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현직교사들이 들려주는 면접레시피 - 비교과 초등 중등 임용고시 심층면접
류은진 외 지음 / 미래가치 / 201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에 못사서 올해는 제대로 준비해보려고 빨리 구입했답니다:) 면접을 위한 강추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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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터스위트 루나틱스
우지혜 지음 / 신영미디어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누군가를 미친듯이 좋아해본적이 있는가?
나 또한 빠순이 시절이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는 배우가 있다.
그와 함께 연기 할수 있다면 그건 아마 성덕이 되는 것이며 상상만 해도 행복한 순간이리라..

이 책은 톱스타 문승조와 압도적인 연기를 하는 배우 차강은의 이야기로 꾸려나간다.
문승조는 모두가 알다시피 차강은의 팬이다.
그의 연기력에 반해 첫 데뷔작을 몇번이고 본 남자랄까..

더더 반전은 차강은도 문승조의 팬이라는 것이다.
그 설정자체가 너무 재미있었다.
그녀가 그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가면을 쓰고 무뚝뚝하게, 어찌보면 그를 싫어한다고 착각할만큼 행동한다.
그 속마음이 표현 되는데 사실은 너무 떨려서 그런거라는게 읽으면서 참 웃겼다.
소심한 광팬이랄까.. 괜히 그 마음이 공감이 되는 ㅋㅋ 나도 미친자인가...

그냥 톱스타가 될수 없듯 승조는 늘 자신감있고 여유로우며 사람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는 배우이다.
일단 이 남자 완전 직진 본능도 끝내준다.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것 같은
젠틀하고 유머감각 있으며 능글능글한 완전 워너비 남주의 모습을 갖췄다.

그에 반해 강은은 사람들과 교류도 없고 그저 혼자사는 사람같이, 늘 가면을 쓰고 만난다.
하지만 연기할때 그 몰입도는 그 누구와도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천재 배우로 인정받을만한 실력을 가졌다.

그 내면에 뒤틀린 상처와 모습들 때문에 그와 가까워질수 없다.
자신의 진짜 모습에 등 돌린다면 그건 더 견딜수 없을테니..

연예인물이고 그들의 삶, 연기, 내면, 상처와 스토커까지..
많은 부분들을 다루고 있는데 지루하지 않게 단숨에 읽어나갈정도로

어두운 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그저 우울하지만은 않는것은 우지혜 작가님의 맛깔나는 대사가 돋보이기 때문이다.
아 진짜 우지혜 작가님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이다.
대사가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생각난달까..
너와 사는 오늘도 진짜 재미있게 봤는데, 역시나 이 작품도 대사가 참 재미있었다.

이쯤되면 작가님 필력에 대해 감탄하게 된다.
무거울수 있는 주제를 이렇게 설레게 그리고 재미있게 담아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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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 인해 나는
이윤정 지음 / 다향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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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느낌은 잔잔물일까 라는 생각이었다.
일단 책 표지도 그렇고 제목도 그렇고 잔잔물에 어울렸다고 할까?
읽고나서는 사실 영화를 한편 본 것처럼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
복수에 휘말렸다고 하더니 진짜 두꺼운데도 흡입력 최고였다.
처음 만나는 작가님이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해서 두꺼운 책인데도 금방 볼수 있었다.

일단 엄마가 셋인 남자주인공 지환에겐 사랑은 우습다.
꼬일대로 꼬인 족보속에서 넘버쓰리인 그는 오직 넘버원이 되기위해 고군분투할뿐..
늘 바라는 것 없이 시키는 대로 살아온 종이 인형같은 여자주인공 은수.
그녀에게 자신과 결혼할 그가 어떤 남자이든 상관없다고 말하는 부분은 그녀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여준다.
전에 사랑했던 선배가 자신의 문제로 인해 견디지 못하고 떠났을때 차근차근 그를 마음에서 지워나가고 그 자리에 누가 와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막상 만나보니 망나니였다던 남자주인공 지환은 여주를 만나 사람이 된 것 처럼 예의를 갖추고 늘 존대해주며 상황에 따라 솔찍하게 말하고 가끔은 대화하다 나오는 농담도 그렇고 호탕한 성격도 여러가지 면에서 매력을 갖춘 남자 주인공이었다.
일단 내 취향에 맞는 느낌. 남주가 취향에 맞아야 더 재미있게 볼수 있는 것 같다.
첫 만남에서부터 서로 알아가는 부분과 그들이 사랑에 빠지기까지의 내용이 묘하게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아마 작가님의 심리묘사가 탁월한게 한몫하는 것 같다.
종이 인형 같던 그녀를 건드리고 싶은 그 마음,
내조를 하며 그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은 그 마음.
그게 바로 사랑에 빠진 모습이라는 것도..
사랑하며 잔잔하게만 흘러갈줄 알았던 내용에서 무엇이 복수인지 나오는 거듭되는 반전들에 쾌감이 느껴졌다.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누군가의 복수를 고스란히 짊어져야 하는 그런 운명.
그럼에도 은수를 지키고자 선택하는 그 모습에 마음에 감동이 생기기도 했고, 시한부 연애랄까 시한부 결혼이랄까..
끝을 알고 하는 사랑..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한 그런 그 사랑이 얼마나 이입이 되던지..
마음이 찡해지고 읽으면서 어찌나 슬프던지..
늘 소중한 건 늦게 깨닫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시련으로 인해 가족이나 사랑, 서로에 대한 소중함은 돈독해지니 그게 꼭 나쁜 것 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역시 기대했던 만큼 좋았다.
나름의 설렘과 반전의 쾌감과 애틋한 마음과 여러가지 마음이 들게 하는 그런 소설이었다.
너여서는 안 되는 이유가 너여야만 하는 이유로 변해 가기까지.
그들이 서로로 인해 어떻게 사랑했는지 얼마나 행복했는지 엿볼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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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사부작
민혜 지음 / 스칼렛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몽련하숙집 나올때쯤 함께 나왔던 도서이다.
잔잔물로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던 도서이기도 하다.
일단 책 표지나 너무 예뻤다.
이 소설이 한편의 수채화를 보여줄거라는 기대를 갖게하는 그런 표지랄까..
감성을 자극하는 표지덕에 더 궁금해지기도 했다.

