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오피스 1 - 6시까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카카오프렌즈 오피스 1
안또이 지음, 시루 그림 / 대원앤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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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까지만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딱 와닿는 우리의 카카오프렌즈 친구들과 함께 펼치는 직장생활 에피소드 책이라니 책 표지부터 설레이면서 나도 나도 집에 보내줘요라는 말을 하고 싶어지게 만든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이 될만한 책일거라는 생각에 읽어보게 되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어나간 것 같다.


라이언은 중견기업 k 그룹의 전무로써 성공한 샐러리맨으로 신입사원부터 전무까지 열심히 올라선 성실 아이콘 직원 모두를 하나하나 신경 쓰며 챙겨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튜브는 k그룹의 과장, 수더분하고 소탈한 성격을 지녔다. 약간은 소심한 구석도 있다 스트레스에 약한 타입이라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성향이다.

어피치 k그룹위 막내 사원이면서 점심시간에 제일 활발하다. 실수투성이긴 하지만 애교가 많아 동료들에게 인기가 많다.

프로도 k그룹의 대리 차가운 도시 남자이면서 성실하고 초식남인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큰 비밀을 간직한 차가운 도시 남자다

네오 작은 광고회사 콘 스튜디오의 수석 디자이너, 전형적인 새침데기 스타일

무지 콘 스튜디오 신입사원, 파워 열정맨이다.

콘 콘 스튜디오의 CEO 나이도 성별도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존재이다.

제이지 취준생, k그룹 입사를 목표로 공부중이다.


챕더마다 각각의 입장이 되어서 몰입도 있게 재미있게 본 만화책이다. 라이언이 직원들에게 신경쓰는 고민과 조언의 담당자 역할을 하면서 본인의 마음이 털털 털리는 상황을 보면서 본인이 가진 위치에서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위치가 사람을 말한다는 말이 생각나듯이 애로사항을 엿볼 수 있었고 요즘 젊은 친구들이 면담을 대하는 태도나 누구나 회사생활을 하면서 졸다가 지각을 하게 되는 상황이며 워라밸에 대한 생각도 다시 볼 수 있었고 누군가에게는  work가 곧 life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는 work 와 life를 모두 챙기는 삶을 가질 수도 있는 상황도 나에게 있을법한 상황들을 느끼게 해주었다.

점심시간이 항상 길었으면 하는 우리 직장인들의 애로사항을 대변해주기도 한다. 나도 식사후 커피를 마시면서 거리를 활보하고 싶은데 한번도 그래본적이 없는것 같다.

우리에게 점심시간은 2시간은 줘야하는데 1시간은 항상 짧다고 느낀다. 더구나 점심시간 엘레베이터는 만원이라는 문구와 함께 걸어내려가야할때도 많다.

나만이 누릴 수 있는 정말 값진 행복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이 책은 모든 직장인들의 삶을 대변해주는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다. 보는내내 동질감을 느끼고 웃을수만은 없는 상황에서 캐릭터들 때문에 위로를 받는다. 회사 옆에 두고 업무의 스트레스 받는 날에는 이 책을 보면서 나혼자 웃으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보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재미와 감동을 주는 카카오프렌즈 친구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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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 취미가 될 수 있나요 - 맥주를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음미하다 지음 / 북폴리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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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술은 위로의 주가 되기도 하고 기분을 내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술을 사랑하게 된것은 20대 대학시절때 처음 접하면서 그 이후 음주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대단했다. 기분이 좋아지고 때론 눈물을 흘릴 수도 있었고 울고 웃고 모든 감정을 표현하기에 더더욱 도움을 준게 술이였다. 소주는 목넘김이 쓰다보니 맥주를 즐겨 마셨던 나로써는 치킨과 맥주를 즐겨 먹게 되면서 세계맥주의 입문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일주일에 한두번은 맥주를 마시는 애호가가 된 것 같다.

특히 여름에 시원하게 마시는 맥주는 목넘김부터가 죽인다. 그래서 더더욱 맥주는 나에게 소중한 존재가 된 것 같다. 그래서 읽게된 맥주도 취미가 될 수 있나요.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마시는것만 좋아하는게 아니라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게 있다면 기원부터 자세히 알고 싶어지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그래서 이 책은 맥주를 사랑하고 맥주를 즐겨 마시는 사람에게 좋은 자료가 될거라 생각하고 읽게 되었다.


