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할 용기 - 인간관계를 둘러싼 88가지 고민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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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자신'을 좋아합니까?"

이 질문에 우리는 얼마나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까요?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은, 사실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p7

 

지금 안고 있는 문제의 원인을 과거의 경험이나 선천적인 것에서 찾아 그로 인해 지금의 내가 행복하지 않는 것이라고 단정짓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로 마음 먹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지요.


<나를 사랑할 용기>에서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통해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즉문즉답식으로 풀어줍니다.

인간관계를 둘러싼 88가지 고민들에 대해 질문을 하고 해답을 들려주는 것이지요.


자신에 대한 불안, 친구와의 갈등, 피하고 싶은 인간관계, 공부와 진로, 직장 스트레스, 연애 감정의 불확실함, 결혼이 주는 상처, 육아의 어려움, 가족 간 갈등, 노후에 대한 불안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느끼고 있는 고민들에 대해 들려줍니다.


친했던 친구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난 후 새로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잘 안된다는 사람에게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싶으면, 다소 기분 나쁜 일을 당할 걸 감수하면서 인간관계 속으로 뛰어드는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사람을 만나면서 정말 좋은 관계만 있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미움받을 용기>에서도  10명 중에 2명은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라고 했습니다. 누구나 모두 나랑 맞을 수는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들은 자신도 누군가를 미워하기도 하면서 누군가가 나를 미워하는 상황이 생기면 견디지 못하게 됩니다. 참 이기적인 것이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역시도 마찬가지겠지요..^^


결혼 후에는 남편이 혹은 아내가 달라졌다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혼 하고 보니 성격이 너무 달라서 살기가 힘들어져 고민이 되고 있는 경우에는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현재 그녀(그)와의 관계가 바라던 상태가 아니란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달라진 것은 당신의 감정이다."라고 말합니다.

두 번째는 당신이 이전보다 아내(남편)에게 더 관심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부부간의 문제에서는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 노력하라고 합니다. 이해하거나 이해하려 하는 것이 꼭 그 사람의 생각에 찬성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자신의 사고방식에 찬성하지는 않아도 무조건 부정하지 않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미움받을 용기>에 이어 아들러 심리학을 통해 대인관계로 무너진 자존감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나를 사랑할 용기>에서 들려주고 있는 핵심은,

"앞으로 어떻게 할까?" 입니다.

"바꿀 수 있는 것에 주목하자." 입니다.

과거의 일은, 타인의 문제는, 사회적 여건들은 자신이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면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가?"가 나오는 것이지요.

바꿀 수 없는 과거의 문제에 초점을 두지 말고, 바꿀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두자는 것이지요.

바꿀 수 있는 문제란 바로 "인간관계"를 뜻하는 것이며, "인간관계"는 이해하고 스스로 노력하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내가 안고 있는 고민에서 내가 바라고 있는 것(욕망)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하는 것이지요.


인간관계는 참으로 쉬운 일은 아닙니다.

내가 바라는 것과 상대가 바라는 것에 대한 절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내가 바라는 것만 상대에게 기대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나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다고 서운해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 조금씩 양보하며 이해를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나를 사랑할 용기>를 통해 상처받은 자존감을 회복하고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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