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9
루이는 어렴풋이 그런 생각을 했다 ‘손님들은 들어올 때는 피곤해 보이지만, 나갈 때는 아름다워진다.’

P41
루이의 아버지는 발끈했다.
"하루 종일 무얼 했는지 얘기해 보라는 거야" 루이는 눈 앞에 벽을 마주하고 앉은 기분이 들었다. 무슨 얘기를 하라는 건가?

P44
자신에 대해 화가 나서 스스로 벌이라도 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정신없이 계단을 내려가 미용실로 가는 내내 뛰었다.

P52
"사람 등 뒤에서 그런 말 하는 거 싫어" 루이는 갸랑스의 말을 끊었다.

P54
루이는 더 이상 물러설 수가 없었다. "앉으세요. 의자 높이는 괜찮습니까?"
루도빅은 농담을 하려고 했지만 루이는 진지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중략- 그 날 저녁,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에 왔을 때 루이는 한꺼번에 많은 사람의 인생을 경험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P68
실습 나흘째 되는 날, 루이는 아직 인생에서 배울 게 많다는 걸 깨달았다.

P76
"너 말이야, 요 맹꽁아, 사람이 왜 직업을 가져야 하고, 왜 매일 아침 전차를 놓치면 안 되는 지 알겠어? 자기 밥벌이를 해야만 인간답게 살 수 있거든"

P88
"미용 일은 공부 못하는 애들이나 하는 거 잖아요!"
"절대로 그렇지 않아, 루이, 그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는 거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