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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에 주의하라
n+1 지음, 최세희 옮김 / 마티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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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의 예술과 사유는 유년(22)시절,원시주의primitivism,고급스러운 동물 가면을 지나칠 정도로 자주 재연repetition하고 옹호한다.그리고 힙스터의 반권위주의에는 중산층 젊은이들로 하여금 펑크족이건,반자본주의자이건,아나키스트이건,컴퓨터 괴짜이건,60년대주의자이건 상관없이 하위문화의 특징인 쿨한 태도는 유지하면서,정작 반문화의 권리는 포기해도 비난받지 않을 수 있는 책략이 있다. 이런 식으로 간다면 미래의 아방가르드는 '얼리어답터'의 커뮤니티로 변질될 소지가 크다.– 22,23쪽
제이스 클레이튼 : (전략) 제 생각에 힙스터가 비난받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나치게 미국 중심적이고 유럽 친화적이기 때문이에요.단적인 예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남미를 대표하는 힙스터(71)도시임에도 언제나 파리나 런던을 모델로 삼는다는 거죠.페루의 수도 리마에서는 지금 쿰비아라는 전통 음악이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거리 곳곳에서 들을 수 있죠.하지만 정작 그 음악은 컴필레이션 앨범 한 장이 영국에서 수입되면서부터 리마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죠.훌륭한 해설지와 삼십 년 전의 페루 음악인들을 찍은 화려한 사진들로 재포장돼 역수입되었다는 말입니다.그렇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라틴아메리카의 힙스터주의는 포스트식민주의와의 싸움에서 이미 패배했고,다시 싸워 이길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보는 겁니다. – 71,72쪽
지금까지 토론 과정에서 두 가지 대답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정리해 보면 첫째, 차이를 주장하는 메커니즘으로써의 힙스터주의입니다.너도 나도 점점 더 사소한 방식으로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과 구별하려다보니, 정작 본질적인 문제는 간과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동질화 압력으로서의 힙스터주의입니다.이것이 일종의 종합적'저항'소비문화를 만들어냈고,그에 대해 사람들은 '나는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참여하고 있죠. – 87쪽
제임스 포그 : (전략)힙스터 식의 정치행동주의에는 특히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전했는데, 크라임스Inc에 대해 말한 것에 훨씬 더 가깝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아카식 북등을 읽으며 자랐고 더 이상 히치하이킹은 하지 않지만,여전히 일탈하고 있죠.저는 그런 게 다분히 지젝적인 '아무것도 하지 않음'do nothing이라고 봅니다.즉, '참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행동해라'는 것이죠.제 생각에 바로 그런 점 때문에 힙스터를 비판한다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비판하면 할수록 뭔가 긍정적인 것들이 생겨났죠.– 11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