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81 | 82 | 83 | 84 | 8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중학교 학부모독서회에 가야되는데, 전라도 말로 뻘짓을 하고 있다.^^ 민경이는 2박3일의 수련회를 떠났으니, 모레 금욜에나 돌아오겠다. 큰딸도 막내도 없으니 집안이 휑할 것같은 예감, 아들녀석이랑 오붓하게 도란도란 이야기 꽃이라도 피워야 할까?ㅎㅎ 그래, 식객 20편이 나왔다니 주절주절 이야기라도 나눠보자. 아들 녀석 제법 감각도 있게 만화를 그리기에 만화가 되고 싶지 않느냐고 물으면, 만화는 즐길 뿐이지 직업으로 하고 싶진 않단다. 타고난 미식가인 녀석은 잘 먹고 잘 살고 싶다는데, 중학교 1.2.3학년 동안 장래희망란에 '한의사'라고 써넣는데도 수학은 하기 싫단다. 수학 안하고 한의대 갈 수 있는 길은 없는지 알아봐야 할꺼나?

  영화 '식객'을 보고 나서 만화 식객을 다 사들였다. 19권까지... 그런데 오늘 보니, 20권도 나왔단다. 예약주문하면 4월 1일에 받을 수 있다는데, 주문은 당근이다! 참, 식객 사들인 돈이 얼마나 되는지 따져봐야겠다.ㅎㅎ 그 돈을 반찬 만드는데 썼으면 식탁이 풍성했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온 식구와 동네 사람들까지 보고, 이제 시누이들 집으로 대출 나갔으니 제값은 톡톡히 하는 듯하다.

 

 앞에 것은 반양장본(10% 할인가 7,650원)이고 뒤에 것은 양장본(10% 할인가 8,550원)이다. 출판사들은 왜 같은 책을 두가지로 내는지 잘 모르지만, 독자 입장에선 같은 책을 조금 비싼 값의 양장본으로 사기는 쉽지 않을 것같다. 나도 역시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를 모두 반양장본으로 사들이고 있다. 완득이 역시 어제 주문했으니 오늘쯤 오려나~~~ 기대된다!

 

푸른책들 사장님이신 신형건 시인의 시집이 나왔다. 치과의사로 병원을 운영하다 접고, 출판사를 차려 이 시대 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 만들기에 청춘을 바치는 분, 참 이런 분이 있어 우리 어린이들은 행복하다. 나도 그 행복을 누릴 수 있어 즐겁다. 평범한 일상과 사소한 것들에서 기막힌 발상으로 멋진 시를 그려낸 그의 전작(눈꼽, 거인들이 사는 나라)들은 이미 초등 교과서에 6편이나 실려 있으니, 이번 신작도 기대가 크다. 또 어떤 이야기를 시로 펼쳐놨을지 그가 차린 시의 밥상을 받고 싶다. 제목도 '엉덩이가 들썩들썩'이라니 덩달아 들썩거리게 될 것같다.^^

마노아님과 멜기님의 서재에서 보고 알았다. 내가 유일하게 챙겨보는 TV프로그램인데 책으로 나왔다니 더욱 반갑다. 예전에 역사스페셜도 어린이를 위한 만화로 나와 몽땅 사들였는데... 나, 지르기 좋아하는 건 못 말리지만, 누가 봐도 책값을 톡톡히 하기에 망설이지 않고 지른다. 주말에 출타하거나 일이 있어 놓친 방송은 인터넷 다시 보기를 보게 한 유일한 프로그램. 항상 플래티넘 등급을 유지하지만 평균 구매액이 이렇게 높아본 적이 없어 잠시 뜸을 들이고, 4월 멤버쉽 쿠폰이 나오면 바로 지를 예정이다. . ^^

*오늘은 여기까지~~~ 빨짓하느라 독서회에 늦겠당 ^^  중학교 독서회 4월 도서로 '완득이'를 강력 추천하여 선정하였다. 아~ 완득이 왜 이렇게 안 오는거야? 하루 더 기다려야 되는가 보다. 심야에 서너 권 추가!!

내 직업에 충실하려면 이런 책을 읽어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나를 위해서나 아이들을 위해서나 진정한 '행복한 글쓰기'를 하려면... 또한 현대는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직업을 갖든 글쓰기는 기본이다. 글쓰기의 기초부터 뼈와 살을 붙이고...실제 출판할 수 있는 길까지 친절히 안내하고 있단다. 초등 고학년을 위한 책이니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을 거라 믿으며 지른다.

 

흐흐~ 난 역사를 좋아하면서도 연대를 물으면 머릿속이 깜깜해진다. 내 머릿속에 저장된 1392년 1592년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이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님들은 아시겠지만... ^^ 어제도 허난설헌을 얘기하며 갑자기 언제때 사림이지? 그때 왕이 누구였지? 이랬다는.ㅠㅠ 책향기님 서재에서 발견한 책이다. 초등 3,4학년 대상이라니 이해하기 쉽겠다.ㅎㅎ 우선 한국사부터...

