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통행증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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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도미치로가 느꼈듯 전부 과거의 일이니까,지금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과 달라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옛 이야기 달인이신 미미여사가 세가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불이 잘 일어나는 마을에서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산의 터주, 화신을 그린 "화염 큰북"과 먹고사는 게 뭔지라는 생각을 주는 "한결같은 마음",그리고 가장 기이한 이야기 "영혼 통행증"인데요. 지금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과 달라보이지만 인간사는 시대를 넘어도 같은 부분이 당연히 있기에 씁쓸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귀신이 될수 밖에 없는 사연을 읽어봐도 말이죠.


"죽은 사람도 산 사람도 그렇게 쉽게 서로를 잊지는 않지만, 결코 잊지 못하는 것도 아니라는 거예요."-237

미미여사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건 사람의 마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산 사람을 귀신으로 만든 적의는 어디에서 오는건지, 오치카의 임신 소식에 하녀들까지 밥을 태울 정도로 넘치는 기쁨은 그렇담 어디에서 오는 걸까 하는데 다 그 마음이란 것에서 오니 말이죠. 기절까지 한 도미치로는 일어나자마자 임산부를 위한 음식이라며 "수박"은 어디갔는지를 찾는데요. 이런 애정속에서도  다음에 생길 일을  걱정하는 것이나  아픈 남편을 위해 하기 싫은 일을 선택했고  어쩌면 그건 더 큰 사랑일텐데도 아픔으로만 남은 오미요의 가족들 이야기도 마음이 들어있기에 우리를 안타깝게도 그리고 남은 이들을 다독거려주고 싶게 만들기도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다. 사람의 생각은 변하기 쉽다. 혼이 되어도 사람은 약하다.-266

도미치로가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서인지 오치카때와는 달리 으스스한 이야기도 자리를 잡아가는 거 같은데요. '나도 저렇게 살아보고 싶었다'는 한으로 귀신이 되었음에도 자신을 데려가는 인간을 걱정하는 미나모와 얼마나 지독한 악행을 저지르고 산 건지 동네 사람들이 귀신보다 더 무서워한다는 그녀의 계모를 보면서 역시나 인간이 가야할 길을 상상만으로도 알 수 있게 되는데요.


다시 나타나 은근히 오치카의 소식을 물으며 악담을 던지는 남자의 오싹함에도 별일 없으리라 믿게 되는 건 약한 인간들이지만 그들이 모여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생기면 그 어떤 것도 해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일겁니다. 그래서 오해가 묵어 상처가 되었을 그 원한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기도 하구요. 인간의 마음이란 담기에 따라 얼마나 따뜻한지, 그 반면에 어찌나 차가운지도 잘 나타내주기에 미미여사의 이야기는 들어도 들어도 또 듣고싶은 옛날 이야기가 되는 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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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개주막 기담회 케이팩션
오윤희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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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줄 얘기가 있는데, 들어보지 않으련?"-278

삼개주막은 한양 도성에서 서남쪽으로 십 리쯤 떨어진 마포나루 어귀에 있는 주막입니다. 장삿배들로 언제나 북적인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장사치들이 이 곳에 모이는 건 다른 무엇보다 주모 김씨때문아닐까 싶네요. 물 넘고 산 건너 오가는 이들의 사정봐가며 부어주는 뜨끈한 장국 한 그릇에 막걸리라면 피곤을 씻게 해주었을듯싶으니 말이죠. 양반이냐, 장사치냐를 따지지 않고, 물가 시세에 따라 달라지지도 않는 언제나 같은  깊은 맛이니 더더욱이나 말이죠.