맥주를 사랑하고 애호가라고 느껴질 정도로 맥주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가장 맛있는 맥주는 신선함이 최고인데 품질유지기한 표시가 도입된지도 2009년의 일이라고 한다. 오래된 맥주는 이취라는 향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산화된 맥주에서는 젖은 종이 냄새가 나고 너무 높은 온도에서 발효했을 경우엔 강한 알코올 향이나 시너 같은 유기용매 향이 나기도 하고 강한 빛에 노출되면 홉의 알파산이 변질되어 달걀 썪은 냄새가 나기도 한다고 한다. 이취는 제조나 보관상의 문제이니 새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사실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했을거라는 생각에 유용한 정보가 되는 것 같다.

효모와 맥주를 함께 마시면 몸에는 좋을 수 있지만 걸쭉한 효모 향이 맥주맛을 망칠 수 있고 밀 맥주가 아니라면 병 바닥에 가라앉은 효모가 섞이지 않도록 맥주를 똑바로 세워 보관하는게 좋고 잔을 얼리면 얼음 알갱이에 거품이 붙어 거품과 함께 올라오는 맥주의 풍미가 갇혀버린다고 하는데 이러한 사실을 모른채 매장에서 얼음잔에 맥주를 따라 마셨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뭐든 모르고 먹는것보다는 알고 먹는게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항상 익숙한 잔에서만 마셨다가 여러가지 맥주의 잔이 있다는 내용을 보고 각각의 맥주의 종류에 맞는 잔에 맥주를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맥주를 음미하기 위해서는 색상과 거품을 관찰하고 맥주의 향을 맡아보고 마시면서 풍미를 느끼라고 한다. 그동안 내가 느낀 편의점 만원의 4개의 맥주는 꿀맛같은 시간을 선사하는 맥주였다. 평소 그렇게 먹었던 나의 상황과 비슷한지 저자도 가장 저렴하고 손쉬운 방법 중 하나라고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호가든을 가장 좋아했는데 가장 한국 음식과 잘 어울리는게 호가든이라고 하는데 내가 한식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호가든이 좋았었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 맥주의 신세계에 입문한 나에게는 너무 경이로운 체험일 수 밖에 없었다.

어떤 음식과의 궁합이 가장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주는데 너무 재미있게 볼 수 있었고 맥주도 취미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맥덕여행을 보니 나도 독일에 가서 맥주를 직접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고 맥주 공방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다니 하는생각에 기회를 잡아 꼭 가서 만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가올 9월에 맥주 축제 신촌과 가평을 기회가 있다면 꼭 가보고 싶어진다.


맥주 초심자에서 맥주 애호가가 되기까지 나만의 맥주를 찾고 싶은 이들을 위한 맥주 입문서가 딱 맞는 말이라는 걸 설명해주듯이 페어링 추천 방법대로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신선하고 흥미로운 시간으로 초대해준 저자에게 감사하다. 맥주를 사랑하는 이에게 맥주에 대한 정보를 알아감으로써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을 선사해주는 것 같고 친숙한 맥주와의 시간이 우리의 일상에 많은 활력을 준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였다. 이제는 맥주를 보다 제대로 느끼고 맛보고 감별할 수 있는 감별사처럼 맥주를 음미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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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이 당황하는 개미투자 절대공식 - 월급만큼 더 번다! 슈퍼개미 이주영의 특급 매매기법
이주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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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가 예전에 그런말을 한적이 있었다. 월급으로만 살기에는 너무 버겁다고 그때는 그냥 그려러니 하면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나의 체력은 딸리고 돈을 불리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간절해지는 시기가 오는 것 같다. 그때 친구가 삼성증권쪽으로 주식을 하는걸 본적이 있는데 그냥 몇백정도 넣어놓고 몇년간 지켜봐라라는 말을 한적이 있었다. 솔직히 그때는 돈을 잃을까 두려워서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 나의 방법은 그냥 적금만 넣고 열심히 티끌모아태산이라는 정신으로 살았는데 요즘들어 인생 한방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한편으로는 운이 좋은건가? 이런 생각도 든다. 솔직히 우리가 사는 이 나라에서는 부동산, 주식으로 돈을 부풀릴 수 있는 방법 외에는 재벌들 아닌이상 평범한 서민에서 벗어나는 건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주식이라는 자체가 위험 부담과 손실에 대해서 의연해져야 하는데 시작하는 동시에 항상 초조하고 오를까 내릴까 하는 생각에 내 눈은 점점 쾽해지는게 일상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쉽고 과감하게 던지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패를 잘 잡고 도전해야하는것 같다.