                      

하이타니 겐지로 작품 중 최고의 사랑을 받는 책, 양철북에서 개정판이 나왔다. 일본문학기행 기회가 주어지는 빵빵한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솔깃하지만, 과욕은 금물...그래도 한번 도전해볼만한 이벤트다! 이 책을 사든가 독후감을 보내서 당첨되면 일본여행 가는거얏! ㅎㅎㅎ 초등 선생님이 되고 싶어한 우리딸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 작품이라 개정판에도 시선이 쏠린다. 개정판으로 하나 더 사봐? 만에 하나 일본여행 당첨될지도 모르니까? ^^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로 2008-03-26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올리신 책들 다 급호감!ㅠㅠ

순오기 2008-03-27 00:03   좋아요 0 | URL
저도 알라디너의 서재에서 보고 급호감이라 처음으로 관심도서 페이퍼를 써 봤어요.^^

마노아 2008-03-27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일본 기행 이벤트를 작년에도 했어요. 저 도전했다가 미역국 먹었어요^^ㅎㅎㅎ

순오기 2008-03-28 11:35   좋아요 0 | URL
나도 작년에 마감날 대충 써서 보냈으니 미역국은 당근이죠.ㅠㅠ우린 여러 모로 동지군요.^^ 그래도 설문에 성실하게 답했다고 책 두권 받았어요.ㅎㅎ
 

작년에 마을 어머니독서회장을 맡으며 구청 지원 받느라고 너무 진을 뺐는지, 올해는 영 서류 만들기가 싫어서 어영부영 지내고 있다. 그러다보니, 모임할때마다 필요한 자료를 보려면 여기저기 뒤적거리고 있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는 이상하게 무엇이든 표로 딱 만들어둬야 내 머릿속에서도 좌르르~ 떠오르는데, 이런 표 만들기가 귀찮다는 게 문제다. 이러다보니 올해 선정도서도 생각나지 않아 뒤적뒤적~~~~ 알라딘에라도 남겨둬야 그나마 찾기 쉽겠다.^^

한달에 두번 모이는데 첫번째는 어린이나 청소년 도서로 두권, 두번째는 우리 자신을 위한 도서를 선정하여 두 권을 다 읽거나 하나만 읽거나 형편에 따라 선택독서를 한다.

1월엔

 

 

 

 

2월엔

 

 

 

 

3월엔

 

 

 

 

4월엔

문학사상사

운현궁의 봄

 

 

 

이문열'여우사냥'은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를 같이 읽자는 뜻에서 선정

 

5월엔

 

 

 

 

6월엔

 

 

 

 

 

여기까지 상반기 토론도서로 선정된 것들이고, 후반기는 다음에...... ^^


댓글(9) 먼댓글(2)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어머니독서회, 하반기 선정도서
    from 파피루스 2008-09-21 11:13 
    2008년 평생학습동아리 발표회가 있어, 어머니독서회는 전시부분에 참가한다. 구청 산하의 학습동아리 중에 우수학습동아리로 선정된 22개 단체가 연간 30~7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 우린 2년째 50만원씩 지원받는데, 작년엔 시낭송 행사를 위한 특별지원금 100만원을 더 받았다. 이번 동아리발표회에 참여하는 22개의 단체에 20만원씩 특별지원되어 참여한 회원들에게 11월 선정도서인 <뿌리깊은 나무 1.2권
  2. 어머니독서회 1년을 돌아보며...
    from 엄마는 독서중 2008-12-17 23:33 
    인간은 학습하는 동물이다. 그래서인지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운다고 말한다. 요즘은 평생교육이란 말이 화두가 된지 오래다. 지자체마다 평생학습 차원의 동아리도 많고 국가 예산도 지원 받아 운영된다. 내가 사는 지역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어 작년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우리 구에선 작년에 12개의 동아리에 50만원씩 지원했고,  올해는 22개 동아리에 30~7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우리 어머니독서회는 작년과 올해 50만원의
 
 
bookJourney 2008-03-25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사상사의 운현궁의 봄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0629 문학세계사의 운현궁의 봄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751629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이 붙어있네요. 용이랑 봐야겠어요. ^^)
새벽 네다섯 시 경에는 알라딘 검색이 가끔 이상하더라구요. ^^;;

순오기 2008-03-25 10:23   좋아요 0 | URL
문학사상사의 '운현궁의 봄' 넣었어요.
호호~ 역시 님의 직업에 충실한 조언이었어요. 감사^^

행복희망꿈 2008-03-25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에 있는 책도 몇권 있네요.
이렇게 좋은책 많이 읽으시는 순오기님 부럽네요.

순오기 2008-03-25 10:24   좋아요 0 | URL
음, 꿈님 집에 있는 책이 뭘까~~ '배려'는 확실히 알겠지만 다른건 깜깜^^
그런데 저기 올려졌다고 제가 다 읽는 건 아니에요. 선택독서라니까요.^^

행복희망꿈 2008-03-25 17:18   좋아요 0 | URL
궁금하신가요? 몇권 되지는 않네요.
배려,어린이를위한마시멜로,즐거운나의집,나쁜어린이표는 저희집에 있답니다.
아이들이 읽어주었으면 해서 구입한게 많은데, 아직 못 읽힌 책도 있어요.

무스탕 2008-03-25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나의집 하나만 읽었네요 --;;;
순오기님은 혼자서 읽으시는것도 아니고 많은 이들이 좋은책을 읽을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니 정말 좋은일 하고 계시네요!!

순오기 2008-03-25 20:26   좋아요 0 | URL
저도 저 위에서 '친절한 복희씨, 지식e2'는 아직 못 읽었어요.
회원들과 추천한 책중에 선택하니까 더불어 끌어주고 밀어주며 커나갑니다.^^

네꼬 2008-03-25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도 베스트셀러라서 잘 이야기되지 않지만, 저는 <<나쁜 어린이표>>를 참 좋아해요. 경이적인 베스트셀러는 역시, 괜히 되는 게 아니구나 싶을 만큼, 주인공의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지거든요.
그림도 참 좋아요. 저는 건우가 (이름이 건우 맞나?) 화장실 변기 뚜껑 위에 올라 앉아 우는 장면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그린 그림을 제일 좋아했어요. 처음 그 장면을 보고는, 아, 우리 어린이책에 새 역사가 시작됐구나, 하는 생각이... (^^) ;;; 독서 모임 화이팅!

