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왈별 토토 단비어린이 문학
전은희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왈왈별 토토 >>

 

 

전은희 글

노은주 그림

단비 어린이

 

호기심 대장 토토의 우당탕 좌충우돌 지구별 탐험기!

지구에 사는 사람들은 우주의 다른 별을 항상 꿈꾸면서 살아갑니다.

만약 우리 어린이들이 우주로 다른 별로 가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어린이들은 호기심 대장입니다. 

이것도 궁금하고 저것도 궁금하고...

우리집 큰 어린이는 모든 물건에 호기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물건을 그대로 놔두질 못하는 경우가 많죠...그래서 엄마한테 혼나기도 여러번이었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건 좋은 거겠죠?? ㅎㅎ

 

토토 역시 호기심이 많은 왈왈별에 사는 바크족입니다. 

바크족은 지구에 사는 개와 비슷합니다.

호기심이 많은 토토는 아빠에게 벌을 받던 도중 너무나도 궁금한 축제를 구경하러 나갑니다.

들킬 위험에 처한 토토는 저도 모르게 우주 탐사선에 숨게 되고 지구별에 착륙하게 됩니다.

우주선의 대장은 토토에게 꼼짝말고 기다리라 했지만... 토토는 호기심 대장!! 

탐사선 밖으로 뛰어 나간 토토는 지구의 새로운 환경을 구경합니다.

얼마가지 않아 고추를 뜯어먹고 매운맛에 기절한 토토!

지구의 생명체 인간에게 발견되어 동물병원으로 들러 인간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토토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간 인간은 지우와 영우 그리고 엄마예요.

지우와 영우 엄마는 토토를 이름도 지어주고 이뻐했어요. 하지만 아빠라는 사람은 털이 날리고 시끄럽다고 유기견 센터로 보내 버리라고 합니다.

토토의 눈에는 자신을 물건 취급하고 마치 자신의 주인인양 행동하는 인간들이 이상했어요.

그리고 지구에서 만난 바크족과 비슷하게 생긴 개들...

그들은 인간이 그들의 주인인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네요. 

그나저나 우주선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 토토는 어떻게 해서든 나가려고 노력합니다.

탈출을 성공한 토토는 우주선이 있던 곳으로 지구의 개들의 도움을 받아 찾아갑니다.

하지만 우주선은 온데간데 없고... 텔레파시로 대장과 소통도 끊기고 뭔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지구의 개 달봉이와 댕이를 만나 대장과 바크족을 찾아나섭니다.

대장과 대원들을 발견한 곳은 한 동물병원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이상한 실험대에 올라있는 대장을 발견하고...

알고보니 그곳은 TV에도 나오는 훌륭한 박사가 있네요. 그러나 그 박사는 동물들을 그저 실험도구로만 생각하는 나쁜 사람이네요. 토토는 지구의 개들의 도움을 받고 그리고 자신을 지구의 개처럼 이뻐해준 인간친구 영우의 도움으로 대장과 대원들을 구해냅니다.

토토를 도와준 달봉이와 댕이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남게 된 유기견입니다.

유기견으로서 살다보니 달봉이는 토토의 왈왈별에서처럼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달봉이는 토토와 함께 가기로 정했고 댕이는 할아버지와 추억이 남아있는 지구에 남길원합니다. 

이제 토토는 대장과 대원들과 함께 왈왈별로 무사히 돌아갈 일만 남았네요.

돌아가면 아빠에게 어떤 야단을 들을지 걱정이긴 했지만... 돌아가는 것이 우선이겠죠??

그리고 훌륭한 박사를 가장한 나쁜 박사는 어떻게 될까요?

주변에서 쉽게 유기견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로서 그들도 하나의 가족입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저마다 다릅니다. 누구에게 어떤 생각을 강요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그들의 생명은 존중받아야 마땅합니다.

달봉이의 말이 너무 아프게 다가옵니다.

" 죽기 전에 개들이 자유롭게 사는 세상에 가 보고 싶어! "

호기심 대장 토토의 지구별 여행기로 우리 아이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번 해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글은 허니에듀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948, 두 친구 - 한국전쟁 71주년 기획소설 생각학교 클클문고
정명섭 지음 / 생각학교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1948, 두 친구 >>


 






 정명섭 지음


생각학교


 

정명섭 작가님의 책 저수지의 아이들을 읽고 작가님의 이름이 기억에 남았는데..

