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여사님께!

자칭 알라딘 공식 애인, 순오기와 마노아 세번째 만남이에요. 만났다 하면 여섯 시간은 기본!^^
지난 6월 7일 강남 터미널에서 4시 40분에 만나 차 마시고 저녁 먹고 한 컷~~
밤 10시 40분 고속버스로 내려와 새벽 2시 30분에 집에 들어왔지요.
순오기의 나들이는 항상 신새벽 귀가라 식구들도 그러려니 합니다.
자유부인의 화려한 외출이니 이런 맛도 있어야지요.ㅋㅋ 
그날 찍은 사진을 뽀샤시 손질해서 생일축하로 올려준 공식 애인께 감사~~~ ^.~



그리고, 어제 귀빠진 날 딱 맞춰서 보내준 푸짐한 생일 선물~~ 내가 보고 싶은 책을 딱딱 맞춰 보냈어요. 어린시절 책에 굶주린 마음을 위로하듯 그림책까지 보내준 센스, 역시 애인은 달라요!^^

 


정말 깨알같은 글씨로 빼곡히 채워보낸 러브레터도 감동이에요. 빛고을 독서마라톤 15킬로에 도전중인 순오기를 위해 술술 읽기 좋은 책을 엄선했군요~ 따뜻한 마노아님의 마음 씀씀이가 절로 느껴지네요.  

잘 읽을게요. 고마워요!!  



큰딸은 인천에 고딩아들은 심야까지 학교에 묶여 있으니, 중딩 막내만 엄마아빠랑 냉면에 만두를 먹고 영화 한편 봤어요. 비오는 날의 냉면도 괜찮던데요~~~

 

왕만두에서 모락모락 나온 김이 카메라 렌즈를 흐려놨어요. 큰딸도 만두 좋아하는데...
 

예전에 받은 책선물도 사진만 찍어놓고 페이퍼를 못 올린게 많은데 최근에도 줄줄이 밀렸어요.
독서마라톤 열독하면서 짬나는 대로 올려야겠어요. 






 


 

 
   

 

 

 

 

  

 

6월 7일 최규석씨에게 사인본으로 받은 100도씨도 내맘대로 생일선물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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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6-10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오빠들 몫을 민경이가 대신 채웠군요. 일당 삼이 아니라 삼백일 거예요.^^
영화는 재밌었나요? 포스터를 보니 확실히 세월이 흐른 게 느껴지네요. 1탄이 84년도 작품이니까 어휴, 25년이나 지났어요.^^ㅎㅎㅎ
빛고을도 비가 왔나요? 서울은 기온이 착 내려가서 공기가 차가워요. 덥지 않은 것은 좋은데 길이 젖어 있는 것은 걱정이 된답니다.
아, 사진 보니까 비오는 날의 냉면과 만두가 탐나고 있어요.^^

순오기 2009-06-10 17:49   좋아요 0 | URL
빛고을 어제 저녁부터 비가 오더니 오늘 오후는 해님이 났어요.
어제 영화보고 오면서 1탄부터 주욱~ 얘기했지요.
가까이 살면 같이 먹을텐데~~~ 다음에 만나면 냉면에 왕만두 먹자고요.^^

무해한모리군 2009-06-10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순오기님 그날 일찍 가서 줄서겠습니다 ㅎㅎ 한권만 가져가지요 뭐~ 한권 더 받으면 선물할라 그랬는데~~ 싸인을 보니 정말 시간이 많이 들듯해서 꿈을 살폿 접습니다. 냉면 만두 제가 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것들인데 ㅠ.ㅠ

순오기 2009-06-10 17:50   좋아요 0 | URL
예~ 좋아요, 우리딸도 친구랑 일찍 가겠다고 하던데~~
냉면, 만두 좋아하는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ㅋㅋㅋ

하늘바람 2009-06-10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 참 우울했는데 님 페이퍼 보니 제가 다 행복해지네요.

순오기 2009-06-10 17:51   좋아요 0 | URL
날씨가 우울하게 했으려니~~~ 해님이 나면 방긋!^^

2009-06-10 1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10 1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10 1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10 17: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9-06-10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나요
저도 냉면 만두 다 좋아해요,,ㅎㅎ

순오기 2009-06-10 17:55   좋아요 0 | URL
냉면, 만두 좋아하는 분들 많군요~~ 언제 만나면 같이 먹자고요.^^

행복희망꿈 2009-06-10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선물을 제대로 잘 받으셨네요.
축하드려요. 마노아님의 센스가 제대로 발휘되네요.^^
생일기념 저녁과 영화~ 정말 행복한 시간이 되셨을것 같아요.

순오기 2009-06-10 17:56   좋아요 0 | URL
하하~ 애인이 있다는 건 참 좋아요.ㅋㅋㅋ
남들이 들으면 이성 애인인줄 알겠죠?^^

2009-06-10 17: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9-06-10 17:47   좋아요 0 | URL
흐흐흐~ 이참에 개명할까요.ㅋㅋ
몸은 좀 좋아졌나요? 심야족도 건강해야 한다니까요.^^
인사는 문자로 보낼게요.

무스탕 2009-06-10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으.. 저 저렇게 육수가 얼음으로 꽉 찬 물냉면 대따 좋아해요 >_올해 내년엔 민경이가 엄마아빠의 행사를 주관으로 치뤄야 겠군요 (후년엔 민경이도 고등학교에 가니까 힘들것 분명하고요.. ㅠ.ㅠ)
좋은시간 보내신듯하여 글을 읽기만 하여도 뿌듯합니다 ^^*

순오기 2009-06-11 19:48   좋아요 0 | URL
흐흐흐~ 다들 얼음 육수에 필이 꽂혔어요.^^
민경이가 시낭송때 오카리나 찬조출연해서 받은 상품권으로 영화 쐈어요.ㅋㅋ

같은하늘 2009-06-10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으로 쓴 편지 참으로 오랜만에 보네요...^^
받으신 순오기님은 얼마나 행복하셨을까요?
야심한 시간에 저기 만두와 냉면이 땡기는군요...

순오기 2009-06-11 19:50   좋아요 0 | URL
손으로 편지 쓰는 시대가 좋았지요.^^
야심한 시각에 땡기는 만두와 냉면은 뱃살의 적이 될까요?ㅋㅋㅋ

꿈꾸는섬 2009-06-10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의 행복함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순오기 2009-06-11 19:50   좋아요 0 | URL
행복 바이러스가 퍼졌나요?^^

동탄남자 2009-06-11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러만 주셨다면 나도 강남고속터미널로 달려가 생일밥값 카드로 긁어드릴 수 있었는데...

순오기 2009-06-12 08:28   좋아요 0 | URL
하하하~~ 기본적으로 연락처가 있어야 부를 수 있지요~^^
저랑 이름이 같다는 고모님은 자주 뵙나요?

희망찬샘 2009-06-13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많은 이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시는 순오기님! 짜장 멋져요~ 부러버요^^

순오기 2009-06-15 03:25   좋아요 0 | URL
아하~ 스스로 자랑질을 했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