주막에 모인 이들은 밤을 보내다보면 자신들이 겪거나 들은 이야기를 하기 마련인데요. 누구나 낯선 이의 기이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을까 싶네요. "들어보시겠수??"라는 한 마디면 몰려오던 잠도 당연 달아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전설의 고향에서 봤음직한 이야기들을 하고 듣는데요. 역시나 원한이라는 게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내 인생(물론 죽은 이도 원한을 품고 나타났더니 생전 인연있었던 이가 죽게되는 걸 본다면... 살아있던 인간을 저 세상길로 데려가는 게 어찌되었든 좋기만 하지는 않았을겁니다.) 증오로 보내자니 아깝고, 그렇다고 복수를 안 하자니 나만 억울할것이고...6개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기 판단이라는 게 생기게 될텐데요.


배우자의 얼굴을 안 보고도 그려주는 신기한 능력의 소유자 "그림 그려주는 노인"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그런 능력이라면 좋겠다 싶은데 역시나 뭔가를 알게되는 능력이라는 건 그래서 생기는 결과에 책임도 져야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마냥 부럽기만 한 능력이란 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르겠다 싶게 만들만큼요. 그런 이에게서 "너는 장가를 못 드니까."라던지 "그림을 그려줄 수 없소."라는 말을 듣는다면...미리 숨이 턱 막혔을 거 같으니 말입니다.


낳은 정이 중요한 것인가 기른 정이 더 깊은 것이냐에서 역시 배우자의 바람은 원한을 깊게도 쌓아놓는다는 만고불변의 진리, 그리고 "염매"에 관한 끔찍한 이야기가 조선왕조실록에도 금지한다며 나왔다는 오싹하게 만드는 이야기등 오랜만에 인간과 귀신,복수와 용서라는 제대로 된 옛날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는데요.


2편에서는 더 기이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생기게 됩니다. 주모의 잘생긴 아들 선노미와 우리도 알만한 선비의 등장은 "삼개주막 기담회"가 더 복잡한 일에도 연관있어 지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만들게 되니 말이죠.


"죄를 지으면 자손이 잘못된다는 말이 있지않나. 그러니 착하게 살아야지."-264

분명하게 결론지어주는 권선징악 이야기가 그리운 이들이라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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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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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시효 만료"에 관한 드라마를 보면서 우리를 조마조마하게 하는 건 그 시간을 넘겨 범인을 알면서도 놓치는 것이였는데요. "백조와 박쥐"는 공소시효의 의미와 함께 시간이 흐르면 죄도 지워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사건의 수임료가 아니라 사건에 관계된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 온 변호사가 죽음을 맞게 됩니다. 그리고 범인이 잡히게 되는데요. 그 용의자는 의외로 쉽게 자백을 하게 됩니다. 더불어 예전 사건 범인이였다는 것까지 말이죠. 그렇게 사건이 해결되나 했는데 용의자 진술이 너무 딱 맞아서인지 오히려 뭔가 찜찜한 부분이 있다는 걸 형사 고다이는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윗선에서는 과거지만 경찰의 강압수사나 잘못된 수사방식이 다시 거론되는 걸 불편해하며 빨리 덮어버리려 합니다.


백조와 박쥐라는 어울리지 않는 이 조합은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 했는데 흑과 백, 낮과 밤처럼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 피해자와 가해자 가족의 뒷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족이 사건을 일으키거나 피해자가 됨으로써 그들은 원하지 않는 세상의 동정과 비난이라는 주목을 받게 됩니다. 피해자는 말할 수 없는 고로, 남은 자인 구라키의 진술에만 의지해 사건의 동기와 결과를 볼 수 밖에 없는데요. 남은 가족, 시라이시의 딸도 심지어 구라키의 아들인 가즈마도 그 진술에서 평상시 아버지들 모습과 다르다 싶은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해자 구라키의 아들 가즈마와 피해자 시라이시의 딸 미레이는 조사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자백에 맞지 않는 단서들을 하나 둘씩 발견하게 되구요. 그리고 이미 끝났다 싶은 사건에 드러나지 않은 진실이 또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사회파 추리소설의 거장답게 히가시노 게이고는 여러가지를 우리에게 물어봅니다. 공소시효라는 건 진작에 없어졌어야 하는 건 아닌지, 얼마전에도 용의자로 오인하고 일반 시민이 잡히는 어이없는 일이 있었다고 하던데 그런 일이 생기지는 않는지 경찰이 더 꼼꼼히 해야할 건 없는지, 그리고 주변에 사건이 일어났다고 하면 이제까지의 이웃을 너무 차가운 시선으로 대하는 건 아닌지,언론의 무신경함이 어디서 오는 건지 등등 말이죠. 무엇보다도 "죽어 마땅한" 사람이 "법 없어도 살 수 있는" 사람과의 충돌이 일어났을 때 우리는 법앞에서 누구 편을 드는 게 맞는지도요.


