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이스라엘을 들여다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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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적의 비밀 - 이스라엘은 어떻게 벤처 왕국이 됐을까?
이영선 지음 / 경향BP / 2012년 12월

직선적인 생각은 말하는 것을 비롯하여 성격에서도 짙게 묻어나온다. 그것은 협상의 방법이나 다양한 요구 사항에서도 반영되는 부분이다. 이 책은 미국이 아닌 이스라엘의 비밀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미팅 공식 방법에 대해 조금씩 터득해 갔다. 그들의 성향을 조금밖에 모르고 접근했던 탓에 처음에 조금 당황스럽게 느껴졌던 부분들이 책을 읽어가면서 조금씩 이해가 되기도 했다.

절제된 것들을 관습처럼 지니고 있던 우리와 조금 다른 것들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변화를 무서워하지 않고 정중하게 대화하려는 그들의 모습에서 배워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들은 격식보다는 행동에서 그들의 말을 옮기려고 했다. 최적의 상황을 만들어 지금의 생각이 가장 효율적이며 창의적인 부분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부분들을 읽으면서 과연 이스라엘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호흡을 통해서 자신만의 열정과 의식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좋은 습관이 그대로 유지가 되어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에서도 언제나 좋은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가 되는 것처럼 보였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이 책에서 말하는 부분들을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았다. 그렇게 될 때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고 그 속에서 자신감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쩌면 이것이 벤처 왕국을 만들어 간 필수 조건이며 비밀이 아닐까 싶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다양한 의미는 책을 읽는 나에게 추가적인 생각을 가지게 했고 내 입장을 조금씩 투영해 볼 수 있게 해주기도 했다.

가족 중심의 비즈니스는 또 하나의 주목할 부분이었다. 제품을 싸게 팔기 위해 모든 부분들을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통한 경영을 하면서 그들이 만들어 놓은 것들을 생각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 그래서 한국의 기업이 제시하는 기준이 언제나 높을 수밖에 없었고 가격적인 면을 제외하고도 하나같이 계속해서 거래를 할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 그들이 제시하고 있는 여러 가지 부분들이 눈에 읽히면서 정보를 조금 더 크고 넓게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고 경쟁을 촉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보았다.

그들이 취급하는 많은 제품들을 이 책을 통해서 보고 느끼면서 시장의 체계를 덤으로 알아갈 수 있었다.

이스라엘의 사람들이 가진 여러 가지 습성과 정보는 그래서 더욱 소중한 것 같다. 유대인의 비즈니스 10계명은 실제로 이스라엘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그들을 알고 이스라엘을 바라본다면 지금보다 조금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 많은 부분 우리나라와 비슷한 것들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여러 부분에서 중첩된다고 생각이 들어 그들의 성공 요인을 더 깊게 들여다봐야겠다고 여겨졌다.