가 작게 보인다는 사실을 모르고요.. - 본문 중-

그러나 행복은 잠시 불행이 찾아 옵니다..

 

 

곧 어둠이 찾아 옵니다.. 무서움이 가득 서려 있는 숲에서 과연 블랑께뜨는 무사 할수 있을까요?

어두워 지자 스갱 아저씨가 블랑께뜨를 찾아 나서며 "돌아와! 블랑께뜨, 젲발 돌아오렴!" 하며 애타게 찾는 소리를 들었지만 블랑께뜨는 오랜만에 누린 자유를 포기할수 없어 모른척 하고 말았는데 스갱 아저씨가 말했던 무서운 늑대가 나타나면 어떡하지요?

그러나 우려가 현실이 됩니다.. 어둠 속에서 반짝 빛나는 두 개의 눈.. 바로 늑대가 호시탐탐 블랑께뜨를 노리고 있었네요..

결국 블랑께뜨는 무서운 늑대와 용감히 싸워 봤지만 잡아 먹히고 말았 답니다..

 

블랑께뜨는 안락한 스갱 아저씨의 집 보다는 비록 무섭지만 자유를 누릴 수 있었던 숲을 선택을 했지요..

본인이 선택한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깨닫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자유와 행복을 선택했지만 그 자유는 그리 길지 않아 안타깝네요..

 

이 책은 철학 책 처럼 아이들에게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스스로가 책임을 질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말 하고 있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현실에 타협을 해야 할때도 있고 현실에 백기를 들어야 할 때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 선택은 분명 아이들이 스스로 내린 결정 이었기에 본인이 책임을 질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그 선택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 선택이 최선 이었고 후회 없는 선택이었기를 바랄 뿐 입니다..

이처럼 이 책은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 입니다..

분명 블랑께뜨처럼 자유를 선택하지 않고 안락함을 선택했더라면 살았겠지요..

그러나 숲에서 누렸던 자유와 행복과 해방감은 맛 보기 힘들었겠지요..

이 책은 아이들의 생각이 궁금해 지는 책입니다.. 과연 내 아이는 어떤 선택을 할까?

궁금해 집니다...

이 책을 읽고 조잘 조잘 자신의 생각을 말 하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지니 생각만 해도 행복해 지네요..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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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에 읽는 삼국지 2 - 종호귀산 열한 살에 읽는 고전 만화 9
김우영 글.그림 / 파랑새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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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마라." 라는 말도 있듯이 예부터 삼국지는 고전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 꼽히는 명작 중에 명작이다..

왜 사람들이 세 번 이상은 읽어야 한다고 하는지를 이 책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들이라면 금방 이해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이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 호걸들의 활약상을 보면서 우리가 얻는 지혜와 깨달음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토록 동서양을 막론하고 큰 사랑을 받는 삼국지를 우리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소개를 하고 있는 책이 있어 눈길이 갔다.

 

바로 파랑새에서 나온 <<열한 살에 읽는 삼국지>>다..

사실 이렇게 유명한 삼국지를 난 아직 한번도 읽어 본적이 없던 사람인지라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만화로 삼국지를 접하게 됐다.

많은 책을 읽었다고 하지만 이렇게 유명한 삼국지를 아직 안 읽어봤구나~~ 싶은게 부끄럽기도 하지만 이 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삼국지를 접하게 되니 아이들과 이야기 거리도 생기고 어찌보면 더 좋은 점도 있구나 나름 위안을 삼는다.

 

1권에 이어 바로 읽었던 2편 종호귀산 편..

역시나 이야기 흐름은 무척이나 빠르고 간략하다.. 워낙에 방대한 내용이라 깊게 들어가면 오히려 아이들에게 위압감만 주고 역효과가 날 우려가 있는지라 중요 흐름과 사건들은 빼 놓지 않으면서도 이야기가 전개가 되고 있어 부담없이 삼국지를 즐길수 있었다.

 

 

일단은 삽화가 참 재미있다는 점이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것 같다. 각 인물들의 특징과 특색을 어쩜 이리도 잘 살려내어 그리고 있는지 꼭 커리커쳐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각 인물 묘사가 뛰어 난것 같다.