더구나 주식 투자는 미래를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각 시기마다 기업의 주식가격도 변화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성장기의 기업에 투자는 고위험 고수익 투자인 것이다. 계획없이 수익을 위해서 투자비중을 높이게 되어서 위험해지는 것이다.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신라젠,헬릭스미스,크리스탈,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처럼 모멘트 상의 기업들이 있고 호텔신라,파라다이스,아모레퍼시픽,코스맥스,CJ EMM, JYP ENT,휠라코리아,F&F,NAVER, 카카오,넷마블,엔씨소프트등의 모멘트 중의 기업들이 있고 SK텔레콘, KT, 삼성화재, 현대해상,신한지주,KB금융,포스닥,현대제철,고려아연,풍산등 모멘트 하의 기업들이 있다.

솔직히 기업들이 많다는 건 알았지만 각각의 매출이나 영업이익 배당의 대해서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 결론적으로 신문에서 경제지표 나오는 구간을 항상 보는 분들에게 한수 배워야했던 이유가 그 이유였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책이였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 때문에 망한 사례를 경험해서인지 그에 따른 주변의 꼬드기는 수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는데 결국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소신껏 자기가 아는대로 투자를 하라는 말인것 같다. 너무 많은 걸 알면 다치기도 하고 때로는 모르고 넘어가는게 약일 수도 있다는 말처럼 주식 또한 그런것 같다. 결국 이것 또한 긴 시간동안 기업이 하루 아침에 성장하지는 않을 것인데 지켜보면서 기다리는 자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초보자가 보기에도 쉽게 설명을 잘해주었다. 그래서 덕분에 주식에 대한 이해가 조금은 된 것 같다. 차트에 대한 유혹을 이겨내고 제대로 볼 줄 아는 법을 알려주고 그래프가 다양하게 나와서 스스로가 학습하는데 도움을 많이 준다.

중독성이 크고 어딜가나 타짜가 있기 마련이고 군중심리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꼭 유념하고 이런 상황으로 타락하면 결국 자살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고 경고를 해주고 있다. 눈뜨고 돈 탈리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주식투자 마인드는 점점 가치가 떨어지는 현금을 점점 가치가 등대하는 주식으로 바꾸어 놓는 것 이것만 기억하면 적절한 배당을 받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라고 얘기해준다. 결국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한 것이고 객관적인 여러 자료들을 통해 좋은 기업을 선정하고, 그 기업의 우량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한다. 도박은 결국 감이지만 주식은 기다림이라고 말한다.

결국 주식은 충분한 정보가 필요한데 그것 또한 공부이다. 공부를 통해 얼마든지 계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주식시장이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아~난 주식에 대해서 잘 모르는 편인데라는 생각에서 아~주식의 놀란운 면을 보게 되었고 결국 정보의 대한 공부만으로도 주식을 해볼만한 가치를 느끼게 되었다.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시간과 공을 들여 천천히 한발짝 한발짝 도달한다면 좋은 기업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고 그만한의 충분대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책을 접한게 고맙고 주식 시장에 한발자국 발돋음 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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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해도 너무하시네요 - 상처받지 않고 웃으면서 써먹는 진상 격퇴술
엔카와 사토루 지음, 서라미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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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고객이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고객의 불만사항을 들어주는 입장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업무적인 부분에서 불편사항을 해소해주는 업무를 보고 있다보니 간혹 정도가 너무 심하거나 해결해줄 수 없는 문제들로 으그럼장을 놓는 고객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양해를 구해도 소용이 없고 어떠한 보상이 꼭 주어줘야 넘어가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였다. 사실 어느 순간 공감과 양해를 하더라도 어느정도 민원 고객을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때로는 그런 사과로도 통하지 않는 고객들을 위해 조금더 나에게 도움을 보태고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상처받지 않고 웃으면서 써먹는 진상 격퇴술이라 더욱더 재미있게 책을 접할 수 있었다. "도가 지나친 갑질 고객은 고장 난 스피커라고 생각하세요"이 문구가 참 와닿았다. 어느 곳을 가든 업종을 불문하고 응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만한 현실적인 대응책을 전수해 준다고 하니 너무 고마운 일 아니겠는가?

