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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라도 연봉 1억을 받을 수 있다
이토 요시유키 지음, 안춘식 옮김 / 스카이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슬램덩크의 가장 인기인은 "강백호"였다. 서태웅, 정대만, 윤대협도 멋지지만 단순왕 강백호는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녀석이었다. 늘 "천재","천재"를 외치지만 농구인으로 첫 발걸음을 뗄 때까지도 강백호는 초보수준이었다. 소연이를 만나기 이전에는 농구공을 잡아본 적도 없는 그런 남자였지만 강백호는 짧은 시간내에 정말 호언장담했던 것처럼 팀의 중심이 된다.
강한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전혀 "안된다"는 생각은 해 본 일 없는 단순왕 강백호는 어떤 모습이어도 미운 구석이 없다.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주체할 수 없는 자신감 그것이 그를 성공으로 이끈 요인 중 하나였다.
[바보라도 연봉 1억을 받을 수 있다]는 스스로를 "바보 중의 바보였다"라고 기억하는 이토 요시유키가 강백호처럼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넌 그 정도의 인간이니까.","너 같은 놈은 살 가치가 없어"라는 말을 들으며 월 10만원 밖에 받지 못했던 그가 엘리트들이 하지 않는 방법으로 3년만에 억대연봉자가 된 일은 그 어떤 성공담보다 놀라운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보로 몰아세우며 10만원 정도의 인간으로 폄하했던 오너에게 150만원을 제시받으며 역스카우트 제시를 받은 것도 깜짝 놀랄 일이며 "너 따위 어딜가든 마찬가지야"라는 폭언을 들었지만 좌절하기 보다는 좌절하기 보다 "언젠가 되갚아 주겠다"는 분노를 성공의 에너지로 변형시킨 일도 배울만한 자세였다.
그가 한 일이라곤 남들이 하지 않는 생각을 하고 남들과는 반대의 선택을 했으며 엘리트들과는 경쟁하지 않는 일이었다. 어차피 그들처럼 해서는 그들만큼도 할 수 없었다. 스펙도 차이가 나고 그에 대한 대우도 형편 없는 상황에서 수학이나 논리보다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을 찾아나선 것은 최고의 선택이 되어 오늘날 그를 위너가 되게 만들었던 것이다.
꿈을 가져라! 스펙을 갖춰라! 종국엔 창업을 꿈꿔라! 마음만 먹으면 심사숙고하라!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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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간한 꿈은 버려라! 전직인 창업은 생각조차 말아라! 영어실력/ 자격증/ 파워포인트 및 컴퓨터 서류꾸미기 실력은 우수할 필요가 없다! 로 생각의 전환을 하라고 충고했다.
그는 목요일마다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했고 "하고 싶다"와 "하기 싫다"로 빠른 결정을 해 상대방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으며 상대의 약점 레이더를 찾아 서로 윈윈하며 동등한 관계가 될 기회를 찾았다. "칭찬받기의 고수"가 되어 긍정적인 순환을 이끌어내어 바보라도 연봉 1억을 받을 수 있다고 자랑스럽게 외치는 사람이 되었다.
누구나 이토 요시유키처럼 될 수는 없다. 하지만 누구나 이토 요시유키처럼 해 볼 수는 있다. 그가 성공한 타인을 모방해서 오늘날에 이르렀듯 우리 역시 그의 삶을 모방해서 정말 내게 성공이 주어지는지 실험해 보기에 우리의 인생은 충분히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