순오기 2008-03-25 22:33   좋아요 0 | URL
나쁜어린이표 105쇄를 찍었더군요. 변기 위의 건우 ~~~~ 역시 출판인의 시각은 예리하군요.^^ 독서모임 덕에 독서에 게으름 부리지는 않을 듯해요. 중학교 모임엔 쬐끔 게으르지만... ^^
 

큰딸은 학교 기숙사에 있으니 잘 살거라 믿고, 떨어져 있어도 큰 걱정하지 않는다. 이제 홀로서기를 시작했으니 문자나 전화로 원격조정할 필요도 없어, 그냥 잘하겠거니 믿고 편안히 지내는 중이다. 그래도 너무 심했나 싶어 좀 전에 문자를 보냈더니, 엠티 갔다왔고 오늘에서 햇반이랑 컵라면을 풀었는데 생각보다 맛있단다.^^ 그냥저냥 사 먹거나 햇반이라도 먹다가, 집밥 먹고 싶으면 외숙모한테 가서 먹을 수 있으니 참 다행이고 고맙다. 이래서 큰딸은 뚝 떼어놓고도 안심이다.

이제 중학교 1학년이 된 막내에게 시선을 좀 돌려보자. 중학교 생활이 버거운지 어제 오늘 마냥 늦잠이다. 개교기념일인 6일 '일제고사'를 보느라 7일에 쉬었고, 오늘은 또 놀토니까... 몸상태가 최악인 엄마도 덩달아 어제, 오늘 늘어지게 잤다. 아함~ 그 덕인지 많이 좋아진 듯하다.^^

배치고사와 일제고사가 끝난 어제 초등문제집을 싹 정리했다. 이제 중학교 교과서만 꽂혀 있으니 제법 중학생답다. 민경이는 막내라 엄마의 관대함과 짠함이 동시 교차된다. 때론 귀찮아서 그냥 내버려두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학습에 대해서는 이런 귀찮음이 발동되면 안 되겠다 싶어 챙겨본다. 엄마가 모든 과목을 일일히 챙기지는 않지만, 삼남매 모두 국어교과서에 실린 원작은 충실히 볼 수 있도록 신경써 주었다. 그래서 일부는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려다 주었는데, 막내까지 내려오니 집에 있는 책이 많아 수월하다. 민경이는 책이 오는 즉시 읽은 책도 많지만, 이제 단원에 맞춰 틈나는대로 한번 더 읽으면 좋겠다.

중학교는 국어와 생활국어로 나뉘어 문학과 실용적인 글로 구분된다. 국어는 문학을 접할 수 있어 시와 소설, 수필 등 10대 정서함양에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교과서 뒤에 실린 출처를 보면 년도가 오래되어 구하기 쉽지 않은 것들이라 도서관을 이용했고, 관련된 시인과 작품이 실린 다른 책으로 도움을 받았다.

1권은 '정지용에서 천상병까지' 돌아가신 시인 22명이, 2권은 '김지하에서 안도현까지' 23명의 생존시인이 수록되었다. 이 책에 나온 시인 중 1학기에 김지하, 정지용 시인이, 2학기에는 윤동주, 김영랑, 도종환, 안도현, 조태일 시인이 나온다. 이 시인을 찾아 생애와 작품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또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시인의 생가나 배경지를 답사할 수 있어 일석이조, 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필독도서다. (중,고등에서 만날 모든 시인이 담겨있어 아주 유용한 책이다) 

이 책은 1.2권 합본이다. 하나로 모아진 건 좋은데 읽기엔 너무 두껍지 않을까? 

 

 

 

1단원의 '강아지똥'과 7단원의'옥상의 민들레꽃' 2학기에 나온 '나비'를 비롯하여, 중학생들이 읽어야 할 감동적인 단편들이 실려있다. 책이 크기도 작고 부피도 작아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화장실에 꽂아두고 한 편씩 뚝딱 해치우기 딱 좋을...^^

 

별다른 설명 없이 읽기만 해도 시의 정서가 온몸으로 전해오고 느낌이나 생각이 고이는 시, 눈높이에 맞는 시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엮은 시집이다. '아~ 이 정도면 나도 시를 쓸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7단원의 기형도의 '엄마 걱정', 하대원의 '아버지 오실 때'(1권) 2학기에 나온 정일근의 '바다가 보이는 교실'(2권) 도 만날 수 있고, 이름을 들어본 시인들이 엄청 반갑고, 새로운 시인과 학생들의 참신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2,3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시도 있다.

동서양의 작가나 시인, 수필가를 비롯한 이 시대의 지식인과 예술인들이 쓴 수필을 만날 수 있다. 우리말 어휘나 사전적 개념이 약한 학생들을 위해 친절한 뜻풀이가 되어 있어 좋다. 먼저 관심있는 사람, 내가 아는 사람들의 글을 찾아 읽는 재미도 있다. 또한 어디선가 읽은 듯한 글도 많이 만날 수 있다. 어떤 직업을 가지든 글쓰기는 기본이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도 일기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글쓰기, 수필쓰기에 도전할 생각이 폴폴 솟아날 책이다.

이제 기본적으로 읽으면 좋은 책을 골랐으니, 교과서에 실린 원작을 찾아보자.

2단원의 '촌스러운 아나운서'가 실린 원작으로 방송국 생활과 그녀의 삶을 엿볼수 있는 에세이다. 현재 절판이지만, 지역도서관에 가면 구해볼 수 있을 것이다. 잘 나가면서도 겸손하고 따뜻한 이금희 아나운서를 만나는 행복한 책읽기라 좋았다. 자신들의 꿈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의 10대들에게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3단원의 '어린왕자'는 많은 출판사에서 엄청나게 쏟아내지만, 최근에 청소년을 위한 '올에이지클래식'시리즈로 나온 보물창고의 '어린왕자'를 추천한다. 어린왕자 삽화도 컬러와 흑백으로 삽입돼 있고, 예전에 나온 책과 비교해 보니 번역도 훨씬 매끄러워 밑줄긋기를 하기에도 좋을 듯!

