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 - 모든 문제는 선을 넘으면서 시작된다, 인간관계가 인생을 망치기 전에 선을 그어라
쑤쉬안후이 지음, 김진환 옮김 / 시옷책방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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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평상심을 가져야 한다. 함께할 수 있을 때 감사하고, 함께할 수 없을 때도 감사해야 한다. 함께 하고 있을 때 진심으로 대해야 하고, 함께 할 수 없을 때도 진심으로 대해야 한다. 만남과 헤어짐에도 때가 있는 법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별을 잘 마무리하고 재회를 귀중히 여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인간관계에서 얻는 경험이란 다른 사람들을 통해 자신을 알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p.106) 

 

 

요즘 세 가지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이 많다. 첫 번째는 오래 알고 지낸 소중한 인연이 자꾸만 나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발견하며, 이 사람을 내가 앞으로도 온전히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두 번째는 알고 지낸 시간이나 나이 등과 관계없이,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깨달음을 주는 감사한 인연에 대한 깨달음. 세번째는 끝난 줄 알았던 인연도 돌고 돌아 다시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놀라움. 그래서 살짝 혼란스러웠던 마음이었는데, 나답게 해결하는 마음으로, 『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라는 인간관계 책을 읽으며 마음을 정리해보았다.

 

『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는 인생은 관계가 만들어주는 만큼, 인간관계의 경계선을 잘 지키고 나의 바운더리를 유지함으로써 내면의 질서를 유지하는 법을 알려준다.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관계'에서 소모와 피로감 대신, 존중과 합리적인 감정을 갖도록 돕는 것. 혹 관계의 경계가 무너져 지나친 책임감을 느끼거나, 인간관계가 혼란스럽고 피곤한 경우, 마음에 불균형이 이는 경우라면 『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을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에는 관계의 경계선이 무너진 유형과 선을 넘는 관계의 함정 등을 자세히 살피고, 나에게 피로감을 주는 관계를 개선하여 나의 감정 영역과 관계영역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관계의 경계선이 무너진 유형에서는 책임감이 지나친 사람, 보상심리로 강제된 불균형, 막무가내 요구형, 위선적인 도덕 형, 책임 전가 형, 혼란 형, 자책 형, 나르시시즘형, 포기형, 무례 형 등의 인간 유형을 살펴보고, 이들과의 관계에서 위협받는 마음 영역을 살펴볼 수 있다. 『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에서 도움을 얻은 파트는 “관계의 점선을 실선으로 바꾸기”와 “인생의 바운더리 세우기”였다. 

 

“관계의 점선을 실선으로 바꾸기”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한 실질적인 비법을 공유한다. 나 역시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을 하던 찰나였던 터라 “모든 사람에게 집중하지 마라”, “신경 쓰이는 사람은 관계를 끊어라”라는 내용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인생의 에너지를 나를 위해 쏟으라는 말은, 요즈음의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늘 말로는 나만 생각하고 살아야지, 하면서도 타인의 일에 마음을 쓰고 신경을 곤두세웠던 시간들을 반성하고, 조금 더 나에게 집중하는 사람이 되자 다짐했다. 

 

『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의 뒷부분에서는 바운더리 훈련을 위한 내용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 부분은 두 번씩 반복해 읽어 내 것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특히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등의 감정파악으로 내가 원하는 것,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훈련은 매일매일 곱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에서 묻는 인생 과제를 공유해본다. 당신에게도 『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가 인생을 생각해보는 책이 되어주길 바라보며. 

1. 내가 '아니오'라는 말로 상대를 실망시켰을 때 내 삶이 망가지는가?

2. 나는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고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가?

3. 내가 누구와 관계를 맺을지, 무언가를 할지 말지를 선택하는 것은 누구인가?

4. 상대의 바람과 기대를 충족하려고 내 인생을 사는 것인가?

5. 익숙한 관계부터 다시 점검하라. 그러한 관계가 내 삶을 풍요롭게 했는가?

6. 삶이 힘들다고 느낀다면 주위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를 먼저 점검하라.

