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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가르치는 사람들은 오랜 세월 동안 계속 이렇게 말해왔다. “몸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마음을 가라앉히세요.” 오늘날의 사회 신경과학은 그 처방을 지지한다. 심지어 몇몇 연구는 그보다 더 나아가, 우리가 적극적으로 행복한 사람의 육체적 상태를 취하면 실제로 행복한 기분이 든다고 말한다. 억지로라도 미소를 지으라는 것이다. 나의 막내아들 니콜라이는 이 사실을 본능적으로 이해한다. 언젠가 농구를 하다가 희한한 사고로 손이 부러졌을 때, 아들은 갑자기 울음을 멈추더니 웃기 시작했다. 통증이 올 때 크게 웃으면 한결 낫다는 것이었다. 아들이 재발견한 오래된 지혜, “그런 척하다 보면 실제로 그렇게 된다”는 격언은 오늘날 과학 연구의 진지한 주제이다.
-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저, <새로운 무의식>, 255쪽~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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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2013년 3월에 이곳 서재에 올렸던 내 글에 넣었던 것인데,
어제 어떤 님이 ‘좋아요’를 눌렀다는 것을 오늘 알고
나도 다시 읽게 된 글이다.
처음 읽는 것처럼 새로웠다.
역시 행복은 노력으로 얻을 수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그런 척하다 보면 실제로 그렇게 된다.”는 격언에 대하여
정말 그런가?
글을 쓰는 작가인 척하다 보면 실제로 작가처럼 글을 쓰게 되나?
사진작가인 척하다 보면 실제로 사진작가처럼 사진을 찍게 되나?
행복한 척하다 보면 실제로 행복하게 되나?
그러면 좋겠네.
정말 좋겠네.
여러분도 그러면 좋겠지요?
모두 행복하시길...
꽃을 보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