특히, 책 뒤에 앙투완 드 생텍쥐페리(199-1944)의 연보가 자세히 잘 정리되어 있고, 법정스님이 '어린왕자에게 보내는 편지'가 덤으로 실려있다.^^

어린왕자를 초등 저학년부터 많이 읽어 다 안다고 생각하는 10대에겐, 장 피에르 다비트의 '다시 만난 어린왕자'를 추천한다. 이 책은 고등학생들이 논술할 때 많이 도움받는 책으로 유명하지만, 어린왕자를 여러번 읽은 어른들에게도 쉽지 않은 책이다. 처음 읽었을 땐 시시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두번 세번 읽으면서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음~ 중학생에게 좀 어렵다면, 고등때 다시 읽으면 좋겠다.^^ 

 

 3단원에 나온 '탈무드'도 수많은 출판사에서 나왔지만, 최근에 청소년용으로 나온 책이 있어 올린다.

 

 

 

4단원 '바보 의사 이야기'가 수록된 300쪽이 넘는 책이라 중1에겐 버겁다. 좀 쉽게 장기려박사의 생애를 이해하려면, 초등고학년이 읽기 좋은 '할아버지 손은 약손'으로 읽어도 좋을 듯하다. 의사가 되고 싶은 아이들이 많은데 '돈을 많이 번다는 이유' 때문이 아니기를 바라며, 진정한 의사의 삶이 무엇인지 알려면 '성산 장기려'와 요즘, 매스콤의 주목받는 박경철 공심위원의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도 권할 만하다.

 

 

 

 

5단원에 실린 '소설 동의보감'은 우리 아들이 중1때 읽고 감동 받아 '나도 한의사 될까?'라고 생각했던 책이다.^^ 그러나, 작가 이은성의 죽음으로 그 다음 이야기가 나올 수 없어 많이 안타까워했다. 그런데, 요새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읽은 아들이 '소설동의보감에선 허준이 스승 유의태에게 배워 침을 잘 놓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록엔 허준이 침을 못 놓고 약만 지을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며, 소설과 실제의 차이를 밝힌다.^^

5단원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 와 2학기에 실린 황순원의 '소나기', 하근찬의 '흰종이수염'은 많은 출판사에서 나왔으니 눈높이에 맞는 선택이 중요할 듯...단편이라 표제작 외에 여러 작품이 수록되었고 해설이 곁들여져서 학습에 도움된다

 

 

 

 

6단원의 '헬렌켈러'는 아이들이 유치원기부터 만난 인물이라, 수준을 높여 자서전이나 평전을 읽으면 좋을 듯하다.

 

 

 

7단원의 '홍길동전'도 여러 출판사에서 나왔지만, 중학 1학년이 읽기엔 창비에서 나온 '재미있다 우리고전'시리즈나, 나라말에서 나온 '국어시간에 고전읽기'시리즈라면 딱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삽화도 있고 초등고학년부터 읽을 수 있는 수준이라, 눈높이가 높은 책으로 질리기보단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 우리 아들도 중1때 창비 시리즈로 읽고 알라딘 서재에 올렸다. 홍길동전 뿐아니라 중,고등 교과서에서 만날 우리 고전을 두루 읽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7단원 보충 심화과정에 나오는 '안네의 일기'는 초등때부터 명작이나 만화로 접했을테니, 한 단계 높여서 영문으로 된 책을 도전해봐도 좋을 듯...

 


댓글(18) 먼댓글(1) 좋아요(5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너에게 묻는다
    from 파피루스 2008-03-19 04:10 
    아들녀석이 중학교 1학년 때 제법 진지하게 써 놓은 글이 감동스럽다. 나름대로 충격과 감동을 받았음이 잘 드러난 솔직한 글이라 스캔받아 올린다. 이렇게 시 한편이 내 가슴으로 들어오는 날, 우린 시적 감성을 가진 시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중학교 1학년 1학기 국어 7단원에 기형도의 '엄마 걱정'과 하대원의 '아버지 오실 때'가 실렸는데, 아들은 그 시보다 안도현의 이 시에 상당히 충격받은 듯하다.
 
 
bookJourney 2008-03-08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굉장하십니다. 이렇게 챙겨주는 엄마가 있어 민경이는 좋겠어요~~ (부러워요 ^^)

순오기 2008-03-09 01:39   좋아요 0 | URL
용이는 엄마와 같이 실험까지 하잖아요. 님은 저보다 '한 수 위'십니다!^^

애물단지no.1 2008-03-08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지금은 외숙모 댁.
잘 지낸다는 말을 너무 반복하는 거 같아서 그냥 소소한 근황을 얘기할게.
나는 여전히 토요일은 '무한도전'을 꼭! 챙겨보고 (완전소중유재석! 사랑해요유재석!),
대학교에서 여자애들은 꼭 하나씩 있는 공식지정 단짝도 생겼고,
교대근처맛집탐방을 하며 어디는 뭐가 맛있다고 진지하게 토론하고 있어.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니까 강의 계획표도 뽑고,
tv나오시는 그 유명한 교수님께서 월요일까지 읽어오라는
막스베버의 글도 슬슬 읽을 계획(...).
'한국사의 재조명'강의에서 막스 베버의 글 두개와 퀜틴 스키너의 글을 읽게 시키는데
학자 이름과 책 제목만 간략하게 나오던 고등학교 수업하고는 확실히 다르더라구!
지금까지 그 이름들이랑 책 제목은 주로 논술 처음 쓰면서 뭔가 있어보이고
싶을때 써먹는 용도로 쓰였잖아.
예:마르크스의 자본론에 따르면 쏼라쏼라어쩌고저쩌고~
(사실 그렇게 쓰는건 교수님들의 비호감을 유발시킬 위험성이 매우 높지만!)
뭔가 글이 댓글이 아니라 포스팅이 되어가네; 이만 줄일게.
결론은 나는 very very very okay!
*영어배우라고 난리야.-_-
이죽일놈의어륀지...혹은오륀지,혹은오뤤지,혹은오린지,혹은어린쥐...(무한생성가능!)

