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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토요일의 주인님 3 [BL] 토요일의 주인님 3
섬온화 / 비욘드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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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가스라이팅으로 부르고 싶네요. 어찌 되나 읽고 있었는데 자기 목이 졸리면서도 공이 힘들어하고 있구나 이해하고 있는 수를 보며 덮었습니다. 이게 대체 뭐야... 공은 성희롱하는 현실 50대 부장님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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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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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내게 무해한 사랑
<모래로 지은 집>

그때 나는 사랑이라는 말이 참 더럽다고 생각했어. 더러운 말이라고, 사랑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는 사람을 경멸하고 또 경멸할 거라고 다짐했어. 나는 사람이 사랑한다는 것을 알지 못해. 어쩌면 사랑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무서운 일이라고, 두려운 일이라고 생각해.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알리바이로 아무 짓이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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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 2018년 제63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김성중 외 지음 / 현대문학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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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선, 모르는 영역
(2018년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나는 권여선이 인물의 입을 빌려 한 번씩 던지는 이런 냉소가 너무 좋더라. “왜 해도 됩니까, 한 번은?”

"한 번이니까 괜찮다……." 다영이 팔짱을 꼈다. "한 번이니까 괜찮다. 그냥 넘어가자… 아버지는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네요? 그렇게 넘어가면 마음이 좋으세요? 한 번은, 한 번은…….… 해도 됩니까?" 명덕은 급속도로 굳어가는 다영의 얼굴이 낯설었다. "왜 해도 됩니까, 한 번은?"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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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 2018년 제42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손홍규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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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밤의 묘사에 집착하는 듯...
조해진, 파종하는 밤 (2018년 이상문학상 작품집)

나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크게 숨을 들이켰다. 순환하며 팽창하는 밤의 한 조각이 내 안으로 들어오자, 예측 밖의 화학 작용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마음 한쪽이 무너지듯 아파왔다. 나는 더 걷지 못하고 잠시 옷섶을 움켜쥔 채 호흡을 골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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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새의 시선
2018 제42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선생님에게 기억이란 무엇이죠?"
"어떤 정신분석가가 말하길, 우리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으로 자신에게 하는 거짓말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생각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진실을 덮어버리는 일에 뛰어난 전문가라는 말이 생겨났지요. 진실을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바꾸어도 되지요. 저 영화가 관객에게 불쾌감을 불러일으켰다면 인간의 그런 속성을 거스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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