그래서 아이들이 한번 잡으면 만화의 특성상도 있지만 푹 빠져서 보게 하는 힘이지 않을까 싶다.

 

 

이번 2권의 주요 내용은 옥새를 서로 차지하려던 17제후들이 결국 뿔뿔이 흩어지고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던 초선으로 인해 동탁과 여포 사이에 금이 가면서 결국 의붓아버지였던 동탁을 여포가 죽이면서 어제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되는 형국이다.

 

 

그리고 유비는 조조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되고 유비가 살아 있는지 모른체 조조의 밑에 있던 관우는 모든 책략을 써가며 붙잡으려는 조조의 술책에도 만류하고 결국 유비를 찾아 떠나는 내용까지다..

 

 

그리고 책 뒤편에 마련된 고사성어는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익혀두면 좋을 알아두면 좋을 고사성어를 따로 실어놓아 좋았다..

고사성어 많이 알면 알수록 좋다는거 우리 엄마들은 다 아는 사실..ㅎㅎ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게 삼국지를 접할수 있는 이 시리즈 다음 권들도 궁금하다.

저자의 당부처럼 이 만화를 시점으로 본격적으로 삼국지에 입문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이 책이 발판이 됐으면 싶다는 말처럼 이 만화를 보고 좀더 깊이 있게 다뤄진 삼국지를 봐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이들과 좀더 깊이 있게 다뤄진 삼국지에 도전해 봐야 겠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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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에 읽는 삼국지 1 - 도원결의 열한 살에 읽는 고전 만화 8
김우영 글.그림 / 파랑새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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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만화로 된 역사책들이 많아서 참 좋은것 같다.. 물론 우리때도 만화로 된 책들이 있었지만 요즘처럼 이렇게 다양한 구성에 알찬 내용들로 가득한 책들은 별로 없었던것 같다.
요즘 작은 아이가 학년이 학년이다 보니 역사에 관심을 가지는 중이라 시기가 참 적절했던 책이었다..
아이도 나도 즐겁게 읽고 공부 했던 <<열한 살에 읽는 삼국지>>..
삼국지 하면 워낙에 방대한 내용들이라 어떻게 만화로 풀어 놓았을까 내심 궁금하면서도 기대를 하며 본 책이기도 했다.
<<열한 살에 읽는 삼국지>>는 총 5권으로 아이들에게 삼국지를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접근할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충분히 할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만화의 특성상 방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소개는 못하지만 일목요연하게 주요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 복잡한 삼국지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소개를 하고 있어 재미있게 볼수 있는 책이었다.


<<열한 살에 읽는 삼국지>>는 중국 명나라 나관중이 지은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뚱딴지로 유명한 만화가 김우영 선생님이 위트있게 해석을 하며 아이들에게 선보이는 고전 역사만화다.
후한 말기부터 진나라가 성립될 때까지 100여 년 동안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일어선 영웅들의 일대기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렸다고 김우영 선생님은 말하고 있다..
조금 웃긴것은 중국사에 난데없이 뚱딴지가 등장을 해서 웃기긴 했지만 요소 요소에서 뚱딴지의 위트있는 말솜씨가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주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책 내용과 잘 섞여 있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등장인물 들 부터 소개를 하고 있다. 자세히 보면 등장 인물들을 어쩜 이리도 잘 표현해 놓았는지..
아이들이 각 인물들을 이해하고 내용을 이해하는데 만화라는 특성을 아주 잘 살려 놓은것 같다.