순오기 2008-03-09 01:47   좋아요 0 | URL
오~ 외숙모집에 갔구나. 엄마는 또 자다 일어나 알라딘 들어왔지~~~ ^^
성주,민경이도 무한도전 끝나고 비빔밥 먹었다. 성주는 비빔밥하면 두 그릇, 민경인 요즘 덜 먹더니 완전 날씬이야~ 음, 새옷이 날개라 그럴수도 있지만.
공식 지정 단짝과 맛집탐방으로 잘 먹고 살아라~ 햇반, 컵라면 될 수 있는 한 자제하고. 오호~ '한국사전'에 단골로 나오시던 사회과 교수님!^^책 필요하면 문자날려 기숙사에서 받게 주문해줄게. 급하면 상품권으로 사고... 오늘도 어린쥐를 따라 Very verh Okay? Oh~ Thank you!!

뽀송이 2008-03-08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멋진 리스트 입니다.^^
교과서에 실린 원작을 찾아 읽기 좋습니다.^^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한번 보고 싶군요.

저희 집 큰 아들 녀석도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야자까지 하느라 완전 녹초가 되었어요.^^;;
에휴... 이렇게나 오래오래 학교에 남아 공부를 해야하는 고등학생들이 불쌍해요.ㅠ.ㅠ

애물단지no.1 2008-03-08 23:31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히히^^
'자매 시리즈 언니편' 잘 쓰고 있어요!
진짜 이뻐요~
감사합니다!
여기 인천에 있는 외사촌여동생도 이제 고등학교 올라갔는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속으로 생각했죠. '훗, 이제 시작에 불과해...'
저같은 경우는 새벽에 학교가서 밤에 집에 오는 생활이 피곤하기도 했지만
학교에 오래오래 있는만큼 중학교 때보다 더 추억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앗! 지금 이거 난 고딩탈출했다고 여유부리는 건가? ㅋㅋ;)
어쨌든 화이팅이에요!! ^^

순오기 2008-03-09 01:49   좋아요 0 | URL
우리 딸이 안다고 댓글 달았군요. 우린 애들이랑 알라딘을 공유해요.ㅎㅎ
아마 고딩 아드님 힘내라고 선배로서 응원하는 듯...^^

뽀송이 2008-03-09 14:32   좋아요 0 | URL
어머나^^ 이렇게 댓글로 인사 나누게 되어 무척 반가워요.^^
예비선생님의 댓글을 읽으니 불끈!! 힘이 납니다.^^
고딩 탈출하시고 기숙사 생활에 익숙해져가고 있겠지요?
분명~ 너무 잘 하실꺼라 생각됩니다.^^
저희 집 아들 녀석도 곧 씩씩하게 잘 적응하겠지요?^^;;
참참!! 제가 정말 많이 엄마'순오기'님 부러워 한다는 거 아시죠?
건강하게 학업도! 추억도! 많이 쌓으시기를 바래요.^.~


세실 2008-03-09 0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중학교 아이를 둔 엄마는 필독^*^ 내년에 보림이도 중학생이 되니 꼭 기억해 두어야 겠습니다. 아직 동화책 수준인데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겠네요. 겨울방학때 읽도록 해야 겠습니다. 과연 동의보감을 읽을수 있을까요? 음...

순오기 2008-03-09 11:08   좋아요 0 | URL
ㅎㅎ사서샘 자녀인데 어련하겠어요.^^
독서의 내공이 쌓인 아이들은 학년이 올라가도 무리없이 읽어내는 것 같아요.

마노아 2008-03-10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 가득 페이퍼에요. 이 리스트 많은 분들께 큰 도움 될 것 같아요. 큰 따님과의 소통의 공간도 되고, 두루두루 멋지다니까요^^

순오기 2008-03-10 20:32   좋아요 0 | URL
ㅎㅎ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요. 이젠 생활국어 관련 책도 찾아서 올려야지요.
큰딸과의 소통공간으로 알라딘이 한몫 하는군요.^^

미나리 2008-03-19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등 1학년 친구들이 보면 좋을 책을 이리 자세히 올려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순오기 2008-03-20 08:42   좋아요 0 | URL
어머나,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미나리'님이 다녀가셨군요.^^
이거 정리하는라 시간 많이 걸렸어요. 누군가에게 유용하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감사^^

오월의바람 2009-05-14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교 1학년 국어를 담당하는데 우연히 동의보감을 검색하다가 보았어요. 감동입니다. 이렇게 꼼꼼이 정리 할 수가요. 엄마의 사랑이 묻어납니다.

수진샘 2009-07-06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중학교 1학년 국어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렇게 정리를 해 놓으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감동적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지도를 해야 하는데 늘 부족하다는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소설 동의보감"을 읽은 후에 "장기려" 박사님 전기를 읽으니까 감동이 더 배가 되긴 하더군요. ^^ 잘 보고 갑니다.

