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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읽는 캄보디아 동화 엄마나라 동화책
(주)아시안허브 엮음, 왕윤비.최희경 옮김, 이정심.최정일 감수 / 아시안허브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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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레아 타옹 니엉 니억

환생에 대한 생각

<쁘레아 타옹 니엉 니억> 이 동화를 보고 든 생각은 바로 환생에 대한 생각이다. 불교권 국가에는 대부분 환생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생활속에 녹아있는데, 나는 예전에 티벳을 배경으로 하고 환생을 다루는 영화를 몇편 본적이 있다. 특히 달라이라마가 환생한 어린이를 찾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기억이 났다. 환생으로 인정받기위한 조건이 있으며 이는 생활 습관이나 환생 전 알았던 지식들을 시험하는 것이었다.

결혼에 대한 생각

한국은 생각보다 보수적이면서도 근대화와 산업화의 영향인지 미국의 실용주의와 유럽의 문화들을 부페식으로 받아들여온 거라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은 국가와의 가장 큰 차이는 결혼 문화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전통 결혼식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지식으로서라도 그 절차와 유래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동화를 통해서 캄보디아의 결혼식의 영화 같은 유래 스토리를 알 수 있었으며 종교라는 큰 뿌리를 토대로 캄보디아는 자신들의 문화를 잘 보존해나가고 있는 국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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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읽는 캄보디아 동화 엄마나라 동화책
(주)아시안허브 엮음, 왕윤비.최희경 옮김, 이정심.최정일 감수 / 아시안허브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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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활한 여우

"밤이 되어 어두워지는 것도 모른 채 너무 신나게 놀다 보면, 결국 위험해지기 마련이랍니다."

<교활한 여우> 는 이 책에서 사실 가장 특정 문화색이 적은 동화라고 볼 수 있다. 동물에 빗댄 우화이고 또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읽고 공감할 수 있는 교훈을 준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 책을 읽게한 계기 인 다문화주의와 연관지어서 생각해봤다. "끓는 물 속의 개구리"라던가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르는 것"처럼 하나의 문화에 다른 문화가 섞여 들어오는 것 또한 이와 비슷할 것이다.

또한 요즘 대안우파나 민족주의적 우파들은 국가간의 이민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시점을 위기라고 표현하며 다문화주의적인 정부의 정책에 반대의사를 표현하는데에 거리낌이 없다. 이런 부류에 대한 사람들에 대한 나의 평소생각은 아래 세가지로 정리해봤다.

1. 다문화가 진행되면서 자신의 이익이 침해되는 경우

2. 우리의 기존 문화가 침해될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

3. 민족적 우월성과 순수성을 믿고 지키려는 사람

첫번째는 지리적 거리가 짧아지고 서로의 문화가 존중 받으면서도 또 융합되고 있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할 수 없으며, 자신이 어디서 살지를 정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두번쨰는 그리고 우리의 기존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샐러드 접시처럼 다 섞어놔도 토마토는 토마토이고 샐러리는 샐러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세번째은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생각이며 현대 사회에서 철저하게 배제되어야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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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읽는 캄보디아 동화 엄마나라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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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꼬마왕

짠꼬마왕은 부패한 제사장에 맞서서 위기에 빠진 주인공이 신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바른일을 해나간다는 내용이다.

교황과 국왕 제사장과 국왕

"카노사의 굴욕"이라는 역사 교과서에서 대부분이 배웠던 중세 유럽의 사건이 있다. 교황에게 왕이 파문을 당하고 이에 대해 관용을 구하기위해 왕이 교황을 직접 찾아간 사건이다. 이처럼 왕권국가에서도 종교의 힘이 강하면 신의 이름을 빌려 왕에게 또한 종교의 장이 권력을 휘두를 수 있다. 캄보디아가 그런 배경의 나라인지는 이 동화를 통해 다시금 깨달았다. 나와 한국인 대부분이 생각하는 아시아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가 대부분이고, 그외의 동남아 국가는 그 수와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몰이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게 해준 동화이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

매우 급작스럽고 간편하게 작중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정당화하는 사기 캐릭터 또는 연출 요소 등을 일컫는 말이다. 이 말의 유래는 고대 그리스의 비극에서 였다. 조금 신기하게 생각한 점은 고대그리스와 캄보디아의 동화 간의 지리적인 교류나 유사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형식을 띄고 있다는 점이었다. 과연 각기 다른 문화를 발전해온 각각의 나라이면서도 서로 같은 감정을 지니고 있는 인류라는 점을 상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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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쭈억 할아버지

<쭈쭈억 할아버지>는 여느 동화와 같이 욕심이 많은 사람은 벌을 받고 선한 사람은 복을 받는 권선징악의 내용이다. 어떻게 보면 동화라기에는 잔혹한 표현과 설정등이 많이 나온다는 생각을 했다. 명백한 악에 대해서는 동서고금 막론하고 잔혹할 만큼 확실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것이 인류의 공통적인 생각인 것 같다.

내가 이 이야기를 읽고 가장 먼저 특이하다 생각한 점은 먼저 명상과 깨달음이 동화내에서 매우 중요한 행위로 나온다는 점이다. 한국 전래동화를 생각해보면 대부분 상과 벌을 주는 주체는 왕 또는 관가 같은 행정기관이다. 그런데 캄보디아의 동화에서는 왕도 중요하지만 종교적 행위와 가치가 매우 중요하게 나온다는 특징을 알 수 있었다. 이 또한 캄보디아 인들의 정신에 매우 오랫동안 지속되어왔을 거라 생각이 들었고 이는 캄보디아와 캄보디아인을 이해하는데에 매우 큰 도움을 줄 것 같다.

또한 동화의 삽화를 보다가 신기한 점을 발견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천사와 모습이 아예 다르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천사는 영미권에서 묘사된 기독교적 천사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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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의 황금깃털

어색함이란 웃음을 발생시키는 가장 첫번째 기준이가 요소이다. 평소 생활과 일상과 다른 것을 봤을 때 우리는 대부분 웃음이 나온다. 이 동화를 보면서 나도 마찬가지였다. 처음 든 솔직한 나의 생각은 캄보디아 이름이 길고 어색한 발음이라 사실 처음엔 좀 웃겼다. 그리고 뒤이어 드는 생각은 한국말도 다른 나라 사람들이 들으면 그렇게 어색하지 않을까? 성은 모두 한글자 이름은 두글자 4천만 국민 대부분이 서로 정한듯이 세음절 이름으로 서로를 구분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도 신기해하지 않을까? 또 어떻게 생각하면 이름에 대한 규칙이 "열등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다문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은 이런 어색함을 반복하며 익숙해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이런 과정에서 나는 다른 문화권 사람들을 받아들이기위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피닉스의 황금깃털>이야기는 우리도 알고 있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매우 흡사하다. 글자와 언어의 소리는 서로 매우 달라도 우리는 하나의 인간 종으로서 욕심이라는 비슷한 것을 경계하고 이를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교육하기 위해 이런 동화를 구전하게 된 것이라 생각했다. 결국 삶의 탄생과 죽음의 과정에서 문화와 정신의 형태는 다를지라도 서로 같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는 어떤 공통된 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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