솔직히 호통치는 고객들 80%가 초기 대응때 사과를 드리면 어느 정도 수긍하고 이해해준다. 하지만 사과하지 않는 태도는 결국 민원을 만나는 결과도 나타난다.

ㄱ의 언어에서 ㅈ의 언어로 바꾸기만 해도 부드럽게 받아들여진다고 하는데 ㅈ언어가 어렵다고 ㄱ의 언어로도 칭찬하는 말투들이 있다고 한다.

"과연 대단하시네요.""그건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굉장하세요." 등의 표현들을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가 느끼기에도 고객들과 대화해보다가 회사 규정상이나 보통은 이런 말을 쓰는 직원을 볼 수 있는데 민원을 더 유발했던 것 같다. 결국 고객에게 당신이 별나서 이런 상황에 이해를 못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고 하니 나또한 쓰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또한 예전에는 무조건적인 사과로 고객에게 넙죽 엎드렸었는데 그렇게 통화를 하고보니 오히려 더 뭔가를 요구한 사례들이 있었던 것 같다. 현재는 많은 경험을 토대로 임기응변에 능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현실에 마주해야하고 지금도 민원을 거는 고객에게는 움츠려 들수밖에 없는데 법률지식을 적용해서 보여준 파트가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된 것 같다. 이 책을 회사에 두고 수시로 접해서 고객과 맞대응 할 상황이 생길때 당당하게 대응한다면 나에게는 더이상 진빠지는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고 적절한 대응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므로써 시간 가는줄 모르고 사례와 대응법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정말 일본이나 한국이나 어느 나라는 가던 민원고객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 상대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내가 20대 어린 나이때 고객센터에서 알바겸 근무를 했을때가 문득 생각났다. 내가 잘못한건 없었다. 하지만 고객은 그 상황에서 회사 자체에 언짢음을 호소했고 그 호소로 인해 나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심지어 우리 부모님 얘기를 들먹이면서 변기에 처박겠다는 험한말을 아직도 10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한이슈로 내 가슴속에 남아있다. 그때 나는 솔직히 그만둘 각오로 고객과 흥분한 상태로 싸웠었다. 솔직히 억울했었다. 내가 잘못한거였다면 이해라고 하지만 회사 대상으로 상담을 했던 나에게 우리 부모까지 들먹이는 그런 고객은 솔직히 개념상실이라고 본다. 감정이 격해서 싸우기는 했어도 그때 당시 상담사에게 욕설을 하거나 비하발언에 대해서 조치할 사항이 없었던때라 현재는 많이 좋아진 시스템이 부러울 따름이다. 요즘은 막말하는 고객이 덜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없다고는 말못한다. 종종 겪고 있으니 말이다. 매장을 가더라도 어딜 가나 민원 고객을 보게되니 말이다. 왜 부끄러움을 모를까라는 생각을 문득 문득 하게된다. 고객도 현명하게 대응을하고 관리자들도 그런 고객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려 잘 이끌어 나가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회사에 두고 여러부분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 책을 만나게 되어서 반갑고 고맙다. 오늘 이 시간부터 이 책에 적절현 표현법과 대응제시법을 숙지해주고 도움을 받을 생각을 하니 왠지 모르게 배움을 하나 더 얻어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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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써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 - 더 이상 충고라는 이름의 오지랖은 사절합니다
유민애(미내플)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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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쓸데없는 오지랖이 때로는 독이 되는 시대이다.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된다고 건네지만 상대는 그 오지랖으로 저 사람이 뭔데 나에게 그런 충고를 할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보면 서로 오해의 골이 깊어져 결국 상처로 서로에게 멀어짐을 선물한다. 나또한 그런 상황을 겪었고 사람관계가 제일 힘들다는걸 다시 한번 느낀다. 그러다보니 누군가는 나에게 잘하고 있고 잘했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질때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그런 소리를 들을 기회가 없다. 가족들에게도 때로는 의지가 되지만 때로는 의지가 안되고 힘이들때도 있다. 더구나 나를 위로한다면서 간섭처럼 느껴질때도 있다. 그러다보니 점점 누군가에게 나의 대한 얘기를 하는게 조심스러워진다.