이렇게 다시 책으로 만나니 너무 반갑습니다.

이제는 멀어지는 아픈 역사의 이야기들을 우리 아이들이 사건만 기억하고 왜 그랬을까는 

생각을 잘 안하는 것 같습니다.

저수지의 아이들은 광주에서 있었던 사건을 아이들의 눈으로 쉽게 이해하게 쓰셨고

이번 이야기는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전쟁 6.25가 주제입니다.

광복이후 남한은 미군이 북한은 소련군이 도와준다며 있다가 북한이 침략한 사건이 6.25..

이정도만 알고 있는 우리집 큰 어린이에게 이 책은 의미가 클 듯 합니다.

왜 전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 두 친구의 관계에서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함경북도 청진에서 내려온 희준이와 오사카에 살다가 해방이되고 귀국한 주섭이는

배제 중학교 5학년에 다닙니다. 

남산 스키 대회에서 둘은 친구가 됩니다.

1948년 그 당시에 스키 대회가 있었다는 것 자체도 놀랍습니다.

스키라는 공통점으로 친해진 두 친구는 아차산 스키대회 접수를 하러 갔다가 

머리에 띠를 두르고 팻말을 든 시위대를 마주하게 됩니다. 남한 단독선거를 반대하는 시위대입니다.

여기서 부터 두 친구의 의견이 갈리기 시작합니다.

북한에서 공산당의 횡포에 못이겨 남한으로 내려온 희준의 눈에 그들은 북쪽의 현실을 모르는 것 같아 답답해합니다.

반면 주섭이는 남한의 단독 선거가 이루어지면 분단은 확정이 되고 남한은 다시 미국의 지배하에 들어간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로의 의견일 뿐 둘은 여전히 친구입니다.

 

희준이네 가족은 북한에서 공산당의 횡포와 괴롭힘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쪽으로 내려오기도 했구요. 희준이는 형이 있습니다. 형은 군인입니다. 형은 희준에게 영웅같은 존재입니다. 나중에 군인이 되고 싶어 하는 오명진은 희준의 형이 군인임을 알고 희준에게도 함께 군인이 되자 권유하기도 합니다.

반면 주섭이네는 어린나이에 오사카로 건너가 차별과 설움 속에서 지냈던 아버지는 자연스레 사회주의에 빠져들게 되었고 광복 후 돌아온 이후에도 그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주섭 아버지의 눈에 남한은 유엔을 앞세운 미국의 식민지로 비쳐집니다.

아차산 스키대회에서 즐겁게 경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다시 시위대에 부딪힌 두친구!

이번에는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습니다. 평행선과 같은 둘의 의견 결국 이대로 헤어져 개학날까지 다시 보지 못합니다.

개학이 되고 다시 만난 두 친구...

학교 역시 이념과 사상의 차이로 복잡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회주의자들을 숨겨 주었다는 이유로 주섭의 집이 쑥대밭이 되고 

주섭이네는 친척이 있는 안동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마지막 인사를 하고 안동으로 주섭이네는 내려가고 다음날 희준은 신문에서 주섭이 타고 있던 기차 사고를 접합니다.

달려서 찾아간 병원에서 주섭을 만나지만 주섭은 부모님을 잃고 남한을 원망하며 북으로 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희준이 형은 여수반란사건을 진압하다가 죽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으로 서로를 미워할 수 밖에 없게 된 두 친구...

그렇게 주섭은 북으로 가게 되고 희준은 군대에 가기로 결정합니다.

드디어 1950년 6월...

두 친구는 전쟁터에서 마주하게 되네요.

두 친구의 우정은 어떻게 될까요?

예전에 태극기 휘날리며 라는 영화를 본 기억이 나네요.

형제가 서로 마주한채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참 마음이 아팠는데 말이죠...

과거의 아픔이 있어 현재의 우리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왜 그래야만 했어야 했는지도 잘 알고 다시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당시 그래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우리 아이들이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완벽한 사과는 없다 VivaVivo (비바비보) 46
김혜진 지음 / 뜨인돌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완벽한 사과는 없다 >>


김혜진 장편소설

뜨인돌

 

완벽한 사과는 없다 는 비바비보46번째 이야기입니다.