서기 200년경 400여 년에 걸쳐 중국 대륙을 지배했던 한나라는 환제 때부터 혼란이 시작 되었고 환제가 죽자 영제가 즉위를 했지만 내시들의 손아귀에 조정은 놀아나니 나라는 더욱더 어지러워 혼란 하였다.. 백성들의 살림은 궁핍할대로 궁핍해져 급기야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들고 일어났으니 바로 황건적이었다.. 그 세력이 엄청났기에 관군들도 토벌하기가 쉽지 않았다.
한편 유비는 아프신 어머니의 약을 지으러 나왔다가 황건적을 만나 곤경에 처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장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날수 있었으니 황건적 때문에 유비와 장비의 극적인 인연은 이렇게 시작된다.
나라가 엉망이니 조정에서는 황건적을 토벌할 의병를 모집하고 이로 인해 다시 만나게 되는 유비와 장비. 그리고 장비로 인해 알게 되는 관우까지 운명적인 세사람이 뭉치게 된다.. 이들은 복숭아꽃이 만발한 유비네 뒤 뜰에서 형제의 의를 맺고 태어난 날은 다르지만 한날한시에 죽자는 맹세를 했으니 이를 두고 후세 사람들은 '도원결의'라고 한다.


한나라 경제의 후손이었던 유비는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군사를 모아서 황건적을 토벌하는데 앞장 서고...




황건적을 토벌하는데 큰 공을 세웠던 유비와 장비 관우는 부패한 조정으로 인해 그 공을 인정받지 못한다.
당시 10명의 환관들로 인해 좌지우지 했던 십상시들은 황제에게 아첨을 하며 권력을 마음대로 휘둘렀고 돈을 받고 벼슬을 사고 파는 형국이었으니 힘없고 올바르기만 했던 유비로서는 당연한 일이 었다..
그래도 장균 때문에 중산부 안희현의 현위라는 벼슬을 받으며 아쉬움을 달래는 욕심없는 유비다.
힌편 황제를 쥐락펴락했던 십상시들은 황제 영제가 죽자 황제 계승 문제로 다투다 급기야 십상시의 난이 일어나게 되고 몸을 피했던 어린 황제는 이 틈을 타 나타난 동탁으로 인해 궁궐로 다시 들어올수 있었는데 동탁은 황제를 가까이 모시면서 흑심을 품으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중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며 어린 황제를 폐하고 진류왕을 새 황제로 앉히며 자신이 승상이 되어 어린 황제를 대신해 나랏일을 마음대로 하니 동탁을 눈엣가시로 여기던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 동탁을 없애려고 하는 과정에서 궁녀의
시체에서 옥새를 발견하게 되고 이 옥새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그리고 뒤에 따로 할애를 하고 있는 하루에 한 번 삶의 지혜를 깨우지는 고사성어로는 아이들이 조금은 낯설어 할 수 있는 고사성어를 배울수 있게 자세하게 소개를 하고 있어 좋았다.
익숙하지 않은 고사성어지만 앞에서 이야기로 익혔던 것들을 따로 한자와 함께 뜻 풀이를 해 놓아 아이들이 한자를 익힐수 있는 기회도 되고 알아두면 좋은 말씀인 고사성어까지 익힐수 있어 좋았다..


의롭고 현명한 유비,불 같지만 용맹했던 장비,의리와 충성심 하나는 최고인 관우,탁월한 능력과 지략을 겸비한 조조,의리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여포,폭정을 일삼았던 동탁 등 1권 - 도원결의 는 등장인물들을 이해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익힐수 있어 부담없이 삼국지를 즐길수 있었다.
또한 머릿글에서 김우영 선생님은 이 <<열한 살에 읽는 삼국지>>를 읽고 난 후에 꼭 소설 '삼국지'를 읽어보라고 당부 하셨다.
워낙에 방대한 삼국지를 이 다섯권으로 압축 함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소개를 하려니 내용 면에서도 깊이 있게 들어가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다면서 좀더 깊이 있는 소설 삼국지를 읽으라는 당부를 잊지 않으셨다.
부디 <<열한 살에 읽는 삼국지>>가 어린이들의 '삼국지 읽기'에 불을 당기는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머릿말 중-