최상철 2009-07-08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생인 아이들에게 정말 꼭 필요한 리스트입니다.
교과서 연계 찾아보던 제게 더 요긴하지만요~
감사해요. 오늘 그 중 한 권 먼저 구입하려해요~

태규맘 2009-08-29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님의 글 너무 감사합니다.
교과서 연계된 책들을 찾고 있는 중이였거든요.
감사합니다.
님과 같으신 분 덕분에 엄마들 수고를 덜 수가 있는거죠. 감쏴 꾸벅
 

혹시, 그림책을 유아들이나 읽는 책으로 생각하세요? 한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들이 글자는 조금이고 그림이 주로 차지한 책을 보면 안된다고 생각하나요?

그림책은 0세부터 100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이라, 어쩌면 유일하게 나이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그림책에 대한 오해, 글자가 적은 책은 쉽고 수준이 낮다고 생각해 초등 1,2학년이 되면 글자가 빽빽히 들어찬 책을 쥐어줘야 안심하는 건 아닌지? 하지만, 그림책이 수준이 낮거나 독서의 질을 떨어뜨리는 건 아니다. 그림책은 문학, 과학, 역사, 인물, 철학 등 모든 주제를 다루기에, 여러 분야의 그림책을 읽은 아이는 다른 책도 쉽게 받아 들인다.

그림책은 아이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예술작품으로 잘 그린 그림책은 한 폭의 명화와 같다. 좋은 그림책을 많이 본 아이들은 색감이 좋고 형태도 잘 그리며, 상상력도 뛰어나 화면도 척척 잘 구성해낸다. 우리 아이들은 셋 다 그림책을 보며 미술적인 감성과 감각을 키웠고, 스무 살, 열여섯 살, 열네 살이 된 지금도 즐겨보는 그림책 매니아다. 그림에 대한 감성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그림책을 주제별로 정리해 본다.

오늘은 책을 주제로 유아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을 주인공으로 모시는데, 다 외국책 뿐이다. 우리 창작 그림책은 없는지 생각나지 않으니,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아이들은 '샤를 엠마뉘엘'이라는 프랑스적인 주인공 이름을 불러대며 좋아했다. 특히 요 녀석이 책을 읽을때마다 ?를 '물음표'라고 소리내는 것을 따라했다. 글을 모르는 햄스터들이 나오니까 아이들은 책 읽을 줄 안다고 우쭐댔고, ?를 '무름표오오'라고 쓴 햄스터들을 한껏 조롱하는 즐거움도 느끼는 책이다.^^

 

 

'소금 톡톡, 후추 톡톡' 하면서 책을 먹는 여우를 재밌어 한다. 
"책은 읽는 것인지 먹는게 아니야!" 소리치던 녀석들은 책을 먹는다는 게 무슨 뜻인지, 좋은 책이란 어떤 것인지 깨달을 수 있는 책이다.

 

 

내용과 제목이 안 어울려서 '아름다운 책'이 아니라, '쓸모있는 책'이라고 붙여야 될 것 같은 이야기다. 실제 생활에서도 책은 여러모로 쓸모 있다는 공감을 하게 한다. 책 내용을 실제처럼 느끼며 책에 빠져드는 동생 빅토르가 사랑스럽다. 반전이 맘에 드는 쓸모있는 책!

 

"히야~이런 것들이 애완동물이야!" 애완동물의 수준에 눈이 휘둥그래지고, 도서관에 같이 갈 수 있는 애완동물이 마구 부러운 녀석들! 하지만 도서관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으로 도서관 출입을 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최고다!

 

 

책을 좋아하는 엘리자베스 브라운처럼 "나도 나중에 저렇게 할거에요" 생각하는 녀석들이 한 둘쯤은 생긴다. 세상을 위한 비전을 갖는다는 의미에서도 참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나도 엘리자베스 브라운 같은 삶을 꿈꾸며...

 

 

자기 전에 읽은 책 속 주인공이 내 꿈속에서 함께 논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지만 꿈 속에서 나를 잡아먹으려는 늑대가 침을 줄줄 흘리고 있어도 과연 재미있을까? 하하하~~ 누가 저 늑대를 물리칠까?

 

요즘의 도서관은 다 전자화되어 조금 맞지 않는 부분을 발견하지만, 옛날엔 그랬구나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학교마다 도서관이 있고, 대출시스템이 좋은지라 연체의 공포를 느꼈던 아이들은 책 속 비벌리에 공감한다.

 

책을 읽어주다 피곤한 엄마는 잠이 들고, 책 속의 곰은 새끼들의 먹이를 찾아 나온다. 엄마와 곰이 자리 이동을 하여, 엄마는 책속에서 잠들어 쉬고 싶다는 소원을 이룬다~ 헉, 그럼 곰이 엄마 대신 우리집으로 온단 말이야?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하기 좋은 책이다. 딱딱한 내용이지만 만화로 되어 있어 좋아했다. 이 다음에 만화가나 작가를 꿈꾸는 아이들의 필독서로 추천한다.

 

"와작와작 꿀꺽 책을 먹으면 맛이 있을까?" 궁금해서 나도 이 책을 먹어보고 싶다~~~~ 이 책은 아직 못 읽어서 뭐라고 할 말이 없어용!ㅠㅠ

 

 

'용이랑슬이랑'님 페이퍼에서 본 생각이 나서 미리보기 했더니, 여기에 넣어도 될 듯해요. 음~~ 이 책도 기회 되면 봐야겠어요. 리뷰는 그때...... ^^

 

흑백의 연필삽화로 도서관의 이곳저곳을 보여준다. 분류별 도서영역을 설명하는데 유치원기 아이들에게 좋을 듯하다. 엄마와 같이 도서관 나들이 경험이 있는 아이라면 다 알아들을 수 있는 이야기.

