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쎈 Essen 2014.9
에쎈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잡지)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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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쎈 9월호
옥소 우엉채칼이 부록이라 당장 샀는데, 매진이 안되는 걸 보니 우엉채칼이 그리 구매력 있지는 않은 듯.
우엉은 채칼로 손질하기엔 너무 얇고 도마 놓고 칼로 썰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팔도 아파서, 이런 우엉채칼이 딱인데.
잡지는 아직 보기 전. 입맛에 맞는 레시피 골라 보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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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카드만들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팝업 카드 만들기 - 펼치면 톡! 하고 튀어나오는 행복한 손놀이
쿠마다 마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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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열면 선물상자나 에펠탑, 산타양말 등의 모형이 튀어나오고, 장치대를 잡아당겨 펭귄이나 고양이를 움직일 수 있는 카드가 여기에 있다. 이름하여 팝업카드인데, 기성품으로도 나와 있는 제품이 있지만 약간의 그리기와 오리기, 붙이기 기술을 활용해 받는 기쁨을 더하는 카드를 직접 만들 수 있다.

 

 

 

카드에 그리기 어려운 발레리나 모형이 있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책의 뒤편에 컬러 실물도안이 있기 때문에 그대로 컬러 복사하여 가위로 오려서 사용하면 된다. 만드는 방법은 상세하게 나와 있는 편이다. 카드의 크기와 사용된 종이의 종류는 기본이고 번호를 붙인 긴 설명글과 이해를 돕는 그림, 실물크기의 도안까지 있어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직접 팝업카드를 만들어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책을 펼치면 다양한 모양의 입체적인 모양이 튀어나오는 기본 팝업카드로 만드는 기본기를 익힐 수 있도록 했고, 생일,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감사 표시, 웨딩과 베이비에 해당하는 기념일 카드를 분류해두어 필요한 목적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해놓았다. 마지막에는 한 차원 더 나아가서 동물이 움직이는 효과를 주는 카드나 빙글빙글 도는 카드, 마술쇼 효과를 내는 카드 등 재미의 효과를 좀 더 극대화한 카드가 소개되어 있다.

 

 

예쁘고 고급스러운 기성 카드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손으로 만든 정성의 값어치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카드를 받고 고마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재미있고 기발한 효과를 주기 위해 손으로 오리고 붙인 입체 카드는 밋밋한 카드보다 한결 인상적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많은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물건은 못되므로 특별히 소중한 친구나 지인에게 선물하면 좋겠다.

 

 

책에 소개된 카드의 색감은 파스텔조의 따뜻한 분위기라서 단정한 느낌을 준다. 요란한 색깔을 사용하지 않아 어른들에게 드리기에도 괜찮다. 깔끔하면서도 팝업효과로 포인트를 준 카드가 뜻깊은 날의 의미를 더욱 살려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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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떡레시피]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홈메이드 떡레시피 - 전통부터 퓨전까지 내 손으로 만드는 영양만점 떡
허지연 지음 / 넥서스BOOKS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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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하면 인절미나 시루떡, 백설기와 같은 전통 떡이 먼저 떠오른다. 어릴 때 방앗간에서 대량으로 쪄낸 떡이 도착하면 한 덩이씩 포장해 냉동실에 넣고 쫄깃쫄깃한 맛을 음미하며 간식으로 먹곤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런 시절을 거쳐 떡케이크나 한입크기로 포장된 떡이 나오면서 떡의 활용도가 더 높아지기 시작했고, 요즘은 아예 제빵 방법을 차용해 버터, 초콜릿 등을 첨가한 퓨전떡들도 많이 선보인다.

