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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 구글, 스타트업 그리고 인수합병까지
서승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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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1 들어가기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 수에 근접하는 다양한 직업들이 있다.

누군가는 세상이 맞춰놓은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고

누군가는 또 다른 직업을 창조해낸다.

직업에 귀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에는

그에 수반되는 비용이 너무나 많은 이 사회에서

저자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자기는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한다.

​처음, 책 표지와 저자소개를 봤을 때,

책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제목과 저자가 거만하다는 생각까지 했다.

그러나 책 내용은 어땠을까?​

 

 

 

 

#2 본격리뷰

 

2학기가 시작되고 3학년이 된 나에게 들려오는 소식은

취업과 창업준비로 바쁜 동기들과 친구들의 것이었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창업하는 애들은

다 기초자금을 받쳐줄 수 있는 집안의 자제들이라 생각했는데,

많은 창업동아리와 창업에 실패한 사례들을 보면서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제 저자도 뉴질랜드 이민자 출신에 미국 대학에서 경영학과 공학을 복수전공한

수재로 구글에 합격했다.

그러나 구글의 일은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니었고

당당히 구글에 사표를 내고 사업을 시작하지만

창업 초보자들이 으레 그러하듯이, 몇 번의 실패를 겪는다.

 

사실 창업머리가 없는 나로써는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뭘 하든 재미있는 일을 하자' 뿐이지만

창업을 준비하는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자기가 겪고 있는 루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책이라 하니

창업을 준비하는 20대라면 한번정도 읽어볼만 하다!

 

다만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는 것과

대한민국에서 창업하는 것은 엄연한 차이가 존재하니

그 점을 명심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되 버릴 것은 과감히 버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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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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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에 대처하는 타인의 자세'


 

<마션>

 

 


 

​#1 들어가기

 

 

 

 

대학 2학년 즈음이었나, 우주의 이해라는 과목을 수강한 경험이 있다.

사실 그 과목은 졸업을 위해 꼭 들어야하는 필수교양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억지반 호기심반으로 들었던 과목 중 하나였다.

 

70대의 명예교수님이 담당하고 계신 그 과목은

생각보다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고

특히, 인간을 제외한 우주 밖의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조디 포스터의 영화를 보며

천문우주학에서 인문학의 역할을 찾기도 했던(?) 과목이다.

 

그래서 우주와 관련된 장르는 무엇이든 간에

'재밌다'라는 생각을 전제로 하고 들어가는데

마션도 마찬가지 였다.

마침, 맷 데이먼 주연의 영화도 개봉하고

화성에 혼자 남겨진 인간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통해

온라인 밖에 존재하는 많은 혼사남, 혼사녀들의 현재를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는 그런 내용이었다. 

 

 



#2 본격리뷰



기본적으로 마션의 구성은 화성개척을 위해 파견된 동료 우주비행사들과

모래폭풍을 피하다 혼자 남겨진 식물학자이자 우주비행사 1인의 일기형식이다.

어떻게 보면 이 우주비행사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성을 갖춘 인물이라 할 수 있는데,

모래폭풍을 피하는 과정에서 우주복이 손상되고 자신이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개척지인 화성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가를 궁리하는 인물이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오히려 현실적인 인물을 통해

저자는 웃음을 이끌어내려고 의도한 듯 하다.

영화도 있고 책도 있으니 결말은 스포가 되므로 언급하지 않겠지만,

고독에 찌든 현재 20대들이

'실전이란 이런거야'라는 것을 느끼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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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보는 경제학 - 경제인이 되기 위한 깊고 맥락 있는 지식
이진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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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보기의 참신한 예'


 

<거꾸로 보는 경제학>

 


 


 

​#1 들어가기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종류의 책이 두가지 인데,

첫째는 자기계발서

둘째는 경제학 도서이다.

자기계발서를 싫어하는 이유는 헛된 희망을 심어주는 사례가 많고

자기계발서로 천재,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도 훗날 그 발자취를 따라가보면

결국 현실에 순응하는 경우가 태반이었기 때문이다.

아마 그 실망이 컸기 때문에 더 싫어하는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다음, 오늘 이야기할 책과 관련있는 경제학도서!

경제학 도서의 경우, 조금 다른 이유로 싫어하는 것인데,

아무리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학문이기도 하고

​통계와 숫자를 싫어하는 인문학도의 특성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개중에 읽을 만한 것들은 인문학 또는 일반적인 예시와 결합하여

나 같은 우둔한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끔 쉽게 서술해 놓은 책들이다.

이 책은 과연 어떤 범주에 속하는 지 한번 알아보자. 

 






#2 본격리뷰



책을 펼치자 마자 나오는 내용은 격동의 한국사,

한국사회은 GDP 2만달러 시대로 점점 발전해 나가는데 왜 개인은 그렇지 못한가에 대한

묵직한 직구를 날린다.