든든한 내편 하나만 있어도 세상은 살만하다. 하지만 소통없는 세상은 살아가기가 버겁다. 인간은 누구나 외롭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라고 누군가는 나에게 이런 저런 얘기를 들려줬으면 한다. 하지만 진정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서로에게 진실해지지만 그런 관계가 아니라면 소원해지고 그런 자신의 이야기로 이용되기도 한다. 누구나 겪고 힘들어하는 고민 상담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언니같았다. 읽는내내 비슷한 성향을 보인부분도 있었고 나에게 직접적으로 이런 얘기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는데 책을 통해서 조언과 충고를 들은 느낌인 것 같다.


누군가 나에게 언니를 위해서 하는 말인데 하면서 이러쿵 저러쿵 언니는 이런 부분은 좀 그러지말라고 하는 동생이 있다. 물론 나에 대해서 그리 잘아는 동생은 아니다. 본인과 비슷한 성향을 가졌고 자기도 예전부터 언니같은 성격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이 호구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다고 한다. 물론 고맙긴하다.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니 적어도 나에게 그러지 말라고 얘기해주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내가 조언을 해달라고 부탁한적이 없다. 그냥 단순히 내 얘기를 들어달라는 거지 상대의 얘기를 들으면 결국 공감보다는 충고를 더 하는 것 같다. 그러다보면 집으로 돌아와 혼자가 됐을때 나를 위한 에너지는 고갈되고 스스로 요리도 할 정신이 생기지 않고 우리집은 점점 지저분해지고 가족의 안부는 더이상 챙기지 않게 된다. 그냥 모든 에너지가 고갈되는 거 같다. 편안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면 이런 에너지가 고갈되더라도 그리 심하게 타격을 받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 상대의 성격이 보인다고 해도 내 감정이 우선인 것이다. 결국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너무 과도한 신경은 서로에게 독이 되는 것 같다. 결국 그런 충고들이 쌓이다 보면 결국 내 자신이 무기력해진다. 우울감도 생기고 자신감도 떨어지게 되는 것 같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건 결국 누구에게나 만만해보이지 않고 당당하게 내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하는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쫄보가 되어서는 안돼고 당당하게 맞대응해야 한다는 거다. 누가 성질은 있고 그 성질대로 한다면 후폭풍이 장난 아니니 말이다. 나도 중학교때 기억이 하나 나는게 친구가 나에게 본인이 산 책 다 읽고 나에게 빌려주겠다고 했는데 그때 내가 다음 순번인데 다른 친구가 읽고 있길래 그 책 내가 먼저 읽기로 되어 있었다고 했는데 빌려준다는 친구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날 무시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 친구와 몸싸움이 벌어진 적이 있었다. 그 친구는 상처를 받고 몇일뒤 전학을 갔다. 그래서 지금도 그 친구에게는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감정을 잘 추스리고 좋게 말했었다면 상황을 악화시키지는 않았을텐데라면서 말이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는 인생 고민에 있어서 좋은 답변을 얻고자 한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저자의 유튜브 동영상도 시청을 해보았는데 설명을 잘해주는 것 같다. 본인이 겪었던 상황들을 토대로 깨우치게 된 상황들을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처럼 더이상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다.

그래서인가 읽는 내내 많은 내용들이 와닿았고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 여전히 사람들 사이에서 상처받고 이겨내기 어렵다면 이 책을 통해 조언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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