 

 

떡 만들기는 빵에 비해 재료와 과정이 간단하다. 쌀가루와 약간의 물, 설탕만 있어도 맛있는 떡이 탄생한다. 예컨대, 달걀 거품내기 위해 씨름하는 과정 같은 것이 없으니 만드는 과정이 덜 복잡하고 손쉬워 보인다. 단 하나 초보자에게 어려운 과정이 있다면 바로 쌀가루에 물주기이다. 손으로 쥐어 살짝 뭉쳐지는 정도면 된다고 하는데, 초보의 입장에서는 그게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가 어려워 첫 시도에서 질거나 된 떡을 만들기가 쉽다. 그러다 물주는 것이 익숙해지면 백설기류의 떡은 쉽게 만들 수 있고, 각종 천연가루를 첨가해 무지개떡이나 떡케이크도 뚝딱 완성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팥고물, 콩고물 등의 다양한 고물을 추가하면 만들 수 있는 떡의 가짓수는 더욱 늘어난다.

 

 

이 책에는 앞쪽에 녹두고물, 동부고물, 참깨고물 등 각종 고물 만들기와 떡에 단골로 들어가는 쑥 삶기, 밤 조리기, 설탕시럽 만들기 등의 팁이 나와 있다. 요즘은 가정용 분쇄기의 성능이 좋아 웬만한 쌀가루 정도는 집에서 만들 수 있어 쌀과 고물의 모든 준비가 집에서 가능하다. 바야흐로 홈메이드 떡의 시대인 것 같다.

 

 

떡의 종류가 이리도 다양한지를 이 책을 보고 알았다. 전통 떡은 물론이거니와 커피설기, 떡빼빼로, 찹쌀파이, 감자무스오디케이크 등 생전 들어보지 못한 퓨전떡들의 향연에 눈이 호강을 했다. 약과, 매작과 등과 같은 전통 한과와 배숙, 단호박 우유 등 떡과 어울리는 음료를 만드는 법도 나와 있어 웬만한 떡의 레시피가 이 책 한 권으로 확보된다.

 

 

제과제빵 책은 많아도 떡 요리책이 없어 마땅한 책을 찾고 있었는데, 모처럼 적당한 책이 출간되어 만족스럽다. 떡을 처음 만들기 시작한 초보자부터 좀 더 다양한 떡을 만들고 싶은 중급자까지 다 아우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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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가족 밥상]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따뜻한 가족밥상 - 챙겨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집밥의 힘
김외순.김영빈 요리 / 반찬가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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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 치고 꽤 크고 두껍다. 1년을 두 달씩 묶어 6파트로 나누고, 제철에 생산되는 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파트마다의 메뉴로 선정하여 소개했다. 봄나물이 많이 나는 3, 4월 식단에는 두릅솥밥, 봅나물강된장비빔밥, 딸기돌나물샐러드 등 싱그러운 나물 이름이 들어간 음식이 자주 보이고, 여름인 7, 8월에는 더위를 이기는 음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두 달씩 묶은 각 파트마다에는 저녁, 아침, 점심밥상 메뉴와 도시락, 간식 메뉴가 있어 집밥 외에 나들이할 때의 먹을거리와 영양간식에 대한 고민도 해결해 두었다. 또한, 제철 재료로 차린 일주일 밥상 플랜이 표로 정리되어 있는 것도 가정의 식단 짜기에 매우 유용하다.

 

이 책은 주가 되는 음식과 부식 두 가지 정도를 한번에 소개한 상차림 식단 형태의 구성으로 꾸며져 있다. 즉, 양송이버섯덮밥에 돌미나리사과물김치와 취나물깨소스 무침이 함께 나와 소개되어 있는 식이다. 각 조리법마다 군데군데 밑줄이 쳐져 있고 관련 팁이 나와 있는데, '취나물을 데칠 때에는 줄기 쪽이 부드러워지면 꺼내서 바로 찬물에 헹궈야 물컹해지지 않는다'는 등의 친절한 설명이 따로 정리되어 있으므로 요리의 노하우가 적은 주부들에겐 매우 긴요하다.