비바비보는 깨어있는 삶이라는 뜻의 에스페란토 어입니다. 늘 깨어서 빛나는 삶이 되기를 바라는 뜨인돌 출판의 청소년 문학 브랜드입니다.

 

" 네가 내 양심이야, 지미니. "

학교 폭력이 끝나고 난 뒤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어떻게든 계속되는 삶과 크고 작은 흉터들에 대하여'

 

사과..아이들은 놀다가 서로 싸우고 사과하고 다시 놀곤합니다.

그 때 사과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가끔 그 사과가 얼마만큼 진심이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완벽한 사과는 없다. 왠지 제목이 너무 와 닿았던듯 합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클수록 가장 겁나는 일이 학교 폭력입니다.

말만 들어도 무서운.. 그런 일에 

우리 아이들이 피해자도 가해자도 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학교 폭력이 끝나고 난 이후의 이야기는

지민이와 지호의 관계로부터 시작합니다.

지민이와 지호는 어렸을 적 부터 항상 붙어다니던 친구입니다.

서로 피노키오 이야기를 하며 지민이는 지호의 양심이라며  지미니크리켓이라고 부르며 함께 다니지요.

 지호네 집에 불행이 생기고.. 지민이네 집은 이사를 가게 됩니다. 

이사를 하면서 학교가 달라지고 서로 만남이 뜸해집니다. 지호에 대해서는 점점 않좋은 소문이 퍼지고 있지만 지민이 앞에서는 웃어보입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는 친구들이지만 지민이는 마음속에 지호를 담고 있습니다.

지호에 대한 나쁜 소문은 점점 커지고 지호는 결국 강전을 가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고등학생이 됩니다. 학교에서 어느 날 오해로 정다온이란 친구와 친해지게 됩니다. 오해를 풀 겨를도 없이 지호의 피해자였던 리하와도 만나게 됩니다.

리하는 학폭 이후 학교도 안다니고 집에서 텃밭을 가꾸며 상처를 잊고자 합니다.

오해는 결국 아이들을 혼란으로 빠뜨리게 됩니다. 그 상황에서 지민이는 이렇게 알게 된 친구들을 잃고 싶지 않아 용기를 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지요. 그리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상처와 그 상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희망이 보입니다.

가해자 지호의 친구인 지민이 그리고 지호를 증오하는 정다온 그리고 지호의 피해자 리하...

하필이면 이렇게 셋이 만났을까 싶은 이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명히 있는데 모두다 피해자인것 같은 느낌입니다.


 

지호도 자신의 삶에서 피해자인것 같고 마치 지민이에게만은 자신을 잡아달라고 도와달라고 말하는 것 같은....

어른으로서 그런 아이를 지켜주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제목처럼 완벽한 사과는 없겠지만 사과에 대하여 진심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글은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충분히 존경받을 만해 단비어린이 문학
임서경 지음, 시은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충분히 존경받을 만해 >>

 


임서경 글 시은경 그림


단비어린이


 

우리 집 작은 어린이에게 물어봅니다.

너는 존경하는 분이 있어? 그러니 네. 세종대왕이요! 하네요.

역시 존경하는 인물 1위입니다.

그럼 두번째는? 하고 물으니 눈치 빠른 작은 어린이 바로 자기 엄마랍니다.

아 엄마의 기분이 날아가는 순간이겠죠?? ㅎㅎㅎ;; 

이래서 둘째는 여우인가봅니다.

그렇지요. 우리는 보통 위인전에서 읽어본 그런 분들을 존경합니다.

세종대왕, 이순신, 신사임당, 유관순 등등...

충분히 존경 받을 만해 는 우리 주변으로 눈을 돌리게 합니다.

우선 표지를 보면 할머니 엄마 아빠인듯한 얼굴 그림들이 나옵니다.

책을 읽기 전에 한번 생각해 봅니다.

내 주변에서 존경할 만한 사람....

누가 있을까요? 생각하는 것 조차 어렵습니다.

존경이라는 단어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책을 한번 읽어봅니다.