결국 답은 자본주의로 인한 부의 재분배가 원활하지 않았고

따라서 그렇다는 것.


용어가 어려워서 그렇지

설명하는 개념들은 대체적으로 쉬운 편이다.


재밌는 것은 실생활에서 찾아 볼만한 뜬금없는 예시,

가령 늦은 시간에 택시가 안잡히는 이유,

왜 내 재테크가 실패하는 가에 대한 질문 등 흥미로운 주제로 엮으려는 노력이 보인다.


그 안에서 인간의 삶을 경제학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신중한 질문이 들어있고

책이 어떻게 생각하는 가를 살펴보려면 책을 사면 된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기 전에도, 후에도 드는 생각은

경제학만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미 경제학이라는 학문 또한 혼자가 아니라 철학, 역사 등 무수한 학문과 함께 발전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그 하나로도 충분히 인간의 삶을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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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잉글리시? : 초급 - 알파벳부터 발음까지 기초 영어 등반 완료! 안녕, 잉글리시? 시리즈
프랭크 지음, 에릭 브라이언 감수 / 두앤비컨텐츠(랜덤하우스코리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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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입문자를 위한 책'


 

<안녕,잉글리시?>

 


 


 

​#1 들어가기

 

 

 

토익과 토익스피킹, 오픽, 토플을 붙들고 있는 나로선

실로 오랜만에 보는 영어기본서이다.

사실 이제 막 영어를 배우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 사촌동생이나

초급영어회화 스터디를 하고 계시는 어머니께 전달하고

그 수준에 맞는 사람에게

사용을 권유하고 생생한 후기를 전달하고 싶었으나

시간과 공간의 한계상 그럴 수 없었다는 점이 너무나 안타깝다.


그래서 내가 직접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보았다.

실로 오랜만에 보는 기본서라

다소 불친절한 리뷰가 될 수도 있겠다.





 

 

 






#2 본격리뷰



​안녕잉글리시 책 초급용은 철저하게

영어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을 위한 책이다.

구성은 간단하다 알파벳 A부터 Z까지 죽 나열되어 있으며

이것의 실제 발음과 표기법, 이 글자가 들어가있는 단어와

그리고 친절한 쓰기연습장까지


이마저도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동영상 강의가 포함된 CD도 함께 구성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이 책의 카피라고도 볼 수 있는 '하루 15분 영어공부 끝!'이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혼자서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발음을 다 익히고 나면 뒤쪽에는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어

용례가 많이 나와있는데 이것또한

단어사전이 아니라

직접 쓰고 외울 수 있는 구조이다.


꼭 사촌동생에게 써보라고 한뒤, 다시 리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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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리뷰 - 당신이 생각하지 못한
김리뷰 지음, 김옥현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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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리뷰를 리뷰하는 책리뷰어'


 

<세상의 모든 리뷰>

 


 


 

​#1 들어가기

 

 

 

 

페이스북을 안한지 오래되서

페이스북 페이지라던지 유머와는 거리가 좀 멀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의 저자는 페이스북에서 이름을 날리는 페이지의 운영자라고 한다.


정보가 없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니

요것보게?

이 책의 저자인 김리뷰는 한 때, 극우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의 유저로 활동한 것이 확인되어

피키캐스트 에디터 자격도 박탈당한 전적이 있다고 한다.


정치성향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도를 넘어선 일베에 대한 이미지는 좋지않다.

나 또한 사촌동생이 어디서 들은 노래를 흥얼거리는데

알고보니 일베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섞인 가사라 동생을 호되게 혼낸 적이 있었다.


그래서 책 자체에 대한 이미지도 좋지많은 않았다.

또 책을 펼쳤을 때, 개인적으로 사진이 많은 책은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우선, 그래도 리뷰를 해보자.



 

 






#2 본격리뷰



'리뷰왕 김리뷰'라는 타이릍로

페이스북에 운영되는 페이지로 여태까지 운영자인 김리뷰가 올린 다양한 리뷰 콘텐츠로 구성된 책이라 할 수 있다.


흔히들 리뷰로 많이 하는 가공제품부터 리뷰가 필요없는 대자연, 사람 등등

수만가지가 이 사람의 리뷰대상이다.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에 번역자막 형태의 그래픽을 입혀

유머소스를 집어넣었고

김리뷰가 느낀 점 같은 약간의 코멘트도 추가되어 있는 듯 하다.


본질적으로 리뷰라함은 제품이나 공연 등 인간이 소비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평가하여 다른 이들의 구매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제조사에게 개선점을 제공하는데 활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리뷰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영향을 끼치는 콘텐츠 인것이다.


일베유저니 피키캐스트에서 쫓겨났니 하는 사전정보가 있었지만

생각이 없는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과거의 전적이 있지만 쓸데없는 것들에 대한 리뷰를 통해

우리가 흔히 지나칠 수 있었던 대상들에 대해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른이의 통찰을 엿보는 재미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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