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페미니즘은 틀렸다 - 혐오에서 연대로
오세라비 지음 / 좁쌀한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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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출판계에서 페미니스트들이 판을 치고 있다. 쓰레기 같은 책 여러 권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내가 왜 쓰레기라고 부르는지 궁금하다면 페미니스트가 쓴 책들에 대한 나의 상세한 비판을 보시라.

 

『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 진화심리학이 퍼뜨리는 젠더 불평등』, 마리 루티 지음, 김명주 옮김, 동녘사이언스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 이민경 지음, 봄알람

 

『페미니즘의 도전: 한국 사회 일상의 성정치학』, 정희진 지음, 교양인

 

내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볼 수 있다. <뜨거운 사이다>, 서민 기생충학과 교수, 작가 손아람도 꽤나 상세히 비판했다.

 

진화심리학(https://cafe.naver.com/evopsy2014)

<독서 일기 (페미니즘)> 게시판

<이덕하의 정치.사회 평론> 게시판

 

 

 

출판계만이 아니라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페미니즘은 중대한 화두 중 하나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볼 때 페미니스트들만 목소리를 내는 일방적 화두이기도 하다. 페미니즘이 지극히 한심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매우 작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 페미니즘 비판을 내 건 국내 저자의 책이 3권 출간된 것 자체는 반길 만한 일이다. 그 중 한 권은 내가 썼다.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 혐오에서 연대로』, 오세라비 지음, 좁쌀한알, 2018

 

『페미니스트가 매우 불편해할 진화심리학』, 이덕하 지음, 인벤션, 2017

 

『포비아 페미니즘』, 박가분 지음, 인간사랑, 2017

 

 

 

그리고 그 중에서 오세라비의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가 어느 정도 히트를 친 것도 반길 만한 일일지 모른다. 페미니스트들이 낸 베스트셀러의 판매량에 비하면 대단한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나는 오세라비의 책을 남들에게 권하지 않을 것이다. 자세한 이유는 내가 쓴 약 50편의 글을 참조하라.

 

230.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에 대한 불만: 01. 시작하며

https://cafe.naver.com/evopsy2014/2487

 

...

 

281.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에 대한 불만: 52. 피해자는 피해 사실을 알리는 일이 힘겨울지라도 실명과 얼굴을 드러내고 당당히 해야 한다

https://cafe.naver.com/evopsy2014/2553

 

 

 

오랜 기간 동안 여자들은 억압과 차별을 당해왔다. 페미니즘 또는 여성해방 운동은 그에 대한 일부 여자들(그리고 일부 남자들)의 반응이다.

 

페미니즘에 대한 나의 공감은 “여성 억압과 차별에 대한 울분”을 별로 넘어서지 않는다. 조금 과장하자면, 페미니스트들은 입만 열면 헛소리를 하기 때문이다.

 

오세라비의 책에 대해서도 비슷한 말을 하겠다.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에 대한 나의 공감은 “페미니스트들의 헛소리에 대한 울분”을 별로 넘어서지 않는다. 조금 과장하자면, 오세라비는 입만 열면 헛소리를 하기 때문이다.

 

입장만 다를 뿐 한심하다는 면에서 오세라비는 페미니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여기에서 오세라비의 책을 자세히 비판할 수는 없다. 자세한 것은 50편 정도나 되는 나의 글을 참조하라. 여기에서는 조금만 이야기해 보겠다.

 

페미니스트들은 WEF에서 발표한 “성격차지수 116등”을 애지중지한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성평등 면에서 최하위권이라는 것이다. 반면 오세라비는 UNDP에서 발표한 성불평등지수 10등“을 애지중지한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성평등 면에서 최상위권이라는 것이다.

 

한 나라의 성평등 정도를 성격차지수나 성불평등지수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인간의 지능을 3자리 숫자인 IQ 점수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고 믿는 것만큼이나 어리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페미니스트들은 그런 수치에 엄청나게 집착한다. 그리고 페미니스트들의 어리석음을 까발리겠다고 나선 오세라비도 그런 수치에 엄청나게 집착한다. 대한민국의 성불평등을 과장하고 싶은 자와 성평등을 과장하고 싶은 자가 서로 자기 입맛에 맞는 수치에 집착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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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의미 2018-09-07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리뷰의 수준은 굉장히 낮으나, 여기에서는 적지 않겠다.

2018-09-17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여기서 홍보를 해버리네ㅋㅋㅋ

디워너비 2018-09-17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길게 쓴다고 명문이 되는게 아닙니다.

학부시절 조금이라도 답안지 분량 늘려보겠다고 노력했던게 생각납니다.

알맹이 없이 별 의미없는 문장으로 채워져있는 글은 의미없는 글입니다. 죽은 글입니다.

혹시 커뮤니티 여기저기서 어그로 취급 받는, 혹은 악명을 떨치는 그 분이 맞는가요?

그렇다면 이해가 갑니다만.. 안타까워서 그렇습니다.

인생을 이런일에 낭비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