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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 늘어난 교과 공부, 어휘력으로 잡아라 - 두 배로 늘어난 교과서, 어휘 충격에 빠진 아이를 위한 과목별 공부법!
송재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월
평점 :
겨울방학식 날 아이 책가방이 묵직하게 3학년 교과서를 들고왔습니다
1,2학년엔 국어, 수학, 계절교과서가 전부였지만
3학년엔 사회, 과학, 도덕, 영어, 예체능 등 과목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네요
태연하게만 3학년을 기다리던 엄마의 입이 떠억~ 벌어집니다
너무 해맑게 교과서가 많아서 신나하는 아이와 겁이 덜컥 나는 엄마... ㅜㅜ
서점에서 전과목 전과를 훑어봤더니
정말 어휘력, 이해력이 떨어지면 수업에 따라가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학년이 되면 교과서의 어휘가 22자에서 555자로 20배 이상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유아기적 어휘에서 사회, 과학에 필요한 전문용어를 익혀야 하고
국어와 수학 지문도 한자어나 어려워진 어휘를 이해하지 못하면 공부에 흥미를 잃을 게 뻔해 보입니다
우리 아이가 교과서 수준에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손 놓고 있을 수 없네요
저는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20년 이상 초등학교 교사로서 재직하시며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등 학년별 공부법, 독서법 저자이신 송재환 선생님의 새 책
[초등 3학년 늘어난 교과 공부, 어휘력으로 잡아라]
예비 초3 아들과 무탈한 1년을 위해 꼼꼼히 정독하고 있답니다
'저학년은 아이 실력이 아니라 엄마 실력'이라는 말도 있듯이
엄마가 얼마나 신경을 쓰느냐에 따라 아이의 학교생활이 달라진 다는 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이었죠
3학년 정도가 되면 독립성이 발달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자기주도 학습이나 독서를 통한 어휘력 수준의 격차가 벌어진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공부를 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고, 공부가 어려워지는 것도
어휘력 때문이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글을 이해하는 속도도 느리고, 책도 빨리 읽지 못해 학습능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업의 방해꾼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은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이네요
어휘력이 교양이다
사용하는 어휘의 양에 따라 그 사람의 교양을 평가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는 점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그 격차가 초등 3학년부터 서서히 벌어진다는 것이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학교 다닐 때도 그랬던 것 같아요
성적과도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은 당연하고요
[초등 3학년 늘어난 교과 공부, 어휘력으로 잡아라]
1~3장까지는 어휘력에 관한 설명과 중요성에 관한 내용이 실려있고
4, 5장에서는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가 실려있습니다
다양한 경험과 일상대화 외에 어휘력을 키워주는 공부와 놀이
초등 3학년 각 과목별 학습노하우를 알려줍니다
1~3장은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은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3학년을 이렇게 대비하자는 대화를 많이 할수 있었습니다
디테일 한 노하우는 더 꼼꼼히 읽고 1년동안 아이와 실천해봐야겠습니다 ^^
3학년을 정말 충실히 보내고 좋은 공부습관을 들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휘의 빅뱅 시기'인 지금부터 이 시기를 잘 활용해서 기본을 잘 다듬어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