 

 

를리외르란 책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직업이다. 책을 아름답게 오래 보관할 수 있게 한다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수채화 그림과 더불어 마음을 앗아가는 책! 많은 분들이 좋다고 추천하기에 이번에 구입했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bookJourney 2008-02-16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진 책들이에요. 또 추천, 꾸우욱~
전 아직 못 읽어보았습니다만 ... 우리나라 책으로 '나는 책이야'라는 책이 있던데요 ~

순오기 2008-02-16 19:57   좋아요 0 | URL
음, 미리보기로 봤더니 그림책은 아니고 초등저학년을 위한 동화로군요.^^

bookJourney 2008-02-16 21:25   좋아요 0 | URL
음, 그렇네요. '책 먹는 여우'와 비슷한 수준이라 생각했는데, 글이 좀 더 많은 것 같네요. ^^;;

세실 2008-02-17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책과 관련된 우리나라 그림책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음 제가 한권 쓸까요? ㅎㅎ

순오기 2008-02-17 17:01   좋아요 0 | URL
그렇죠, 동화책은 있는데 그림책은 저도 본 기억이 없어요.
세실님이 쓰면 정말 좋겠군요. 그림 그릴 분은~~~ 알라딘에서 공개모집하고요!^^ 진짜 한번 해 보세요~~ 네!!
 
왜 발표하지 않니? 틀려도 괜찮아, 쑥스러워도 용기를 내!
소곤소곤 함께 어울려야 아름다운 세상
흉내내는 말까지 찾아내는 즐거움
바이올렛 넌 멋져!
교과서에 실려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책
수와 빼기공부, 개들이 하는 일을 배우는 책
영국 참새의 미국 이민기
아이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중계함
말로만 하는 건 돕는 게 아니야~
단추수프를 광고로~
쓸모 있는 책
놀이터의 독재자~ 너는 어떻게 할래? 스스로 답을 찾는 책
방아 찧는 호랑이가 재미있다
아주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
요즘 초등교실에도 까막눈이 있습니다
호랑이한테 편지를 썼어요
피가소랑 무티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자신감이 용기를 주는거야!
자연스레 색깔놀이로 이끄는 센스 짱!
그림 속의 개들이 바뀌었다고요?
성교육 걸음마 책이예요
무자년은 철학자이며 진정한 시인, 프레드릭의 해!
하얀 토끼, 하얀 늑대가 상징하는 건?
우리 풍습과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책
상상력이 돋보이는 패러디 동화의 진수를 맛보다

처음으로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은 설레임과 더불어 걱정이 많을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자칫 기쁨을 누를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친 걱정이나 근심을 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아이들은 씩씩하고 활기차게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테니까, 아이가 심리적인 불안을 갖지 않도록 한 발자국 떨어져서 조용히 지며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옆에서 자칭 선배 엄마들이 이런 저런 말로 부추켜도, 담임선생님에 대한 엄마의 믿음이 아이에게도 전해지니까 긍정적인 자세로 임하면 좋겠다. 선생님께 촌지를 갖고 가는 것보다 선생님에 대한 100%의 신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아이들의 이해력과 풍부한 정서를 키워주는 것이 공부의 첫걸음이라 생각되어 1학년에게 좋을 책을 몇 권 골라 보았다. 심심해서 그랬어는 1-1 읽기에, 강아지똥은 1-2 읽기에 실렸다. 주인공이 1,2학년이거나 긍정적인 내용,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들을 골랐다.

 

  

 

 

 

 

  

 

 

 

 

 

 

  

 

 

 

  

 

  

 

 

 

  

 

  

 

 


댓글(36) 먼댓글(2)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초등학교 들어가는 꼬마들에게 책 선물을 보냈어요~
    from 용이랑 슬이의 책 이야기 2008-02-16 19:29 
    친구, 선배, 선생님의 아이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들을 위해, 순오기님의 추천도서를 참고하여 선물을 보냈다. '색깔을 훔치는 마녀'와 '훨훨 간다'를 세 아이 모두에게 보내면서, 서로 다른 책 1~2권씩을 더 넣어 보냈다. 나름대로 아이들의 성격에 맞추어보려고 노력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려는지 모르겠다. 이 아이들에게 조만간 다시 책 선물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나중에 혼동하면 안될 것 같아 기
  2. 바야흐로 졸업과 입학시즌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2-06 18:40 
    입춘도 지나고 바야흐로 졸업과 입학시즌이다. 우리 삼남매는 졸업과 입학에 해당하지 않지만 주위엔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하는 아이부터 챙겨줘야 할 이웃이 있다.  명절 선물은 일일이 챙기지 않은지 오래라 크게 돈 들어갈 일은 없지만, 졸업과 입학은 챙겨야 돼서 책을 몇 권 구입했다.       초등 1학년에 입학하는 와일드보이를 위해서 구입한 책이지만, 초등 입학하는 아이보다 엄마들을 위한 책으로
 
 
순오기 2008-01-30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마로를 위한 책 몇 권 골라보셔용. 저도 알라디너에게 한 수 배워서 입학선물 드립니다. 주소와 연락처도 남겨주시고요! 또 1학년 입학하는 아그들 있는 분은 삐짐하시지 말고, 댓글로 남기시와용!! ^^

바람돌이 2008-01-30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좋은 페이퍼를.... 감사합니다. ^^
제 보관함에다 옮겨놓고 초등학교 입학하는 우리집 예린이에게 하나씩 읽힐게요. ^^

순오기 2008-01-30 01:43   좋아요 0 | URL
어머나 그댁 예린이도 입학하는군요. 골라보셔요~~~ 몇권 찍어주시면 제가 가격 맞춰보고 권수는 조정할게요.^^ 주소와 연락처도 적어주세요!