7.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칭찬하거나 비난한다고 해서 그들이 내 인생까지 책임져줄 것인가?

8. 나는 다른 사람들의 말보다 내면의 진정한 자아가 부르짖는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는가?

9. 왜 친밀한 관계일수록 함부로 대할까?

10.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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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력 수업 - 우리 아이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가장 특별한 공부법
히사마츠 유리 지음, 장지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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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을 향상시키고 국어 실력을 키우려면 어렸을 때부터 되도록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부정하지 말고 상상력을 풍부하게 키워주어야 한다. (p.158)

 

독서를 하는 동안 기억을 총동원하여 끊임없이 문자 정보를 영상화하고 그 영상에 소리나 냄새, 맛을 덧붙이고 촉감을 떠올려서 책을 즐긴다. 게다가 머릿속에 그 영상을 영화처럼 움직이게 함으로써 직접적으로 쓰여있지 않은 정보, '행간'까지 통찰력을 사용하여 읽어내니 대단하지 않은가. (p.59) 

 

아무리 좋은 학교, 학원에서는 우리 말을 단어부터 가르쳐주는 곳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가정에서 어휘를 익히지 못한 아이는 학교에서든 학원에서든 학습 초기 단계부터 좌절하게 된다. (p.45) 

 

 

직장생활을 하며 느끼는 한 가지, 수학은 못 해도 사는 데 큰 문제가 없는데(산수는 아님. 산수를 못 하면 돈 손해를 봄), 국어는 못 하면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한다. 나만 해도 며칠 전 직장동료와 “와, 이것들은(!) 국어를 못 하네. 한국말을 못 알아듣네”를 몇 번이나 중얼거렸다. 여기서 말하는 '국어'를 굳이 구분 짓자면 “문해력”이 아닐까 싶다. 상대방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문장이 가진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 아이들의 학습도 문해력이 큰 영향을 준다. 아무리 똑똑해도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면 정답을 맞힐 수 없고, 생각하는 문제를 절대 풀 수 없다.

 

최근 읽은 『관찰력 수업』은 아이의 문해력을 키우는 특별한 공부법으로 '관찰력'을 꼽는다. 사실 처음에는 관찰력이 문해력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을까 생각했지만, 읽다 보니 무릎을 탁! 칠만한 정보가 가득 들어있더라. 그래서 이 책을 강력히 권하고 싶다. 두께는 무척 얇은 편이나, 아이의 문해력을 키우는 핵심정보가 다양하게 들어있으니 꼭 한 번 읽어보셔라. 나 역시 여기저기 포스트잇을 붙여두고 다시 읽는 중이다.

 

관찰이 문해력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나 의심했던 나에게 이 책은 관찰이 문해력에 어떤 영향을 주고, 또 성적에도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무척이나 상세히 다루었다. 그래서 『관찰력 수업』을 읽는 내내, 문해력은 단순히 성적을 넘어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의 모든 것을 더 잘 보게 하는 “안경”이 되어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관찰력 수업』은 세상을 보는 눈, 문해력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 발견하는 눈으로 세상을 제대로 보는 법, 객관적인 눈,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사실 주제만 보면 이게 문해력 책인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 잘 생각해보라….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아이가 문장을 제대로 볼 턱이 있나. 또 문장만을 읽는 아이가 그 안의 숨은 맥락을 읽을 수 있겠나. 결국, 아이의 눈을 키우는 일이 문해력을 키우고, 성적을 향상하며, 세상을 융통성 있게 살게 하는 게 아닐까 싶어진다.

 

『관찰력 수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발견하는 눈”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이었다. 우리 아이는 감사하게도 (아직은) 읽는 습관은 들인 상태이기에, 이 좋은 습관을 더욱 키워줄 방안들을 생각하는 중이었는데, 『관찰력 수업』에서 제시하는 내용이 큰 도움이 되었다. 『관찰력 수업』에는 다양한 문해력 향상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해도 도움이 될 이야기가 무척 많다. 나 역시 아이와 직접 공부해보고자 표시해둔 페이지가 한두 장이 아니었다. 실제 우리집에서 하는 놀이가 등장하기도 했고,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과제를 만나기도 했다. 한문장을 관찰하여 단어를 하나하나 뜯어보는 학습을 통해 아이의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니! 우리가 평소 하고노는 어휘놀이를 문장으로 확대시켜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또 추리력을 키우는 것으로 섬세하게 관찰하고 서술하는 기르는 방법도 무척이나 도움이 되었다. 

