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빠진 날 책선물을 또 받았다. 작년에 내게 대한민국 원주민을 선물해 최규석 만화와 인연을 맺게 해준 사랑스런 웬디양~~ ^^ 대한민국 원주민이 순오기에게 큰 의미가 되어 기뻤다며, 이번에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고른 책이라며 김승옥님의 '내가 훔친 여름'을 보내왔다. 읽었으면 어쩌나 갖고 있는 책이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부디 읽지 않은 책이길 바란다고.


민경이 표현대로 '귀여운 웬디양' ^^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김승옥이라면 '무진기행'과 '서울 1964년 겨울' 밖에 읽지 못했으니까요. 고심하며 골랐을 그 마음까지 접수하고... 잘 읽을게요, 고마워요!
 


오늘은 고등학교 독서모임날이라 일찍 출타합니다.  독서모임 끝나면 학교에서 점심 먹고 바로 출근하지요~ 학교 급식은 직영하는 학교면 그런대로 잘 나와서 좋더라고요. 집에서 먹이는 것보다 잘 나오니까 다행이다 싶어요.^^ 


오늘 고등학교 독서모임에서 토론할 책, 바람돌이님이 고등학생에게 좋을거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엄마와 고딩자녀가 같이 읽으면 좋겠죠. 미처 다 읽지 못했지만 그냥 뻔뻔하게 갑니다~~ 헤헤


지난 주말 서울 오고 가며 고속버스와 지하철에서 다 읽었는데 리뷰는 아직...


서울 가기 전 500쪽에 달하는 책을 다 읽고 리뷰는 못 썼어요. 이 책 참 좋았어요~ 어머니독서회 8월 도서로 선정할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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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6-12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좋은 책이 한가득이에요! 센스 있는 웬디님의 선물, 책 제목의 폰트조차도 너무 감각적인거 있죠. 감자 껍질 파이 클럽이 여기저기서 호평이네요. 궁금해집니다.^^

순오기 2009-06-12 17:54   좋아요 0 | URL
올여름에 이 책 많이 팔릴 거 같지 않아요?^^
감자껍질 파이 클럽~ 정말 괜찮았어요. 독서회도 내공 있는 모임에서 하면 좋을 듯...

같은하늘 2009-06-12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처럼 내공(?)이 있으신분께 책선물을 하기위해 웬디양 고민 많이했겠네요...^^
'여보, 나 좀 도와줘'를 볼까 하는데 리뷰좀 빨리 올려주세용~~~

순오기 2009-06-12 17:56   좋아요 0 | URL
내공씩이나요? 알라딘에서 내공이 대단한 분들한테 늘 도움을 받지요.^^
여보~ 인간 노무현을 알아가는 건 괜찮았지만 같은 얘기가 반복되는 건 아쉽더군요.

무스탕 2009-06-12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훔친 여름>은 여러 리뷰로도 참 궁금했던 책인데 순오기님의 리뷰도 보고싶어요.
감자껍질.. 도 계속 궁금했던 책인데.. 이러다 어느날 제 책장에 꽂혀있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겠구요. ㅎㅎ

순오기 2009-06-12 17:57   좋아요 0 | URL
하하~ 우린 서로서로 지름신 강림을 부추기고 있어요.ㅋㅋ
뭐 어느날 책장에 꽂혀있어도 절대 후회안 할 거라고 보장해요~

웽스북스 2009-06-12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순오기님~ 흐흐.
기쁘게 받으셨다니 제가 다 기뻐요, ^-^

같은하늘님말대로 순오기님처럼 내공있으신 분께 책선물하는 거 정말 어려워요 ㅎㅎ
이번에도 즐겁게 읽으시길 바랍니다. (민경~ 고마워요! ^-^ 흐흐흐)

순오기 2009-06-12 17:58   좋아요 0 | URL
흐흐~ 어제 내가 보낸 문자는 못 보셨나? 씹혔어요~ ㅜㅜ
귀여운 웬디님~~ 민경이가 사람 보는 눈이 있죠.ㅋㅋ

다락방 2009-06-12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웬디양님과 니나님께서 [내가 훔친 여름]을 아주 좋게 읽으신 것 같더니 순오기님께도 선물해드렸네요. 저 역시 궁금해집니다.

그나저나 [건지아일랜드~ ] 읽으셨군요! 좋죠? 참 좋죠?
:)

순오기 2009-06-12 17:58   좋아요 0 | URL
예, 다락방님 건지아일랜드~~ 좋아요, 참 좋았어요.^^

행복희망꿈 2009-06-12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생일 선물이 되셨겠네요.
저도 마냥 순오기님께 책선물을 하다면 정말 고민되겠는데요.^^

순오기 2009-06-12 17:59   좋아요 0 | URL
헤헤~ 저는 어려운 책 잘 못 읽으니 쉽고 편안 책이면 딱이에요.^^

Alicia 2009-06-13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생신 축하드려요. 웬디님이 좋은 책 있으면 그냥 비밀로 간직하지 않고 주변사람들과 많이 나누는 편이죠 흐흐. 내가 훔친 여름은 저도 그렇게 알게 된 책인데 좋았어요.
순오기님 추천사가 어쩐지 뜨겁게 느껴져서 최규석의 100℃는 저도 읽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

순오기 2009-06-13 21:35   좋아요 0 | URL
어머나 알리샤님 반갑습니다~~
저는 알라디너들이 좋은 책을 나누는 아름다운 공동체라고 알고 있어요.^^
내가 훔친 여름, 올 여름 알라디너들의 마음을 훔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최규석의 100도씨 뿐 아니라 노골적으로 추천하고 있으니 꼭 보시와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