우리가 흔히 말하길 삼국지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과 살아가야 할 방법은 물론 세상의 모든 지혜가 담겨 있다고들 말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는 물론 난세속의 영웅 호걸들이 펼치는 두뇌 싸움과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인의예지를 배울수 있는게 바로 이 삼국지라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덕목들을 깨우칠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혜의 교과서가 바로 이 삼국지가 아닐까 싶다.
우리 아이들도 삼국지 속의 영웅들처럼 드넓었던 중국을 호령하며 활약을 했던 그 기백과 지혜를 조금 이나마 배울수 있는 기회를 이 삼국지를 통해서 가질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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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키즈사이언스 : 나무 What? 키즈사이언스 6
김수연 글, 이은선 그림, 권오길 감수 / 왓스쿨(What School)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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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들 책도 참 예쁜 책도 많고 나이 연령대에 꼭 맞게 좋은 책들이 나와서 우리 부모들이 선택의 폭이 참 넓어진 것 같습 니다..
어떤 책을 골라서 우리 아이에게 보여줄까? 라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하는 요즘..
4~6세 아이들이 보면 아주 딱일 WHAT? 키즈 사이언스 시리즈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학년 아이들 WHAT 시리즈를 접해 본 후라 이 WHAT? 키즈 사이언스 도 기대가 됐었는데 알록 달록한 색감을 좋아하는 유아들의 특성을 고려해서 예쁜 책이 나온것 같습니다..
과학 책이라지만 아이들 연령대를 고려해서 간단하면서도 핵심은 필수 거기에 화려한 사진들과 한 눈에 쏙 빠져들게 하는 그림들이 이 책을 보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네요..



나무를 심어야 우리는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 마실수 있습니다..아이가 나무에 물을 주고 있네요..쑥쑥 커야 겠지요~~



나무는 잎과 줄기 뿌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큰 나무가 있으면 반대로 작은 나무도 있고 굵은 나무가 있으면 가는 나무도 있고 나무는 정말 종류도 많습니다..
봄이 되면 나무에 파아란 새싹이 돋아나고 봄을 알리는 전령 예쁜 꽃들이 피어나지만 그 꽃들은 모양도 색도 천차만별 이지요..
여름이면 나뭇잎들이 봄 보다는 훨씬 진한 초록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그 모양과 크기들은 다 제각각 이에요..



이젠 곱고 고운 옷을 갈아입고 한껏 뽐을 내는 가을이에요..
나뭇잎들이 참 울긋 불긋 예쁘기도 하지만 나무 열매들도 모양도 빚깔도 맛도 다 달라요..
그렇지만 이 예쁜 모습도 잠시 나무들은 모든 잎들을 떨굴 준비를 하면서 겨울을 맞이하지요..



가을이 가고 추운 겨울이 찾아왔어요~~ 나무들도 이젠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겨울잠을 푹 자야 겠지요~~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기준으로 나무들의 변화하는 모습들을 알록 달록한 그림들과 간단 명료한 글들
로 아이들에게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너무 길어도 이 나이대 아이들은 이해하는데 어려울 것을 고려해 최대한 단순하면서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이 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은 계절에 따라서 나무들이 어떻게 변화를 하고 나무들의 특징을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계절의 흐름까지 익히겠지요~~



따뜻한 동화 바로 뒤에는 <쑤욱 쑤욱 과학백과>로 아이들에게 나무의 기능들을 이렇게 예쁜 사진들과 함께 소개를 자세하게 하고 있어 아이들이 다시 한번 정리를 할수 있어 좋아요..
나무들은 어떻게 생겼고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나무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볼수 있답니다..



랄라 랄라 과학놀이>로는 집 주변의 나무들의 사진을 찍어서 색다른 활동을 할수 있게 따로 할애를 해 놓아서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나가서 아이가 선택한 나무 사진도 찍어보고 사진을 붙여 보면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면 아이에게는 이 책이 무척이나 소중하면서도 특별한 책이 되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이 책은 궁금한것도 많고 호기심도 한창 많아질 이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하나의 주제를 놓고 재미난 동화와 함께 과학 백과와 놀이까지 해 봄으로서 아이들 스스로가 과학에 대한 호기심도 충족 시켜주고 과학에 흥미를 불러 일으킬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 시켜줄수 있는 그런 과학 동화가 나온것 같아 반갑네요~~~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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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땅의 아들 파랑새 청소년문학 1
크리스티앙 자크 지음, 성귀수 옮김 / 파랑새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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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 관한 한 현존하는 작가들 중 제일 이라는 크리스티앙 자크가 청소년들을 위해서 선을 보였다는 책이다.