 

『관찰력수업』은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세상을 보는 특별한 눈을 선물한다. 우리가 칭찬하는 “센스있는 사람”도, 문해력이 좋은 사람도 사실은 관찰력이 좋은 사람들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깨닫는 독서였다. 성적향상에도 도움이 되지만, 『관찰력수업』을 통해 아이가 세상을 더 잘 볼 수 있다 생각하니 이토록 고마운 책이 또 어디있을까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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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 - 설득과 타협이 통하지 않는 싸움의 시대
메흐디 하산 지음, 김인수 옮김 / 시공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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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훌륭한 연설가에게서 무엇을 보고 싶어 할까? 훌륭한 리더를 볼 때와 마찬가지인데, 작가 카민 갤로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감을 바라고 기대한다. 논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자신감을 갖는 것, 그리고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 이 두가지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p.297) 

 

준비하라. 연습하라. 승리하려면 예열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리고 당신이 잘 해낼 수 있다는 것 또한 명심하라. (p.345)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을 내가 한창 왕성히 직장생활을 할 때 만났더라면, 이 책은 나의 바이블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은 스피치에 있어 무척이나 강력한 기술을 전수하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의 스피치도서들이 “타협”과 “설득”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 책은 “논쟁”과 “승리”에 초점을 둔다. 아, 혹시 싸우는 책이냐고?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맞다. 그러나 무작정 비논리로 싸우는 것이 아닌 “논리적으로 제대로 잘 싸워 이기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즉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은 논리적인 언어와 기술들로 제대로 말하게 하는 책”이라고 정리하고 싶다. 

 

'이기는 논쟁의 원칙', '이기는 자의 논쟁법', '완벽한 승리를 위한 사전 준비', '승리의 피날레-끝내주는 말' 등의 주제로 임펙트있는 말하기의 기술을 담고 있는 책,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은 그야말로 “진짜 말 잘하는 사람”이 되도록 돕는 책이다. 말만 번지르한 게 아니라, 핵심과 위트, 행동과 힘이 기반이 되는 말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어 일상에서도 업무에서도 은은한 힘을 갖도록 돕는다. 그래서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스피치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은 작가 스스로 “말”에 대한 이해가 높을 뿐 아니라 저명한 스피치 명사다보니 말에 대한 기술이 많이 담겨있다. 더불어 여러 유명인들이 남긴 말을 인용하고, 그 말이 어떤 측면에서 좋고 나쁜지를 풀어주고 있어 더욱 깊은 이해를 돕는다. 또 그의 언어처럼 잘 짜여진 책의 전개와 구성은 내용에 대한 이해를 한층 깊게 만들어준다. 그가 책의 마지막장 제목으로 선택한 “끝내주는 말로 마무리 하라”는 것은 그의 책에도 빠짐없이 들어있어 정말 “끝내주는 말”들을 여럿 만날 수 있었다.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에서는 논쟁에 승리하기 위한 기술로 교감하기, 설득하기, 진실, 청중과 하나되기, 듣기, 유머 등을 꼽는다. 어떤 면에서는 당연한 소리같겠지만, 많은 논쟁에서 이 것들을 만나보기란 생각보다 어렵다. 그래서 또 한번 진짜 말을 잘하는 것은 어쩌면 “진실된 사실을 명확한 순간에 소통하며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둘어 타인이 내미는 유혹이나 공격에 흔들리지 않고 신념을 갖는 것도 중요하고. 

