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픽쳐디스크 LP 한정반]
데이비드 핫셀호프 노래, 타일러 베이츠 (Tyler Bates) 작곡 / Hollywood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을 보지 못한 저는 2편이 나왔길래 1, 2편을 몰아서 보았고 로켓-그루트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특히 그루트의 귀욤귀욤 매력에 반한 저는 그루트의 궂즈를 찾았고 그러다 알라딘에서 본 앨범을 발견하였습니다.

 

당시 본 앨범은 품절이었습니다. 재입고 알림 신청을 할때만 해도 '재입고 되면 바로 사야지'라고 마음 먹었지만 막상 재입고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받았을 때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참 예쁜 모델이었지만 장점 보다는 단점이 많이 보이는 앨번이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자켓이 없이 비닐 포장입니다... abc 순으로 앨범을 정리하는 것 자체가 취미인 저로서는 이거 되게 곤란합니다... 정리도 힘들고 보관도 힘들고;;;

그리고 A/B면 각 한 곡만 수록되어 있다는 것도 마음에 거렸습니다... 100% 수동 턴테이블을 쓰는 저로서는 4분에 한번씩 기기를 끄거나 판을 뒤집어야 하는데.... 하~~

마지막으로 제품 마감이 별로 좋지 않다는 소문이...(커팅부분)

아 결국은.. 예쁜 쓰레기를 4만원 넘게 주고 사야하나...???

 

결국은 구입을 했고 빠른 배송에 기분도 좋았습니다.

예상했던 단점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제품이었지만 재밌는건...

그 동안 엘피에 관심이 없었던 우리 6살짜리 아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 입니다.

저와 함께 그루트의 매력에 빠져있던 아들이 직접 판을 꺼내서 턴테이블에 올리고 플레이 하고 판을 돌리고 듣고 또 듣고... "이 노래 너무 좋아"라며 춤을 덩실덩실 춥니다.

결국 다른 엘피들에도 관심을 갖고 이 판 저 판 틀어보더군요...

 

단점이 많아 "예쁜 쓰레기"라고 생각하여 구입을 고민했던 앨번이었지만 지금은 아들과 음악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해준 계기가 된 뜻깊은 앨범이 되었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