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생일 네버랜드 자연 그림책 4
이형진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나랑 나이가 같네~"

책 제목을 보자 마자 7살 딸이 하는 말이다.그럼 무슨 이야기일까?예상해 보랬더니

친구 이야기?~ 그래 그럼 엄마랑 그림한번보자...

"매미 이야기인가 봐요~" 그런거 같지? 엄마랑 같이 읽어보자.^^

 




우리가 사는 동네는 산이 가깝고 나무도 무성해서

여름에는 매미소리가 많이 시끄럽다.

그런데 그 매미가 땅위로 올라오기까지 7년동안 땅속에서 유충으로 지내는 것을

까마득히 잊고 매미채를 들고 다니며 매미잡기를 하는 아이들이 있다..

캄캄한 땅속에서 지상으로 나오려니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까?

7살 딸이 내년에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데 아마도이 매미와 같은 심리이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7년의 인고의 세월을보내고 올라왔더니,여긴 더한 두려움이 기다리고 있다.

사마귀, 다람쥐, 큰새 들에 잡아 먹힐가까봐 무서워 포기하고 싶기도 했지만

나무꼭대기에서 노래하는 친구들을 떠올리며

그래 나도 꼭 올라가고 말거야!너무 늦긴 했지만,뭐 어때'.하는매미의 근성이 놀랍고 갸륵하다.






새로운 세계로 들어간다는것은 분명히 귀찮고 스트레스 받을 일이다.

그렇지만 그런 도전이 없었다면 매미는 죽을때까지 캄캄한 땅속에서 

나는 건 꿈도 못꾸고  살았을것이다.

도전하는 자만이 더 높은 세계로 진입할 수 있다는것을 이책을 통해 아이들이

알게되리라 확신한다.

이형진 님의 그림은 독특한 그분만의 색깔이 있어서 좋아하는 분인데

이렇게 좋은 책으로 만나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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