 

어떤 면에서는 요즘의 세상은 “논쟁”과 “외면”이 공존하는 무서운 곳이다. 커뮤니티에서도 sns에서도 부지런히 논쟁을 이어가고, 정치도 학교도 직장도 끊임없이 논쟁하고 설득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 나를 설득시키지 못한 이론에 대해서는 철저한 외면으로 “응징”을 하기도 한다. 어쩌면 이런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단단한 정신도 필요하지만 잘 싸우는 기술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더는 설득하는 말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시대, 내면의 단단함 만으로는 2%부족한 시대. 그저 무기력하게 설득당하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강력한 무기를 쥐어주는 책,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이 해답이 되어주지는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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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 - 전 세계 최고의 부자들을 탄생시킨 부와 성공의 비밀
나폴레온 힐 지음, 김현정 옮김 / 토네이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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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당신이 누리는 것들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라. 상황이나 사건이 지금과 달랐을지 모른다고 생각해보라. 아무리 현재 상황이 나빠도 훨씬 더 나빠질 수 있었음을 알게 될 것이며 그렇지 않은 데에 감사한 마음이 들 것이다. (p.210)


그것을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한다면 세상은 우리의 실수와 일시적인 좌절에 대해 관대하게 용서할 것이다. 하지만 힘들다고 그만두는 죄에 대해서는 용서가 없다. (p.174)



부자, 부의 힘, 경제적 독립 등에 대해 생각해본 사람치고 나폴레온 힐에 대해 듣지 못한 경우는 없지 않을까. 그만큼 나폴레온 힐은 억만장자의 바이블로서 부지런히 읽히는 책이다. 나 역시도 몇 권의 나폴레온 힐을 읽었고, 이 책의 앞 시리즈였던 『나폴레온 힐 당신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https://blog.naver.com/renai_jin/223342577266)를 읽고 “한층 더 긍정적인 마음, 단단한 마음이 되어야지” 하고 다짐했었다. 이번 책, 『나폴레온 힐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는 그의 긍정파워를 한층 진하게 맛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다 부자가 되는 사람은 없다.', '성공은 내 안에서 시작된다.', '성공은 더 큰 성공을 끌어당긴다.',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 등의 확신에 찬 주제로 “모든 것은 당신의 마음에 달려있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사실 『나폴레온 힐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를 읽기 시작할 무렵, 나는 불평과 불만의 마음이 자꾸 생겨나던 시즌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또 한 번 그런 불평은 결국 나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타인의 미운 점이나 부족한 점에 집중하다가는 나의 좋은 점, 나의 멋진 점까지 놓쳐버리게 된다는 것을 간과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나폴레온 힐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를 읽으며 국 나는 “나의 앞”을 위해 살아야 하는 데, 그런 곁가지들에 흔들리고 영향받지 말자는 마음을 되찾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까닭인지 개인적으로 『나폴레온 힐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분야는 “성공은 내 안에서 시작된다.”였다. 이 안에는 목표를 이루는 성공공식, 자기 주도성, 나의 능력 펼치기, 최고의 자산, 좋은 팀워크, 겸손, 확신 등에 대한 키워드들을 만날 수 있었다. 물론 성공이나 부에 대해 큰 욕심을 가지는 편은 아니나, 나의 아이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물려주고 싶지는 않기에 한 마디 한 마디를 마음에 새기고자 노력했다.