바람돌이 2008-02-01 00:49   좋아요 0 | URL
이런 댓글만 남겨놓고 제가 확인을 안했군요. 근데 이렇게 덥썩 받아도 될까요? 알라디너 여러분들께는 늘 죄송스러운 마음만... ㅠ.ㅠ
염치불구하고 저도 고를게요. 방아찧는 호랑이와 부끄럼쟁이 바이올렛으로 할게요. 둘 중에 한권만 주셔도 기쁠거예요.

2008-02-01 0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01 0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8-01-30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낫, 순오기님, 부비부비.
절대 사양 안 하겠습니다.
에, 그러니까, '틀려도 괜찮아'와 '훨훨 간다' 고를게요. 감사합니다.

순오기 2008-01-31 02:06   좋아요 0 | URL
댓글 주소로 보내드릴게요. '틀려도 괜찮아''훨훨간다'탁월한 선택이군요.^^
초등 입학 앞두고 설레일 엄마 마음을 제가 알지요. 학부모 되심을 축하합니다!

2008-01-30 0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8-01-30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진 리스트예요. 별찜 했어요. 저는 아홉 권 읽었네요. 못 읽은 책 차차 읽어야겠어요^^

순오기 2008-01-31 13:35   좋아요 0 | URL
몇 권을 더 추가해야겠어요. '단추수프'와 '아툭' '하얀 늑대처럼'...등
훨훨간다는 님께^^

전호인 2008-01-30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내기 학부모가 되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겠군요.
역시 이곳은 정보의 바다임에 틀림없습니다. 맑고 깨끗한 정보가 가득차 있어 더욱 행복한 곳입니당

순오기 2008-01-30 21:35   좋아요 0 | URL
새내기 학부모의 마음...행복한 설레임이죠! ^^
유용한 정보를 얻어가니까 저도 답례 해야죠!

뽀송이 2008-01-30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들이 많군요.^^
<틀려도 괜찮아>는 정말 멋진 책인 것 같아요.^^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어요.

순오기 2008-01-30 22:31   좋아요 0 | URL
'틀려도 괜찮아'는 초등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필수도서죠! 강추~ 님께 땡스투 ^^

2008-01-30 2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1-30 22:02   좋아요 0 | URL
우리딸은 '한끝''완자'두개 다 해본적이 없어서 뭐라 할 수 없답니다. EBS가 제일 좋다고 하네요. 아무것도 안 푸는 아이들도 EBS는 다 푼다고요.^^
아드님은 그 수준을 초과하니까 그쪽에서 많이 하는 것으로 해 보심이... 에구, 우리 애들은 문제집과 거리가 멀어서 도움이 안 되네요.죄송~^^

2008-01-31 1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8-01-31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 <지각대장 존>, <부끄럼쟁이 바이올렛>, <아름다운 책>도 추천합니다~~
규환이 다시 1학년으로 보낼까봐요. ㅎㅎ

순오기 2008-01-31 01:43   좋아요 0 | URL
부끄럼쟁이 바이올렛은 제가 잘 모르는 책이라 님의 리뷰 먼댓글로 연결했어요. 감사^^

세실 2008-01-31 09:25   좋아요 0 | URL
오케이~~ 영광입니다^*^

순오기 2008-02-02 13:36   좋아요 0 | URL
하여간 '꽃피고 새울면'불러준다는 친구가 당진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이젠 청주 츠자가 불러주면 가렵니다! 주말엔 언제나 가능^^ 감솨!!

2008-01-31 0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1-31 13:37   좋아요 0 | URL
바로 주문 들어갑니다. 님이 너무 가격이 착한 것들만 골랐어요.^^

책향기 2008-01-31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은 책 너무 많다. 우리집에 있는것들도 대여섯권 눈에 띄네요. 우리 애들이 1학년이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순오기 2008-01-31 16:32   좋아요 0 | URL
님의 아이들은 지금~~~~ 혜지양이 중2던가요?
좋은 책은 이집 저집에서 사랑받지요! ^^

bookJourney 2008-02-01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페이퍼에요. 친구 아이가 1학년에 들어가는데, 이 책들을 알려줘야겠네요. ^^

순오기 2008-02-02 03:17   좋아요 0 | URL
정말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읽혀줄 책들이 너무 많죠? 저도 이 페이퍼 쓰고 세실님이 추천한 '부끄럼쟁이 바이올렛'알게 돼서 오늘 질렀어요. ^^

비로그인 2008-02-02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즘 좀 바빠서 이 페이퍼를 이제서야 봤네요.
저희 작은 애도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해요.
요긴한 글 찜해뒀어요.
고맙습니다.

순오기 2008-02-02 13:38   좋아요 0 | URL
어머낫~~ 승연님, 지각이지만 따님을 위해 기회를 드릴게요. 어여 찜해서 예전 살던 곳에서 이사하셨으니 주소도 필수야요!

조선인 2008-02-04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훨훨 간다의 인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왠지 보고해드려야 할 거 같아서. ^^

순오기 2008-02-04 08:47   좋아요 0 | URL
호호~ 그럴줄 알았어요.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베스트에 꼭 들어가거든요. 마로가 하늘을 찔러서 이제 봄비가 오려나~~~~ ^^

bookJourney 2008-02-12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해주신 책들 중에서 골라서, 친구+선배 아이들에게 선물했어요 ~~~~

순오기 2008-02-13 01:55   좋아요 0 | URL
땡스투 적립금이 붙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감사^^

bookJourney 2008-02-13 18:53   좋아요 0 | URL
제 것(!)으로도 몇 권 사고 싶은 걸 참고 있어요. 우선은 근처 도서관부터 순례한 후에 ~ 라고 말이이죠 ^^

순오기 2008-02-13 19:41   좋아요 0 | URL
헤헤~ 저도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맘에 들어 사는 것도 많아요.
특히 애들 책은요~ㅎㅎㅎ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81 | 82 | 83 | 84 | 8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