그런데 워낙에 이집트의 역사를 잘 모르는 나 인지라 처음엔 만만하게 봤었다가 내심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이들 책이지만 작가는 거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써 놓은것 같은 그런 필력을 자랑하고 있어 그의 명성을 익히 짐작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 유명하다는 람세스 기회가 된다면 꼭 봐야 겠다는 생각이다..

 

<검은땅의 아들>은 파라오 람세스 2세가 이집트를 다스리던 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카모세가 부모님이 억울하게 뺏앗긴 재산을 다시 찾겠다는 뚝심으로 부모님 곁을 떠나 무섭도록 앞만 보고 내 달리는 모습을 그린 책이었다.

조용한 자 게루와 자상한 여인 네제메트의 느즈막히 귀하게 얻은 아들 카모세는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경제적으로도 풍요롭게 살았으나 어느날 갑자기 들이닥친 불한당 같은 전쟁의 영웅 세테크라는 자에게 전 재산을 빼앗기고 만다.

그는 카모세 부모의 전 재산을 파라오가 자신에게 하사 했다면서 주인 행세를 한다.. 갑자기 벌어진 사태에 부모님은 어찌 할 바를 모르는데 카모세는 부당한 처사라며 마을의 감독관에게 따져 묻지만 허사가 되고 결국 카르나크 신전의 토지대장과를 직접 확인하여 올바로 잡아야 겠다며 부모님을 떠난다.

그러나 토지대장을 아무나 볼수 있는 것도 아니고 카모세는 결국 토지대장과를 보려면 신전으로 들어가야 함을 깨닫고 우연히 나무와 돌을 다르는 견습생으로 들어가 무섭도록 메달리던 중에 카모세에게 단 한번의 기회가 와 토지대장을 보게 되는데 해결 될줄 알았던 일은 실망만 안겨주고 만다.. 글을 몰랐던 카모세에겐 그림의 떡인 토지대장과....

 

무섭도록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서 좀처럼 속내를 내 비치지 않은 제자를 안타깝게 여기던 스승에게 억울한 자신의 이야기를 언뜻 내 비치며 힘들어하자 장인은 기하학을 배우며 서기관이 될수 있게 손을 써 주신다.

카모세는 오로지 하나의 일념으로 처음엔 석공에서 장인으로 이젠 문자를 다루는 서기관이 되기 위해 무섭도록 메달리던 그에게 단비같이 사랑하는 여인이 생긴다.

자신과 신분의 차이가 나도 너무 나는 여신관 노프레트를 사랑하며 그녀의 도움을 받아 파라오를 직접 만나게 되는데 그는 파라오에게 진실 여부를 밝혀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을 하는 기백을 보이며 파라오의 마음을 흔든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말처럼 결국 카모세는 당당히 왕실 서기관으로 임명이 되어 일개 촌놈이 신들이 사랑하는 나라, 그것도 이집트에서 가장 높은 고관대작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신분의 벽에 막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도 잃었을 것이고 무지하고 나약했더라면 부모님의 땅도 찾는것 조차도 생각도 못 했을 텐데 당당한 기백으로 카모세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도 하고 부모님이 한 평생 일군 땅도 되찾고 남들이 우러러 보는 고관대작이 되는 과정은 이 책을 볼 아이들에게 희망이라는 메세지를 던져주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요즘 아이들은 조금만 힘들어도 조금만 하기 싫어도 포기를 하며 나태해 지는데 카모세는 자신앞의 불행을 정면으로 맞서 싸우면서 무모하리 만치 운명을 바꿔 보리라 다짐하며 자신 앞에 닥친 불행을 하나 하나 걷어나가는 모습은 요즘 아이들은 물론 우리 어른들도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싶어진다.

 

"참고 배움에 힘써라. 정의는 언젠가는 반드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어 있다."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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