 

이 책에는 세가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4학년 1반 담임  한바퀴 용수인 선생님 이야기, 그리고 환경 지킴이 이도훈 아저씨 재활용 박사, 

꿈을 포기하지 않는 조은주 아줌마와 숨길을 열어 준 공 여사 할머니의 이야기 물길, 숨길

각각의 이야기를 읽어봅니다.

먼저 한바퀴 용선생입니다.

4학년 1반 담임 선생님이 된 용수인 선생님! 용선생님은 키가 매우 작습니다.

그래서 학생이라는 오해도 많이 받습니다. 새학기가 되어 회장과 부회장을 뽑은 용선생은 학생들에게 한 학기의 미션을 줍니다. 

" 우선 1학기 동안 할 일은 '귀한 손'을 찾아 편지를 쓰는 거예요."

그런데 회장이 된 하랑이는 용선생의 말에 차갑고 냉랭합니다.

입에 짜증을 달고 사는 하랑이가 걱정이 되고 무슨 일인지 궁금합니다.

 

용선생은 퇴근 길에 동네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용선생이 있는 가온초등학교는 아직 오래된 집들이 남아있어 정감이 갑니다.

동네를 돌며 아이들과 정을 들여가는 용선생, 편의점에서 오해를 당할뻔한 하랑이를 지켜주는 모습이 멋집니다.

그리고 하랑이의 사연을 알게 된 용선생... 안타까운 사연에 하랑이의 집을 지켜보고 있다가

뜨거운물에 데인 하랑이의 동생을 병원으로 데려갑니다.

그리고 스승의 날 그동안 아이들이 쓴 귀한손 편지를 전달하게 됩니다. 배움터지킴이 안전지킴이분 그리고 급식실 아주머니들에게 까지...

이제 4학년 1반 친구들은 모두 용선생을 좋아하고 존경하게 됩니다.

정말 정이 많은 용선생입니다. 어떻게 존경하지 않을 수가 있지요?

두번째 이야기는 재활용 박사 환경지킴이 이도훈 아저씨 이야기입니다.

이로운은 아빠와 둘이 살고 있습니다. 엄마가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먼저 떠났지요.

이로운의 아빠 이도훈은 아파트 재활용터에서 다른 아줌마들이랑 매번 큰소리로 싸웁니다.

재활용 하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싸우지요.

로운이는 그런 아빠가 챙피합니다. 항상 큰소리로 누군가와 싸우고 있으니까요.

그치만 그런 아빠가 로운이는 항상 웃으며 바라보십니다.

친구들이 놀리는 것이 싫은 로운이는 아빠에게 매번 잔소리를 합니다.

어느 날 할머니와 아빠가 하는 대화를 들은 로운이... 아빠의 다리가 불편한 것이 엄마와 자기를 구하려다 그렇게 된 것이라고... 자기 때문이라 생각한 로운이는 괴롭습니다.

학교에서는 환경보호에 관한 수업을 했습니다. 친구들이 모르는 재활용 분리수거 방법을 로운이는 너무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평소 분리수거 일을 하시는 아빠에게서 들은 내용들이기 때문에 로운이는 잘 알고 있습니다. 창피해서 안알리려 한 것이 로운이를 그 반에서 영웅이 되게 합니다.

덕분에 선생님께 칭찬도 받고 로운이는 자기반의 환경 지킴이가 됩니다.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아빠는 또 재활용터에 있습니다. 어떤 할머니에게 음식쓰레기 재활용방법에 대하여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아빠에게 고맙다고 하시고...감사해 하십니다.

로운이는 이제 아빠가 자랑 스럽고 존경합니다.

어느 날 아빠는 아파트에서 환경 지킴이 상을 받으시고...부상으로 소갈비까지...

이번 추석에 로운이와 아빠 그리고 할머니는 행복한 명절을 보낼 것 같습니다.

 

마지막 이야기... 꿈을 포기하지 않는 조은주 아줌마와 숨길을 열어 준 공 여사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채이는 엄마와 외할머니와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마트에서 일을 하고 할머니도 일을 하십니다.

어느 날 할머니가 사우나에서 남의 때를 밀어주고 수도 배관을 고치는 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채이는 너무 창피합니다.