 

음식 사진의 화질이 좋고, 편집도 깔끔하며, 몇 가지 음식을 그대로 만들어 먹어 보니 맛도 괜찮다. 또한, 익숙한 재료를 사용했더라도 처음 보는 조리법인 경우가 많아 다른 요리책과 메뉴가 겹치는 느낌이 덜하다. 오미자을 우린 물로 만든 오미자물냉면, 주로 나물로 해먹었던 고구마순으로 만든 된장국과 김치, 손쉬운 재료로 가볍게 만드는 양배추유부덮밥 등 새롭게 만나는 음식들이 반갑다. 책의 크기와 두께만큼 내용도 방대하여 무엇을 먼저 만들지 고르는 것도 행복한 고민이 될 것 같다.

 

제목을 '따뜻한 가족밥상'으로 지은 이유가 이해될 정도로 집밥 분위기 나는 깔끔 정갈한 음식들이 보는 눈을 즐겁게 하고, 조리법을 따라 만들어낼 우리집 식단도 기대가 된다. 대개의 요리책에는 한 명의 지은이가 있으나, 이 책은 스케일이 큰 편이어서인지 김외순, 김영빈이라는 두 명의 요리연구가가 만들었다. 음식을 담은 접시와 소도구들도 화려하지 않으면서 정갈하다. 만족도가 참 높은 요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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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POP 윈도우 페인팅 배우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실전 POP 윈도우 페인팅 배우기 - POP 전문가를 위한 라인 아트 청솔 POP 예쁜글씨
옥영식.이지영 지음 / 청솔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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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페인팅이 뭔가 했더니 쇼윈도우에 예쁜 그림을 그려 가게의 이미지를 높이면서 안을 적당히 가려주는 효과를 주는 신종 인테리어 기법이었다. 특수펜인 페인트 마커펜으로 유리에 그림을 그리는데, 컬러플한 그림보다는 흰 색으로 테두리를 그리고, 일부분에 컬러로 살짝 포인트를 주는 게 대체적인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 유리에 그려진 흰색 그림은 투명한 바닥의 우유방울처럼 매우 깨끗한 분위기를 내주고 유리와 아주 잘 어울린다. 때문에 색을 다양화하기보다는 어떤 그림을 어떻게 그려 상점의 개성을 살리느냐인 그림 자체가 더 주안점이 되는 것 같다

 

 

윈도우 페인팅은 커피숍이나 카페, 미용실, 유치원, 호프, 레스토랑, 의류매장 등 상업적 공간에서 주로 활용되나, 가정에서의 소품에 이용하는 취미생활로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면 유리병이나 머그컵, , 꽃병, 화분, 우산 등에 마커펜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며, 그림 자체를 액자에 끼우면 독특한 느낌의 그림 액자가 탄생한다.

 

 

그래도 윈도우 페인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면 뭐니뭐니해도 큰 유리에 작업해 놓은 작품성 높은 그림이다. 휑한 유리에 나무 한 그루와 나뭇잎을 그려 넣음으로써 가게 안의 분위기가 훨씬 아늑하게 보이고 친근감을 주기 때문에 가게의 매출을 올리고자 하는 상점들이 선호할 만한 기법으로 생각된다. 만약 일반 주택을 윈도우 페인팅으로 장식하고자 한다면 전원주택이나 콘도가 제법 잘 어울릴 것 같다. 상업 용도가 아닌 만큼 주된 거실창이 아닌 작은 창이나 문에 작은 그림을 그려넣어 자연과 융화시키면 꽤 잘 어울릴 것 같다.

 

 

윈도우 페인팅이 확산되면서 이를 직업으로 삼기 위해 배우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도 좋지만, 취미로 배우려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한 것 같다. 책에 간단한 그림부터 복잡한 그림까지 여러 예시가 나와 있으므로 그림 실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유리창 크기에 맞게 확대 복사를 해서 창 뒷면에 붙이고 앞쪽에서 따라 그리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바로 투명한 유리가 갖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다. 작은 가게의 꿈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직접 윈도우 페인팅을 배워 자신의 가게를 꾸며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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