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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과 영혼의 경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송태욱 옮김 / 현대문학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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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에서 마저도 힘없는 사람들의 복수는 왜 항상 양심의 호소에 무너지고 마는 것 일까요?

힘있는 사람들은 나쁜짓을 해도 다 끝내고 나중에 벌을 받거나 몰락하게 되지만 힘없는 사람들은 중간에 포기하거나 끝내기도 전에 잡히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분 탓 일까요?

 

미안해, 나, 여기까지밖에 할 수가 없어. P480

"걱정하지 마. 내가 살릴 테니까. 두번째 어버지는 절대 죽게 내버려두지 않을 거야." P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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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론 - 아베, 일본 우경화의 뿌리 살림지식총서 529
이기용 지음 / 살림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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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국화와 칼' 이외에는 일본에 대해 읽어본 책이 거의 없다는 걸 새삼 알게 됐습니다. 말뿐인 관심이 아니라 그들을 알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은 정한론의 근원부터 아베 우경화의 뿌리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문고판 얇은 책이라 깊이 있게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큰 줄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좀더 넓은 지식을 알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해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삼한 정벌설을 인용한 조선 멸시론과 침략론이 모두 요시다 쇼인에 의해 집대성되어서 체계적인 정한론으로 결실을 맺은 것을 볼 수 있다. P32

메이지 정부의 내분을 초래한 정한 논쟁은 즉시 정한을 주장했던 자나 시기상조를 이유로 반대했던 자나, 정한이라는 대외관의 본질은 같았다. P45

근대 이후 삼한 정벌설은 천황 중심의 국체론을 확립하면서 정한론으로 부활했다. P57

탈아론은 정체론(停滯論) 사관에 입각한 아시아 멸시와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조선과 아시아 침략의 정당성을 선언한 내용이다. P64

천황 주권제를 폐지하고 천황의 정치 실권을 박탈했지만,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 천황제를 유지한 것이다. 이는 메이지 정한론 이후 확립된 근대 천황제가 국가 일본이 천황명으로 자행한 모든 침략 전쟁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참회와 반성의 기회를 영영 잃어버닌 결과를 초래했다.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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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1
광진 지음 / 영컴(YOUNG COM)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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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보고, 듣고, 읽었던 뻔해 보이는 스토리로 엮인 웹툰입니다. 하지만 읽을수록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를 괴롭히는 금수저를 때려주고 그래서 퇴학당하고, 맞은게 억울한 금수저는 때린녀석의 아버지를 사고로 위장해서 죽이고, 그걸 알게된 녀석은 다시 금수저를 때려서 감옥에 가고, 출소해서 돈 열심히 벌어서 이태원에 식당차리고, 그를 돕는 사람들과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결국 금수저를 누르는 그런 아주 흔하고 뻔한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 우리의 삶이 있고, 내가 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이루어낼 가능성이 아주 적은 일들을 주인공이 해내고, 배신과 권모술수 속에서도 이 세상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모습이 대리만족을 느끼게 합니다. 물론 많은 일들이 만화이기에 가능할 것입니다. 그래도 가끔은 이런 만화가 살아가는데 힘을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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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동안 영어 공부에 실패했던 39세 김과장은 어떻게 3개월 만에 영어 천재가 됐을까 - 90일의 독한 훈련이 만드는 기적 같은 변화
김영익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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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특성상 자주 영어를 써야 하지만 잘 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의지도 부족하고 자신감도 없고....

이 책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의지박약을 극복해야 하겠습니다만 일단 도전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이라도 편하게 일하기 위해~

 

영어실력은 내가 감당한 쪽팔림의 총합니다. P180

인간은 생각보다 약한 존재다.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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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10미터 앞 베루프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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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오쿠다 히데오.... 알라딘에서 소개한 일본 작가들의 작품들이 모두 좋았기에 개인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요네자와 호노부 라는 작가의 책 소개를 보고 사서 읽었습니다만 제게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였습니다. 이야기를 잘 못 썻다기 보다는 취향의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의로운 사나이', '이름을 새기는 죽음'은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도 이해가 가는 이야기였지만 '줄타기 성공사례'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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