'죄와 벌',그리고 '법'의 균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수십년의 세월을 넘어왔음에도 연관된 이들에게 끔찍한 사건이 또 일어났다는 건 수많은 사건을 지켜보고 글을 써왔을 히가시노 게이고의 결론을 보여주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순간의 인정때문에 흔들려서는 사회가 만들어놓은 법안에 있는 사람들이 결국은 위태로워진다는 것으로요. 이렇게 과거의 사건과 현재를 엮어 죄와 벌을 생각하게 하는 히가시노 게이고, 역시나 인간과 사건을 통해 그 이면을 보게 하는 그만의 매력을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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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결정하는 한 문장
백건필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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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 쇼핑몰에서 자주 물건을 사곤 합니다. 비싼건 아니지만 간혹가다가는 이걸 사는 게 맞았나 싶을때가 있는데요. "모든 것을 결정하는 한 문장"을 보니 사람을 마음을 혹하게 하는 문장이라는 게 있다는 걸,그리고 내가 어디쯤에서 왜 물건을 사게 되었을지, 샀던 물건들에서 봤던 문구들을 떠올리며 새삼 추측해보게 됩니다.


이 책은 1장에서 카피라이팅의 개념을, 2장에서는 핵심 가치를 찾는 방법을,3장에서는 고객의 시선을 확 잡아끄는 헤드라인을 쓰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2장에서의 핵심가치가 무엇일까 했는데, 무엇을 말하느냐에 관한 것이라고 합니다. 보통 생각할 때는 어떻게 말하느냐가 문장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예상과 달리 무엇을 말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고객에게 있어 사는 건 상품이지만 진짜로 원하는 건 혜택(타깃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라는 겁니다. 핵심가치는 바로 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약속이구요. 예를 들면 빵을 원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잡는 경우 그들이 걱정하는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 통밀빵은 걱정을 덜하게 하는 요인들이 있다는 걸 덧붙여주는 거죠.


전설의 카피라이터 로버트 콜리어의 '세일즈 레터의 여섯가지 필수 요소'를 보면 5번째가 망설이는 고객의 등을 떠밀어 즉시 행동하게 하는 거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쉽네요. 할인의 기한이나 수량을 제한하거나 사는 것보다 사지 않았을 경우 받지 못할 혜택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겁니다. 무엇이든 판매하는 곳에가면 볼 수 있는 어구일텐데요. 이런 판매전략이 100년전부터 만들어졌음에도 카피라이팅의 바이블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건 사람들이 많이 현명해졌다 여김에도 여전히 어딘가 비어있는 구석을 찌를 곳들이 많다, 그리고 물건을 사는 우리 입장에서는 그만큼 방어할 곳들이 많은거구나 하게 됩니다.


무조건 팔리는 12가지 설득 테크닉에서는 '고객을 거절하고 줄 세우고 면접을 봐서 까다롭게 선택하라'가 제일 눈에 들어오게 되더라구요. 입소문난 곳들, 특히나 명품 샵에서의 뉴스에 나올 만한 일들을 떠올려보면 말이죠. 혼자서 결정하고 있다고 여겼는데 알고보면 기한을 둔 한정이라는 말에 내 스스로를 묶어두고 발을 동동구르며 물건을 사거나 남의 말에 동조하고 있었던 건 아닌가 싶어지는데요.