엄마가 마트에서 일하는 것도 싫고 할머니가 사우나에서 일하는 것도 싫다 합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혼이나고... 

그러다 할머니가 사우나에서 친구의 엄마를 구해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할머니는 다른 사람들의 숨길을 열어주시네요.

엄마는 마트에서 일을 하면서도 꿈이었던 가수를 포기 하지 않고 노래자랑에 도전하고 또 도전합니다.

결국 엄마는 본선에 진출하고 대상을 수상합니다.

이제 채이는 엄마와 할머니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세 이야기 모두 너무 따뜻하네요. 우리 주변에 이런 이웃들이 많으면 얼마나 따뜻할까요?

같은 라인에 사는 이웃들과도 심지어 옆집에 누가 사는지는 모르는 요즘 같은 시대에...

분명 관심을 가지고 보면 우리 주변에도 이렇게 존경받을 만한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이 되네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 특별하지도 않고, 대단하지도 않은 이웃들이지만 

모두들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그 모두가 존경받을 만한 사람들이겠지요.

이제 주변에 관심을 좀 가지고 살아가야겠어요.

 

이글은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한 화가, 나의 형 뜨인돌 그림책 61
우영은 지음, 이윤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행복한 화가, 나의 형 >>


 

우영은 지음

이윤희 그림

뜨인돌어린이
 

가끔 학교의 도움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아이가 학교의 교문을 들어서 선생님과 만날 때까지 안보이는 곳에서 지켜보는 엄마이야기도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럴 때면 그냥 우리 아이들이 건강함에 감사하곤 했지요..

실제로 그 아이가 내 주변에 있다면...항상 여기까지만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 아이들을 도와야 하는건지 그냥 모른척 해야하는건지...

우리의 아이들도 마찬가지 일 것 같습니다.

늘 도와줘야 한다. 이론은 알고 있지만... 막상 옆에 있다면...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은 동생이 이야기하는 자신의 특별한 형이야기입니다.

형이 있습니다.

엄마는 형을 챙기느라 바쁩니다. 나보다 덩치도 더 큰 형에게 밥을 떠 먹여줍니다.

학교에 갈때는 형을 잘 보살펴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나는 형이 미워서 학교에서 아는척 하지 않습니다. 

형 때문에 학교에서 소동이 일어나고 내가 형의 동생인 것을 친구들이 알게 됩니다.

중학교에 가고 어느 날 형이 사라집니다. 다음 날 경찰서에서 형을 찾게 되고...

그날 부터 형과 병원에서 지내게 됩니다.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형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림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형의 세계를 이해하게 됩니다. 동생인 나도 그렇습니다.

단 한번도 동생인 나를 불러준 적 없는 형이지만 동생인 나를 늘 보고 있었던 형입니다.

형은 그림으로 전시회도 열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형은 이제 곁에 없습니다.

동생인 나는 초등학교 교사가 됩니다.

그곳에서 나는 형과 같은 사람들을 돕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형이 남긴 그림들을 보며 마음속으로 형과 대화를 합니다.

 

형과 같은 가족이 있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동생과 같은 심정이었을 듯 합니다.

엄마 아빠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기만 해도 모자랄 어린시절..

엄마 아빠는 형에게만 집중합니다. 많이 서운하겠죠? 형이 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가족들을 힘들게 한다고 미워했지만... 

그 사람을 조금더 이해하고 조금더 관심있게 지켜본다면 그 사람의 세상도 우리의 세상과 같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 동생처럼 말이죠.

형의 특별함을 뒤늦게 깨닫고 형을 자랑스러워하게 된 동생처럼

우리도 그 사람들의 특별함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할 것 같네요.

 

일반인들도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아니더라도

나름의 약점을 하나씩 또는 그 이상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서로 눈높이를 조금 맞추면 그런 약점들을 가진 하나하나가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가 될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작가의 말에 '진짜 장애란 게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 모두 어딘가 불편하고 약합니다.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저마다의 약점과 한계에 매여 살아갑니다. 내가 나의 한계에 힘들 때 누구나 주변의 이해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장애를 가진 이들만 그런 게 아니라 모두가 그렇습니다. 보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다양한 빛을 바라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영은..

이 책을 읽은 우리 아이들도 그런 너그러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조금 쌓았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