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무 말도 할 필요 없다." 아저씨가 말한다. "절대 할 필요 없는 일이라는 걸 꼭 기억해 두렴. 입 다물기 딱 좋은 기회를 놓쳐서 많은 것을 잃는 사람이 너무 많아." - P79
"두 사람은 계속 걸었고 펄롱이 알거나 모르는 사람들을 더 마주쳤다. 문득 서로 돕지 않는다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날을, 수십 년을, 평생을 단 한 번도 세상에 맞설 용기를 내보지 않고도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부르고 거울 앞에서 자기 모습을 마주할 수 있나?" - P119
“글쓰기는 일종의 여행이에요.”
"Write a little every day, without hope, without despair."미국의 소설가 레이먼드 카버의 책상에 붙어 있던 글귀라고 하지요. 희망도 절망도 없이, 매일 조금씩 써라. 카버가 한 말로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덴마크 작가 이자크 디네센이 했던 말입니다. 글을 쓰는 다른 많은 작가들과 지망생들의 좌우명이기도 하죠. 저 역시 책상에 이 말을 적어서 붙여 놓았으니까요. - P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