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연구자들은 비디오에 있는 REW /FF 버튼이 영화를 보는 데 어떤 새로운 문화적 의미를 만들 수 있게 하는지 주의를 기울였다. 가령, 비디오와 시네필적 영화 관람의 관계를 위해 영화 매니아를 심층 인터뷰한 튤리는 시네필들이 가정에서 '극장처럼' 비디오를 보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가라는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VCR의 되감기,빨리감기,일시 정지와 같은 기능이 오히려 영화를 보는 데 부정적인 면을 야기한다는 견해에 좀 더 서 있었다. 반면 클링어는 튤리와는 의견이 달랐다.클링어는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그들이 VCR 등의 영화 테크놀로지를 통해 좋아하는 영화를 반복해서 보는 행위나 자신만의 의미로 만들고자 하는 차원에서 영화 장면의 포착에 대해 그 나름의 영화 보기 스타일로 인정해야 한다는 쪽이었다. 특히 클링어는 VCR과 같은 영화 테크놀로지가 비디오 세대들이 상업성 있는 대중 영화도 소위 정전canon으로 여기는 가치 있는 수단이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