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사전과 일반 사전 어느 것이 더 유용할까? 

 

내가 학교에 다닐 땐 전자사전이란 단어는 없었다. 하긴 컴퓨터도 없었던 시절이었으니까.  하지만 이젠 컴퓨터나 전자사전을 필수가 되었다. 

대학 시절 미국으로 연수를 갈 때, 갖고 갔던 커다란 전자사전은 어느 덧 골동품이 되어버리고, 이젠 칼라 액정에 다양한 기능까지 추가된 화려한 전자사전이 주를 이루게 되었다. 

나 역시 몇 년에 한 번씩 새롭게 업데이트되며 빠르게 변화하는 전자사전 때문에, 다시 구입을 하게 된다.  아내에게 때론 아이에게 옛 전자사전은 대물림되기도 하고, 아이가 학년이 높아지면서 새로 장만하기도 하게 되었다.  

언뜻 보니 이젠 작년보다 한차원 업그레이드되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뿐 아니라 다양한 외국어가 포함된 사전이 나왔다. 게다가 그 언어들 역시 발음지원이 된다니 조그만 사전 안에 이렇게 방대한 내용이 담겨져였을 줄이야! 

제대로 활용하기만 한다면, 어학 실력을 기르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옛날의 아련한 향수가 느껴지는 종이 사전 역시 소중하다.  중고등학교 치열한 입시를 겪으면서 종이로 된 일반 사전 - 그것도 상당히 두툼한 사전을 소중하게 가방에 넣고 다닌 것은 멋진 추억이 되었다. 

지금의 아이들에겐 낯선 것일수도 있지만, 때론 한 눈에 많은 내용을 볼 수 있는 일반 사전이 학습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전치사나 기초 동사들을 살펴보거나, 한 눈에 다양한 예문을 볼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 때문에 집에서는 종종 일반 사전을 보면서 공부를 하곤 한다. 또한 아이에게도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 

 

다양한 사전을 모아보며, 이번에 설 연휴가 끝나면 두툼한 아이의 세뱃돈을 모아서  새로 하나 장만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