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동화는 이렇게 탄생했다 - 로알드 달의 인생과 창작 이야기
마이클 로젠 지음, 퀀틴 블레이크 그림, 박유안 옮김 / 살림Friends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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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작가 로알드 달의 이름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에세이나 인물서적으로 접한 적은 없었다. <세계 최고의 동화는 이렇게 탄생했다>라는 책 제목만 보고 작법에 관한 이야기려니...했더니 책은 작가 로알드 달의 인생 전반에 걸친 에피소드로 채워져 있었다.

 

단 두 개의 이야기로만 알고 있던 작가와 관련된 세 번째 책은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그가 살아온 이야기'였다. 공교롭게도 그렇게 되어 버렸다. 하룻밤 새에 유명해진 사람은 있어도 하룻밤 새에 작가가 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책에서도 언급된 바 있듯이. 그 꿈이 언제부터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글쓰는 연습을 해 왔던 그는 예상과 달리 한 우물을 판 유형은 아니었다. '사업가','전투기 조종사','스파이','화장실 변기 덥히기','작가'의 직업을 차례차례 걸치며 살았다고 한다. 대사관 부 공군무관이었던 경험으로 <007 두 번 산다>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니 작가의 경험들은 절대 허투루 쓰이는 것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화장실 변기 덥히기???라니....직업에 소개되어 있지만 이는 일이기 보다는 학창시절에 있었던 에피소드 정도가 아닐까.

 

<그렘린>이 그의 작품일 줄 몰랐는데 책이 아닌 영화로 보았던 그렘린에 원작이 있었을 줄이야!!

 

74세로 타계할 때까지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는 노작가의 작품들은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서 도서관에서는 그가 직접 소으로 쓴 기록물들도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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