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0공원 독서의 달인에 신청해 50인에 들었다.
그 부상으로 엊그제 온 튼실한 책장과 더불어 도서 20권이 왔다. 
착오가 있었는데 내게 온 건 스무 권이 아닌 19권이다.
내 책 한 권 오데로 간거야~? 쪽지를 보냈지만 아직 답은 없다.
실수란 누구에게나 있으니, 너그러이 기다리며 사랑스런 19권을 담아본다. 


아~ 내 청춘을 돌려다오~~
외치고 싶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크기도 디자인도 완소!  

 

 


지방 살면서 비애을 느낄 때는
문화혜택을 받는 일에서 밀려날 때다.
거장 렘브란트 미술전에 침만 흘렸는데
이 책을 받아서 기절할 뻔했다.ㅋㅋㅋ 

 

  

 


아들이 들어간 고등학교가 불교재단이 설립한 학교라
불교어머니회에 들어가 절집여행에 동참할까 생각했는데
내게 딱 맞춤인 책이 왔다.

민경이 왈, "엄마, 기독교인이잖아!"
흐흐~ 교회를 6년째 방학해도
엄마가 기독교인임을 인정해주는 딸이 고맙다.^^ 

"종교가 달라도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차원에서
절집 순례는 아주 좋은 여행이야!"  
 


e메일로 받는 성석제의 '문장배달'이 책으로 나왔다.
전에 도종환이 전하는 '시배달'도 책으로 나왔는데
요런 거 책으로 내주는 창비까지 덩달아 예쁘다.^^ 

맛있는 문장들, 하나씩 음미하리라~~~~  

  

 

난, 우리 애들에게 절대로 '공부 한다' 말은 쓰지 않는다.
다만 '공부 한다' 몰아대기는 하지만...ㅋㅋㅋ 

고딩이 된 아들녀석에게 뭔가 도움되지 않을까 싶은
학습관련 책이 두 권이나 된다.


청소년인 우리 아이들을 알고 맞춤형으로 보내준 센스와 배려에 고마움이 절로 들었다.^^ 

 

 


말로만 들은 '논어'
중딩 고딩 우리 남매가 그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읽기에 부담없도록 크기도 작고 원문과 해설이 잘 나와 있다.
제목도 '고등학생이 감동한 논어'다.
 

 

어제 개교기념일이라고 띵가띵가 놀던 민경이한테
첫번째로 간택된 책, 다 읽고서 괜찮은 책이라고 후기도 남겼다. 

학교 갔다와서 조금 더 추가하고 수정한다니
리뷰는 기다렸다 올려야 할 듯...


마크 트웨인이 극찬한
성장기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미국의 대표적인 클리식 소설
이라도 표지에 나와 있다.
마크 트웨인을 믿고 읽어봐야지!^^    



아줌마를 배려한 3종 세트

운전면허도 없는 순오기
벤츠도 4억 연봉도 부러울 것 없지만
주체적으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
란 문구에는 좀 끌리더란 말이지비.^^ 


요건 청소년을 위한 책인 듯...
우리 애들이랑 같이 보자~ 

 

 

 


씩씩한 순오기에겐 별로 해당 될 것 같진 않지만
살다보면 이런 책이 필요한 날도 있으리~^^ 


알로에의 효능은 익히 들었지만
책으로 확인한 바는 없다.
우리집에서 잘 자라는 알로에
해마다 봄이면 많은 집에 분양해준다.

우리애들에게 생알로에를 먹이기도 했는데...
과연 잘 한 짓일까? 검증해봐야지~~^^ 

  

아줌마의 감성을 건드려줄 3종 세트 - 이런 책들도 간간 읽어줘야 될 듯...


안녕을 말할 때, 
요 책 아주 독특하다.

글이 실린 페이지 사이에 채색된 그림이 하나씩 들어있는데, 종이가 잘리지 않고 접어서 편집됐다고... 무슨 말인지 이해되나요?ㅋㅋㅋ


댓글(9)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나무집 2009-03-07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선물 축하 드려요.
이렇게 많은 책을 보내주는군요.
선택 한 게 아니고 임의로 알아서 보낸 책들인가 봐요.
물어보고 보냈으면 더 좋았을 걸...

순오기 2009-03-07 11:23   좋아요 0 | URL
한두명도 아니고 또 무슨 책이 있는지도 모르는데요.
올라오는 포스트 보니까 다들 가족 구성원에 맞게 잘 보냈더라고요.^^

세실 2009-03-07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모두 좋은 책들이네요. 순오기님 그 복은 다 어디서 나올까요? ㅎㅎ

마노아 2009-03-07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받을 사람에게 필요한 책을 적절히 골라 보내는 센스라니, 정말 대단해요. 50명에게 20권이면 1000권인거죠? 겹치는 책들이 있겠지만, 담당자는 책 속에 파묻혀 지냈겠어요. 행운과 더불어 온 행복을 축하해요. 순오기님의 복이에요~

bookJourney 2009-03-07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고루고루 받으셨네요. 축하드려요~~
다른 책도 그렇지만 <<렘브란트를 만나다>>가 몹시 끌리네요. ㅎㅎ

프레이야 2009-03-08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언니 푸짐한 선물이네요. 추카추카~~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꿈꾸는섬 2009-03-08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선물 잘 하시는 순오기님 책선물 받으신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인 듯^^
모두 좋은 책들이라 부러울따름입니다.ㅎㅎ 축하드려요.

행복희망꿈 2009-03-08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책선물 푸짐하게 받으셨네요.
책들이 다 너무 좋은책들 같아요.
정말요. 담당자가 책 선별하느라 힘드셨겠네요.
멋진책들 읽고 또~ 많은 리뷰를 올리시겠네요.
즐거운 독서하세요. 아자아자

순오기 2009-03-09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순오기의 대박행진은 계속되어요.^^
이 책들 다 읽으려면 도서관으로 가든지 해야 될 거 같아요.
집에 있으면 인터넷 접속하니까 독서시간을 뺏겨서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