어느 곳에든 있을 법한 그런 남자 주인공.
로맨스 소설 특유의 잘난 맛을 지닌 남자 주인공이 아니라 진짜 내 주변에 어딘가에 있을법한 남자주인공이었다.
현실적인 만큼 엄청엄청 멋있다는 말보다는 적당히 푸근하고 적당히 멋스러운 깡준영은 수의사로 여자주인공의 친척이자 친구인 은정과 함께 사랑 동물 병원을 운영중이다.
하는 행동이나 말을 봤을때 어딘가 하나 부족해 보이지만 그 모습이 때때로 사랑스럽다.
그 부분들이 웃음을 주는 포인트들이기도 하고^^
경운기를 몰줄 아는 남자를 근사하게 표현한 이 소설이 참 신선했다.


언젠가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위장을 사로잡아야한다는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일하는 곳이 서로 건너편에 있다보니 수현의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많이 가게되고 사실 마음을 써준건데 오해를 해도 그렇게 할수 있나 싶은 여주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하는 남주.
오해 풀고 자신의 친척 은정처럼 준영과 친구가 된다.

둘이 사랑을 하게 되기까지도 마음 간질간질하게 잘 표현을 해서 보는 내내 설렘도 가질수 있었다.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잔잔하고 조용조용해서 다소 지루한 감도 있지만
그럼에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고 아무래도 현실적이다보니 말도 안되게 그려지는 판타지적 요소보단 그냥 주변에서 있을법한 들어볼법한 이야기가 그려지는 것도 좋았다.
과장되지 않고 소박하게 그려지는 이야기속에 작은 감동을 느낄수 있는 그런 소설이었다고 할까..

사실 이 책을 저녁을 안먹고 읽었는데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
작가님이 음식을 잘 만드시나 싶을정도로..
세세하게 음식 설명을 하는데 그게 눈앞에 그려졌다는..
나도 먹고싶어질 정도로 정말 맛있게 표현을 했다.
(배고플땐 이 소설을 자제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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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다
미요나 지음 / 다향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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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나 작가님의 ‘사귀다’는 잔잔물로 유명한 소설이었다.
이전부터 커뮤니티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 제목이 너무 특이했다.
많은 사람의 추천도 받고 사랑도 많이 받은 책이라고 생각해서 읽었는데 왠걸 너무 재미있었다.
사실 전작인 ‘닉교수와 예린’을 먼저 읽었는데 그 것도 재미있었지만 역시 왜 이 소설이 유명한지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작가님이 글을 쓰셨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빠져들어 읽었다.
많은 팬들이 빨리 다음 차기작을 보고싶다고 할정도로 필력이 좋으신 작가님 인거 같다.
읽는 내내 그들의 사랑이야기에 몽글몽글한 마음이 들었고 내가 재희가 된 것 마냥 설레면서 읽게 되었다.
처음 대학생으로의 풋풋한 만남.
그때 여자 주인공은 좋아하는 남자가 따로 있었고 직진하는 남자 주인공 덕분에 자신의 짝사랑남에게 고백을 받는다.
그렇게 7년이 지난후 다시 만나게 된 여주와 남주.
이렇게 운명이란게 존재하는건지..
다시 만나게 된 남자 주인공인 진혁은 그야말로 어른 남자.
이렇게 매력 있는 사람이었나 느낄만큼 어른 냄새를 풍기던 남자 주인공.
자기일에서는 프로인 실력파 진혁의 모습에 재희는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둘은 연애를 시작한다.
특별할것 없는 그들의 연애는 대체로 잔잔하지만 아름답게 흘러간다.
묘사되는 상황이나 표현들이 참 예뻐서 좋았다.
또한 소설속에 그려지는 각자의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고 내용도 설레고 좋아서 만족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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