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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지지 방문 차, 서울대 총장실에! 학생들이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방문객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총장 의자에 앉아 포즈 취하기! 학생들의 즐거운 저항이 멋졌다. 

 

신촌에서 동무 만나 광화문 반값등록금 집회 참여했다.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치킨과 피자가 남아 돌았다. '촛불 치킨'으로 학생들과 나, 동무는 배를 채우며 구호를 외쳤다. 

맑스 코뮤날레 종교 세션 후기를 올려야 하는데, 동무에게 교재를 줘버렸네. 일단 외운 내용으로 나중에 올려야겠다. 요약하자면 감정사회학과 신학의 만남이었다. 그리고 부르디외와 베버의 시각으로 현대 기독교를 생각해보는 것이었다. 오늘 오후엔 대중음악학회를 참석하기로 했다. 걸그룹에 대한 이야기가 꽤 있던데, 어떻게 논의될 지 궁금하다...진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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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6-05 0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대단하세요. 저렇게 움직이시며 지식을 추구하는 모습 정말 부럽습니다. ^^ 제가 꿈꾸던 것도 그런 일이었거든요. 지금은 비록 그러지 못하지만요. 전 요즘 데이비드 하비의 자본 강의를 읽고 있어요. 김수행 교수님의 자본론과 함께요. ^^ 지식의 부족함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

얼그레이효과 2011-06-05 11:54   좋아요 0 | URL
와 대단하십니다. 루쉰님. 나중에 책 읽은 소감 한 번 공유해주시지요^^

루쉰P 2011-06-06 09:06   좋아요 0 | URL
실망하실 것 같아요. ㅋㅋㅋ 나름 열심히 공부 중이에요. 사실 아파트 관리소에서 근무를 하며 예전부터 꿈꿔온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투쟁할 수 있는 노무사가 꿈인지라 노무사 공부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자본론'을 읽으며 노동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에 읽게 됐어요. 반드시 다 읽고 소감 꼭 쓰겠습니다!!

얼그레이효과 2011-06-06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지난 번 덧글 통해 인상 깊게 받았습니다. 꼭 꿈 이루시길 바랍니다!
 

내일 맑스 코뮤날레에 참석, 서울대 시위 응원, 광화문 반값 등록금 집회 참석으로 스케쥴을 정했다. 자칭 '젊음의 행진' 코스로 정했다. 맑스 코뮤날레는 여러 세션 중, 좋아하는 제3시대 그리스도 연구소 팀 발표를 듣기로 했다. 자본주의와 종교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광화문 집회는 소셜미디어의 힘을 느껴보기로 했다. 학생들의 목소리, 학생들의 웃음, 울음, 그리고 함께 있다는 것의 순간을 체험해보고 싶다.  

4년 만에 프린터를 교체했다. 오늘도 책을 주문했다. 모르는 번호. 그래 택배아저씨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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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때 경험으로, 대학원 등록금에 대한 문제를 다시 제기하려고 준비중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수와 교직원에게 '아이'취급 당하며, 너희는 공부만 하라,고 하는 시선이 대세인 이 곳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떳떳하게 자신의 교육 주권을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우선이다. 일단 많은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정리해놓았던 '대학원 이야기'를 단순한 내 분노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이야기로 정리하고, 남은 분량도 채워야 겠다.  

공부하면서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 미약하지만 보탬이 된다면 다시 뛰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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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11-05-31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얼그레이효과 2011-05-31 19:23   좋아요 0 | URL
아프락사스님 오랜만이에요. 요즘 뭔가 일이 하나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죠? 식지 않았으면 좋겠는데..가슴이 뜨거워지는 요즘이에요. 고맙습니다. 저도 아프락사스님 응원합니다!

빵가게재습격 2011-05-31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혹시 <미친등록금의 나라 - 대학원>같은 포맷의 책부터...?^^;)

얼그레이효과 2011-06-01 00:46   좋아요 0 | URL
뭔가 의미있는 성과물로 한 번 만들어보고 싶네요. 요즘 벌려놓은 일때문에 속도는 더디겠지만, 끝까지 밀어붙어보고 싶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욧

풀밭 2011-06-01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원'에서는 유독 등록금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데, 말을 꺼내기 어려운 분위기도 있지만, 해서는 안된다는 암묵적인 압박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실 등록금만이 아닌데 그냥 이렇게 있고 마는 건 '대학원생'이라서일까요? 저도 응원합니다.

얼그레이효과 2011-06-01 10:30   좋아요 0 | URL
예전에 제가 대학원 종합시험 비용 가지고 좀 일을 벌렸는데,,풀밭님이 말씀하신 그런 압박을 느꼈답니다. 다른 대학원 사정 알아보면서 물어봤는데, 되려 그런 사정을 위로하려 했던 제가 이상한 취급 받은 적도 있었다는..'대학원생'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넘 없는 것 같아요..저는 이제 한국이 대학 진학 80%가 아니라..대학원 진학률 80%에 도전할 것 같은데...더 걱정이 드네요..공부하는 자들의 방황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풀밭님 좋은 하루 되세요. 저도 응원합니다!

조선인 2011-06-0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얼그레이효과 2011-06-02 11:57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쨍쨍한 여름, 가슴 안에 햇살 하나 담아 좋은 공유물 하나 담아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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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그레이효과 2011-05-31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행의 원인을 샅샅이 찾는다는 것은 행복의 추구일까? 아니면 또 다른 불행의 시작일까? 프랑수아 오종의 《사랑의 추억》(2000)이 던지는 질문이다. 마지막 장면은 예전에 볼 땐 몰랐는데, 다시 보니 아름답다. 하지만 애잔한..버지니아 울프의《파도》, 버지니아 울프의 죽음을 스쳐가듯, 스며들듯 언급하는 영화의 영민함이 좋았던 기억.

2011-05-31 1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5-31 19: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5-31 2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6-01 0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원전사태'와 《모시도라》이후, 일본 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자료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일본의 남성과 여성은 자국의 경제 사정을 통해 어떤 '감정'을 갖고 살아가는가, 달라진 태도는 무엇인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워킹맨》은 이것을 잘 보여주는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초식남, 건어물녀'같은 신조어의 생산 / 수입으로 끝났지만, 이 문제는 다시 크게부각될 것이다. 목수정 선생의 《야성의 사랑학》, 최근 〈동아일보〉기획 기사, '한중일 마음의 지도'는 챙겨볼만한 좋은 자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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