사실 이런 류의 자기계발서는 호불호가 무척 강하다고 생각한다. 불호의 사람들은 “이미 부자가 된 사람들이 하는 꽃 노래”라고 여길 것이고 호의 사람들은 알아두고 배워야지, 생각할 테고. 사실 나는 부자들이 쓰는 자기계발서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불호”의 마음으로 수십 권을 읽다 보니 그들에게서 한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더라. 바로 “긍정”. 그래서 나 역시 긍정적인 마음이 주는 보상을 누리고, 부정적인 마음이 주는 고통이나 혐오는 될 수 있는 대로 멀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나폴레온 힐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를 읽었다. 물론 이 감흥이 오래가지 않을 수도 있다. 단 며칠 만에 잊힐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는 또 한 번 긍정의 힘을 주는 책을 만나면 된다. 작심삼일도 쌓이면 100일이 되고 300일이 될 수 있듯, 『나폴레온 힐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의 긍정파워도 쌓다 보면 나를 변화하게 하겠지.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만나보라고 말하고 싶은 책. 『나폴레온 힐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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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 서울대에 간 쌍둥이와 아빠표 교육 - 아이들은 어떻게 열공하고 꿈을 키웠을까?
알힘이 지음 / 밥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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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은 마냥 혼내고 잔소리하는 게 아니라 적당한 가이드와 원칙을 심어주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엄마는 가정에서 아이와 서로 감정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다. 승부를 걸고 싸움을 하는 것이다. 그러다 급기야 아이가 엄마의 발작 버튼을 누르게 되면 엄마는 이성을 잃고 아이들과 동급으로 같이 어린아이가 되서 진흙탕 쌈박질을 하게 되는 것이다. 

(...) 여기에 필요한 것이 일관되게 대하는 태도와 상호 신뢰, 그리고 믿음이다. 아이들과 사소한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키고 일관된 기준으로 잘못을 지적하고 거에 합당한 벌을 주도록 해야 한다. 단 이것도 단순히 처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너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하도록 하면서 해야 할 것이다. (P.55) 

 

 

사실 『영재학교 서울대에 간 쌍둥이와 아빠표 교육』을 읽기 전부터 알힘이 작가님을 알고 있었다. 쌍둥이 두 아이가 영재학교에 가고 서울대에 같이 가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 그래서인지 그의 글을 여러 커뮤니티에서 볼 수 있었고, 실제 나도 몇 편을 읽었다. 당시에 아이가 어렸기에 읽고 사라져버린 지식이었지만, 돌고 돌아 이렇게 영재학교 서울대에 간 쌍둥이와 아빠표 교육』을 읽게 된다니. 우리 아이는 여전히 어려, 아직 대학을 논할 나이는 아니지만, 추후 아이에게 어떤 것을 대비해주고 알려주면 좋을지에 초점을 맞히어 책을 읽었다. 

 

글 쓰는 것을 업으로 하는 작가가 아니기에, 수려한 문장을 만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소신을 담담히 기록한 내용이 오히려 마음에 닿더라. 더불어 시대의 트랜드,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무척이나 다양한 공부를 하신 분이라 그런지, 각 주제에 대해 생각을 하기도 하고, 댓글들을 다시 읽어보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요즘 최대의 이슈였던 의대, 사교육, 이공계 등 우리가 아이를 키우며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는 것들을 무척 상세히 풀어준 점도 좋았고,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아이로 키우는 방법을 읽으며 아이의 잠재력을 키워줄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또 한 번 다짐했다. 개인적으로는 공부에 관한 이야기보다 창의력을 키워주는 법, 수학으로 재미있게 노는 법 등에 집중하며 이 책을 읽었다. 육아서는 언제나 “우리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을 때”라고 생각해왔기에 다양하게 풀어준 교육관이 반갑게 느껴지더라. 

 

우리 집은 아빠의 양육비율이 무척 낮은 편인데, 이 책을 읽으며 불안해하기보다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초점으로 잡으려 노력했다. 그래서 『영재학교 서울대에 간 쌍둥이와 아빠표 교육』을 읽으며 드는 불안은 일부러 덮어두고, 우리가 배워야 할 것, 실천하면 도움이 될 것 등을 기준으로 읽었다. 개인적으로는 본문도 본문이지만, 주제마다 수록된 댓글 모음이 인상 깊었다. 아무래도 영재학교 서울대에 간 쌍둥이와 아빠표 교육』 자체가 카페를 통해 시작된 연재 글이었기에 그 글에 대한 댓글들을 읽어볼 수 있었는데, 다른 부모들의 교육관이나 가치관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영재학교 서울대에 간 쌍둥이와 아빠표 교육』은 아이가 초등고학년, 특히 남자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님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모든 집 환경이 같지 않고, 아이들도 다르겠지만 분명 도움을 얻을 포인트가 다양하다 여겨지는 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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