침대를 과학으로 기억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떠올리면 카피라이팅이 '펜으로 펼치는 마법'이란 말에 그렇다 하게 됩니다. 설득당하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머리에 저장하게 되는 누군가의 말들이나 광고, 오늘도 사게 된 물건들, 그리고 반대의 입장에 서서 누군가에게 뭘 권하게 된다면 이용해보고 싶은 말들이 생기게 되는데요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펜을 들어라.


간결하고 부드럽지만 강하게 남는 말을 만들어간다는 게 생각보다 많은 경우에 활용되겠다 싶은데요. 끌리고 기억에 남는 문장들이 뭐가 될까만 잘 알아도 대화의 품격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언젠가는 나만의 인생카피도 만들어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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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 할머니와 은령 탐정사 시즈카 할머니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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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착착맞는 한 팀을 보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그것이 어떤 일이던지요. 특히나 경찰도 풀기 어렵다는 사건을 잘 풀어갈때는 그 매력이 배가 되게 됩니다.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화를 내는지라 주변에 있는 이들을 불안불안하게 만드는 겐타로와 판사들의 모범으로 퇴직했음에도 그동안 자신이 내렸던 판결에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시즈카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말입니다.


재치만점 실버 콤비라 불릴만한데요. 그들은 피하고 싶었지만 도쿄 병원에서 만나게 되고 여러 사건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들은 전작에서는 나고야였다는데 이번에는 도쿄에서 서로에게 화냈다 달랬다 하며 맹활약을 하는데요. 의료과실이 아닐까 싶은 사건, 건축업계의 비리를 둘러싸고 일어난 사건, 전직 경찰이였던 노인의 의문스런 교통사고, 전직 동료였던 다지마의 가족에 얽힌 사연이 슬픈 고독사, 후배이자 현직 판사인 마키세의 사건사 등 다섯 가지에서 사건의 이면을 잡아내는 능력을 보입니다. 


이 안에서 사건을 풀다보면 인간이 겪는 희노애락도 보게 됩니다. 도시개발이 어떻게 되는건지,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누군가에 대한 애정, 일반인과 경찰, 검찰의 껄끄러운 관계가 어떻게 풀려가는건지를 보면서 어느 세상이건 비슷한 일들은 다 있구나 하게 되기때문인데요. 그 밖에도 마음에 맞던 그렇지않던 시간이 흐르고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친구가 되고 익숙해져가는 게 사람이구나 하게되고, 그 반면 가장 친숙하다 믿었던 가족의 신뢰라는 게 깨지기가 얼마나 쉬운건지, 가족이나 친한 이를 보내고 남은 자의 슬픔, 부모 마음대로 되지않는 자식들, 자기 생각만으로 복수를 꿈꾸는 이들, 이런 사람들이 벌이는 사건들 속에서 그들은 나이듦이라는 것을 통해 인생을 잘 풀어가는 자는 사건도 잘 볼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감정이 내키는 대로 행동해도 매력적인 사람은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들이 매력적인 건 감정에 맡긴 행동에 책임을 지기 때문이다."-318

아무 곳에서나, 누구에게나 성질내는 겐타로에게 그러지 말라는 충고와 함께 상종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매번하면서도 어려운 일이 닥치면 연락하게 되는 건 겐타로 역시 감정에 휩싸이기 잘 하지만 그만큼 자신 행동에 책임진다는 걸 시즈카도 알고 있기때문일텐데요.


어디선가 일어날것같은 사건들이라 복잡하게 꼬인 사건들이 아님에도 마음에 잔잔한 파문이 일게 됩니다. 빠르지 않은 그들이 사건을 이렇게 잘 풀 수 있는 건 역시나 인생의 시간이 주는 지혜때문일텐데요. '다음이 있을까' 걱정하게 만드는 그들이지만 다음에도 이들이 만나 인생이 준 진한 지혜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라게 되는 건 역시나 사건을 통해 바라본 그들과 정이 들었기때문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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